믿었던 택배상자에 배신당한 고양이

Posted by 아바래기
2010. 7. 15. 07:30 소소한 일상 이야기

 세상 모든 사람이 저를 좋아하는거라고 착각하는 공주병 고양이 미! 요즘 들어 요상하고 못생긴 토끼 동생이 생겨서 심기가 불편한 모양입니다. 가뜩이나 심기 불편한데 오늘 택배에게 발등이 찍혀 화딱지가 단단히 나고 말았습니다. 택배상자는 죄다 자기 간식상자인줄 알았는데, 두근두근 설레는 마음으로 상자 개봉을 기다렸는데 이게 웬 일입니까. 마뜩찮게 여겨왔던 토끼의 먹이와 간식들이 한가득이네요. 눈을 씻고봐도 자기간식은 보이지 않습니다. 요거 요거 안되겠네? 결국 믿었던 택배상장에 배신당한 미는 결국 복수를 감행합니다! 

택배상자에 배신당한 우리 고양이의 깜찍한 모습~인간극장 뺨치는 고양이극장이 지금 시작됩니다^^

 
고양이극장, 그 뒷이야기
범인은 현장에 반드시 다시 돌아온다는 말처럼
토끼의 피같은 단호박 간식을 홀라당 엎어놓고 도주한 미는 
다시 돌아와 자신의 복수가 성공했는지 확인합니다
잡았다,잡았어!
혼내려하면 미친듯 도망가고 자기가 엎질러 놓은 간식을 정리하려 하면 
다시 뛰어와서 훼방을 놓는 미! 결국 아바래기에게 검거당했네요^^ 
그렇지 않아도 대청소를 하느냐고 고생고생하던 저에게
일을 이중삼중으로 만들어준 우리집의 꼴통 고양이~
덕분에 불쾌지수가 만땅인 어제 얼마나 고생했는지 모릅니다.

그럼에도 밤에 위의 동영상을 만들다가 측은한 마음에 간식하나 주고 말았으니
요거 아주 사람 홀리는 재주가 있네요^^

  1. ㅋ애완동물이 사고쳤을 때 순간 짜증이 확 나기도 하는데...
    동물은 동물이니...얘가 무슨죄냐...관리못한 내가 죄지...이런 생각을 합니다...ㅋ
  2. ㅋㅋ 어이쿠~ 배신당한 고양이의 상실감이 컸겠군요~
    영상을 지금 볼라구 했드니 시간이 별로 없네요~
    나중에 봐야겠어요..^^
  3. 그래도 너무 귀엽네요. ㅋㅋㅋ
  4. 그럴리가 없어~ 에서 빵 터졌죠 ㅎㅎ 여전히 귀엽게 잘 크고 있군요 ^^
  5. 눈물 없인 못보겠는데요...보고또봐도... 자기 밥이 아니야..ㅋㅋ
  6. 그래도 평소에 많은 위로와 즐거움도 주니까 미워할 수는 없으시죠? 하하... ^^
  7. 눈물이 뚝뚝..이건 다큐입니다. ㅋㅋ
    아이공~아바래기님~
  8. 배신감에 상실감까지 컸던 모양이네요...
    그래도 간식까지 챙겨 주시니..고양이 사랑이 넘치시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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