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의 트렁크 속에 있던 마우스와 키보드

Posted by 아바래기
2010. 4. 13. 11:29 소소한 일상 이야기
~Cookiecat at Computer~
~Cookiecat at Computer~ by ~Sage~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지난 주말 가족모임에 가서 생긴 일입니다. 우리 6자매는 한 달에 한번씩 남편들 데리고 다함께 만나서 맛난 음식을 먹는 모임을 정기적으로 가지고 있어요^^ 그날 저녁에도 모두 모여 횟집서 싱싱한 회를 먹은 뒤 큰 언니네 집에서 커피 한 잔 먹으며 이 이야기 저 이야기 하다보니 어느새 밤 열시가 넘었더라구요. 내일 당장 출근해야할 사람들이 수두룩이라 아쉽지만 다음에 또 모이자며 파하는 분위기가 됐답니다. 그 때…,제 바로 아랫동생이 깜빡했다면서 시댁에서 받아온 먹음직스러운 ‘딸기’를 나눠준다고 하더라구요. 동생은 분주한 손길로 자동차 트렁크를 열고 딸기에 담긴 박스를 꺼냈고 제가 그 옆에서 박스 꺼내는 걸 도와줬답니다. 층층이 쌓인 딸기박스를 다 들어내고 이제 그만 트렁크를 닫으려는데…어라,이것은?
 
  “이거 키보드랑 마우스 아니야?”


 동생은 마치 못 보일 꼴을 보인 것처럼 잽싸게 자동차 트렁크를 닫으려고 하더군요. 그러나 이미 저뿐만 아니라 그 근처있던 언니들 모두 트렁크 속 ‘키보드’와 ‘마우스’를 본 뒤였지요. 동생의 자동차 트렁크 속 ‘키보드’와 ‘마우스’를 이미 본 언니들이 어찌 영문인지 묻기 시작했고 동생은 결국 입을 열었습니다. 

  “요 근래 보니까 나만 없으면 우리 XX가 하루종일 컴퓨터만 붙들고 있는 것 같아서 말야...”
 
 맞벌이 부부인 동생네…,아무래도 전업주부인 엄마보다 아이들을 돌보는 시간이 적은게 사실이겠죠? 그래도 아이들이 철이 일찍 들어 부모 힘들게 한 적은 없었는데 최근 조카가 다니는 학원에서 충격적인 이야기를 듣게 됐다고 하네요. 그건 바로…,조카가 최근 무단결석을 두번이나 했다는 겁니다. 그럴리가 없는데…,하면서 조카를 불러서 이야기 해보니 조카가 이렇게 말했다네요. 학교 다녀와서 학원가기 전까지 컴퓨터 게임 조금만 해야지,하고 컴퓨터 게임을 시작하면 어느새 학원 끝날 시간이라구요. 동생은 그 뒤로 아이에게 단단히 경고를 해뒀지만 아이는 잘못된 걸 알면서도 컴퓨터를 놓지를 못해 학원을 지각했다거나 아예 빠졌다고 합니다. 
 결국 컴퓨터에 대해선 잘 몰라도 ‘마우스’와 ‘키보드’가 없으면 못할거라고 생각한 동생은 그 뒤로 출근하고 외출할 때마다 자동차 트렁크에 ‘마우스’와 ‘키보드’를 들고 다닌다는 겁니다. 어이쿠야! 이 미련맞은 것아~. 컴퓨터를 좀하는 언니가 동생을 나무라면서 ‘컴퓨터 시간관리 프로그램’에 대해서 말해주더라구요. 확실히 아들 둔 집은 게임에 빠져사는 자식으로 인한 고민이 하나쯤 있는 건지…, 생생한 경험담을 말해주더군요. 어지간한 ‘컴퓨터 시간관리 프로그램’을 쓰면 아이들이 능숙하게 방지 프로그램을 해제하고 컴퓨터를 한다면서 깐깐한 프로그램을 써야한다고 하더라구요...컴퓨터 하지말라고 깔아둔 프로그램마저 해제해버리다니 요즘 아이들 정말 컴퓨터 박사인가봅니다^^


 둘째언니가 동생에게 추천해준 ‘깐깐하다는’ 유해물 차단 및 컴퓨터 시간관리 프로그램 중 하나인 엑스키퍼[구경]의 대표적인 기능입니다. 비단 컴퓨터 사용시간만 관리하는게 아니라 유해사이트와 동영상도 차단해주는 모양이네요. 요즘 아이들 사이에선 안 보면 별종이라는 소리를 듣는 ‘야동’....남자 아이 키우는 집에선 어쩔 수 없지~하면서 알게모르게 야동을 보는 것을 방치하는 경우도 왕왕 봅니다. 그렇지만 성인 포르노를 통해 왜곡된 성의식을 쌓은 청소년들이 성범죄를 저지르는 일이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만은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지난번 딸아이의 학교에서 성교육 일일보조교사로 활동한 적 있었는데 ‘야동’-‘야동’ 아이들이 달고 사는만큼 안 좋은 영향을 정말 많이 끼치더라구요. 그 나이 때 있을만한 일이다~하고 저도 별로 심각하게 생각 안 했는데 현실은 충격 그 자체였죠.
 
 동생의 트렁크 속 ‘키보드’와 ‘마우스’에 얽힌 사연을 말하다보니 이야기가 또 엉뚱한 곳으로 빠지고 말았네요^^...혹시 자식의 컴퓨터중독을 방지하는 특별 노하우가 따로 있는 분 계시다면 전수 좀 해주세요. 우리집 아이들이 문제가 아니라 뒤늦게 블로그에 재미들린 저에게 써보게요...ㅎㅎ...정말 컴퓨터는 시간 도둑인가 봅니다. 이러다간 정말 저도 컴퓨터 시간관리 프로그램 써야할 것 같네요ㅠㅠ

 좋은 정보]지금 ‘우리아이 컴퓨터를 청정지역’으로 만들어준다는 엑스키퍼 홈페이지에 가면 유해물 차단 및 컴퓨터 시간관리 프로그램일주일동안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고 하네요. 일주일 무료체험 후 절대 유료회원으로 자동전환되지 않는다고 하니까 한번 믿고 사용해보셔도 괜찮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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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ㅎㅎ 제 키보드는 얼마전 강쥐가 씹어서 임시로 붙여서 쓰고 있어요.
    한글 키보드는 한국 나가야 사오니까 어쩔수 없지요.^^
  2. 키보드를 압수하는 것보다는 위프로그램을 쓰는게 훨씬 좋지요^^
    아무튼, 아이들 컴퓨터 하는 것 말리기가 쉽지 않습니다.
  3. 이놈의 컴도 일종의 중독이에요~.
    ㅎ ㅎ ㅎ
  4. 컴퓨터중독증을 방지하는 노하우!!!
    저도 참 궁금합니다.
    누가 좋은 방법을 좀 제시해 주세요..네? ㅎㅎ
  5. 요즘 컴퓨터는 일상생활에 없어서는 안되는 필수품이 되버렸죠.
    인터넷 이상의 신기술이 선보이기 전까진 중독증을 방지하는 노하우는 없을듯요.
    하지만 청소년이 있는 가정에는 유해물 차단은 필히 하는게 좋을 것 같아요.
  6. 운영체제를 리눅스를 쓰시는 것도 좋습니다. 무료이고, 일단 "흔히 하는 게임"들이 안됩니다.

    리눅스에서 게임을 돌릴 학생이면 이미 부모가 통제할 수준을 넘어섰으니 게임을 말리지 말고 게임을 만들어 보도록 지원해 주세요.

    가장 근본적인 처방은, 게임보다 재미있는 다른 무언가를 가르쳐 주는 겁니다. 혹시 아시면 저도 가르쳐 주세요. 저도 이 망할 인터넷 중독을 끊고 싶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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