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이기에 더욱 좋은 길고양이들

Posted by 아바래기
2010. 11. 4. 07:30 소소한 일상 이야기

 어제 잠깐 공원에 산책하고 오는 길에 아예 찬거리까지 사야겠다고 생각해서 슈퍼마켓으로 향하는데 처음보는 광경을 보게 되었습니다. 바로 길고양이 무리가 함께 모여있는 모습이었죠.저희 동네에 길고양이가 꽤 되어서 심심치 않게 자주 만나볼 수 있었는데 이렇게 여러마리가 몰려다는 모습은 또 처음이라 사진에 조심스레 담아보았습니다. 하나같이 어찌나 사이가 좋아보이던지 제가 쭉 돌보고 있는 길고양이 쭈구리도 저렇게 함께 다니면 덜 외롭지 않을까 생각이 들더라고요.




누군가 평소보다 일찍 내놓은 음식물 쓰레기봉지 덕분에 포식하는 길고양이들!
항상 숨어있다가 이렇게 낮에 간만에 나왔지만 사람들을 경계할 수 밖에 없지요.





먼저 식사를 끝낸 조금 큰 고양이들이
새끼 고양이들이 마음껏 음식을 먹을 수 있도록 주위를 살펴주는 듯 싶네요.


새끼 고양이들이 밥을 다 먹을 수 있을 때까지
곁을 지켜주던 흰 고양이는 무리의 모든 고양이들이
그들만의 아지트로 숨는 것을 보고서야 마지막으로 담벼락을 넘어갑니다.


다들 어디에 숨었니?
그들의 아지트가 궁금해서 담쪽을 보니 다들 숨고
호기심 많은 녀석 혼자만 우리를 지켜봅니다.

겁도 없는 녀석!
사진기를 들이대니 와서 보고 싶은지 올까말까 고민하는 눈치입니다.
결국은 올라오지 못하고 그 자리에서 저를 바라만봤지만
눈에는 호기심이 한가득 담겨있더군요^^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길고양이지만
왠지 올 겨울을 잘났으면 하는 마음이 듭니다. 

  1. 녀석들 그래도 쓰레기봉투는 ...
    사람들한테 혼나는데...
    어쩔수 없겠지..

    함께 이니까, 힘내서 살길 바라게 됩니다.
  2. 저 있는 곳에서는 가끔 한마리가 보이는데
    여긴 여러마리가 같이 다니네요
    외롭지 않을 것 같아요
  3. 안녕하세요?
    부천시 공식블로그 판타시티입니다. ^^

    한번 길고양이에게 밥을 줬더니
    이제는 종종 집 앞까지 찾아오더군요~
    찾아오는 정성이 기특해서 매일 남은 음식을 준비하고 있어요.

    귀여운 고양이 사진 잘보고 갑니다.
    도시에 함께 사는 존재로서 존중하고 살 수 있길 바래요 ^^
  4. 고양이 가끔 밤에 애기울음소리때문에 섬뜻할때도 있지만 추운날 길에서 보면 애처로운 ....
  5. 길에서 고생하네요. 재들도 예전에는 주인있는 애완묘였을텐데..
    정말 겨울 잘 났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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