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기자에게 온 메일, 알고보니…

Posted by 아바래기
2010. 4. 14. 08:00 소소한 일상 이야기

 저는 메일함을 잘 확인 안 하는 편이예요^^ 좀 지나치다 싶게 메일이 쌓이면 한꺼번에 확인해보는 스타일이죠. 어제도 메일함이 좀 찼다싶어서 간만에 메일을 읽기 시작했더니 모르는 주소로부터 메일이 온 거 있죠? 위에 첨부한 사진이 제게 온 메일의 내용입니다. 내용이라고 할 거 있나요? 딸랑 첨부파일 밖에 없는 그렇고 그런 악성코드가 담긴메일…저는 항상 그래왔던 것처럼 스펨메일로 등록하려고 했어요. 그런데 메일 주소가 좀 이상한 거예요. 어라? hanajjang? 스펨메일 주소치고 자기 이름을 넣은 주소는 또 처음이라 혹시 바이러스성 메일이 아닌가 싶은거예요. 그래서 메일주소 복사해서 네이버에 한번 쳐봤습니다. 뭐라도 나올까 싶어서요.


 솔직히 검색하면서도 뭐가 나올거라고 기대하지는 않았는데…, 연합뉴스 기자의 이메일 주소였다는 걸 알게되었답니다. 어제까지도 기사를 쓰신 듯 하군요. 저는 속으로 연합뉴스 장하나기자가 대체 왜 나에게 메일을 보냈지? 잘못보낸건가 싶으면서도 궁금한게 첨부파일을 받아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했답니다. 결국 항상 궁금한 걸 참지 못하는 저는 첨부파일을 받아보고 말았습니다. 별 일 없겠지 하면서요. 그 때 공부하다가 자기 방에서 나온 딸내미가 묻더군요. 방금 다운받은 거 뭐야? 하구요. 그래서 저는 이러쿵저렁쿵하면서 연합뉴스 기자에게 메일이 잘못온 것 같다고 말했죠. 그랬더니 딸내미가 “안돼!”하고 압축을 풀려던 저를 말리더군요.
 그러면서 제가 다운받은 압축파일을 재빠르게 휴지통에 버리더군요. 벙찐 내가 물으니 이게 요즘 유행하는 악성코드메일 수법이라구 하더라구요. 비교적 신뢰도가 높은 기자의 메일을 도용해서 바이러스 가득한 첨부파일을 열게 만든다구요. 딸내미 학원 선생님도 그렇게 해서 컴퓨터 먹통될뻔 했다구요.   
 하...나쁜 쪽으로 머리 잘 돌아가는 사람은 어딜가다 있나봅니다. 사회생활이나 인터넷이나 구분없이 말이죠...왠지 화가나기 보다는 씁쓸해지네요. 

저와 같이 어이없는 수법 때문에 스펨메일/악성코드가 담긴 메일 열어본 분 있으신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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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메일도 함부로 열기 힘든 무서운 세상이에요..
    모르는 메일은 무조건 삭제...ㅋㅋ
  3. 어이쿠... 조심해야 되겠네요.
    저도 항상 생각하고, 아는 메일주소 위주로만 열어보도록 해야 되겠습니다.
    • 예,정말 메일은 아는 사람에게서 온 메일만 읽어야하는
      시대가 온 것 같아요..조심해야겠어요^^
  4. 변호사도 사기꾼 한테는 한 수 접는 세상이랍니다 ..사기꾼 승 ~
  5. 캬...요즘 수법이 기가 막히네요.
    모르는 메일은 무조건 안열어보는 편입니다.
    모르는 전화 역시 안받아요. ㅎㅎ
    • 수법 참 기가 막히죠?^^
      메일이나 전화나 요즘에는 무조건 가려받아야 하는 모양입니다...ㅎㅎ
  6. 아...신종수법이네요.
    블로그운영하다보니 괜시리 유추하게 될수도 있겠네요.
    과감히 아웃해야겠습니다~~~
    • 저도 블로그 운영하기 전에는 메일 자체가 별로 안 왔는데 요즘은 특히 이상한 메일이 많이 오네요..^^
  7. 이야 수법이 점점....그러고보니
    저도 왠 sbs 메일이 와서 고민하다가 아직 안열어본 상태인데
    절대로 열어보면 안되겠네요.
    • 갈수록 지능화되는 것 같아요.
      그 머리를 나쁜데 말고 좋은데 쓰면 안되는건지 궁금해요ㅎㅎ...
  8. 메일 함부로 열지마세요.^^;
    점점 교묘해지는 군요. 바이러스 체크 꼭 해보세요~
    ★잘 보구 갑니다~
  9. 요새는 메일 열기도 무섭더라구요..;;
    • 안티연합
    • 2010.04.14 21:54
    연합 자체가 대한민국 국민의 여론을 왜곡하는 악성 바이러스 아니던가요?
    • 김지한
    • 2010.04.14 22:40
    저런 메일 저는 하루에 수십통 옵니다..그나마 스팸으로 걸려져서 제목이 대부분 'hi', 'hello'로 돼있는 건 그냥 바로 버려버립니다.

    이상하게도 대다수가 연합뉴스 아니면 동아일보던데 도대체 왜 그런지는 잘 모르겠네요...그렇다고 기자들이 보낸다는 건 말도 안 되고...흠...
    • 기자들 메일이 쉽게 유출되서 그런게 아닌지 조심스럽게 추측해봅니다...스팸메일이 사람 여럿 잡네요..^^
    • 2010.04.14 22:56
    상단의 받는이 메일주소 지우셔야 하지 않을까요? 이렇게 공개되면 스팸메일 노출될 확률 더 높을 듯 싶습니다.
  10. 해킹 당한 겁니다. 저도 14일 네이버 해킹 사실을 알았습니다. 스팸 숙주로 활용 되었더군요.

    http://blognlife.tistory.com/ 제 블로그 주소입니다. 한번 보세요.

    대충 주변 얘기 들어보니 네이트, 네이버 많이 털린 것 같더군요.
    • 스팸 숙주라니...표현이 참 인상적입니다.
      정말 요즘 개인정보 유출은 도를 넘은 것 같아요.ㅠㅠ..
      해킹/도용당하지 않도록 스스로 관리할 수 밖에 없겠죠?
    • 구름나그네
    • 2010.04.14 23:41
    조중동문연합이랍니다.

    악성코드들입니다.

    요즘 연합뉴스가 가장 악질적 악성코드란 시중 이야기가 있더군요.
    • ace
    • 2010.04.15 00:01
    신종은 무슨..

    10년도 더된겁니다. 수법도 아니고 노리고 한것도 아닙니다.
    그냥 긁어서 붙이고 긁어서 보내는거죠. 전 제가 저한테 보낸 스팸메일도
    받아봤습니다 -_- 새로운 수법 놀라운 수법도 아닌 그냥
    긁어 모은 이메일 주소 목록에 저 기자의 이메일도 있었을뿐입니다.
    • 그런거였나요?^^
      딸내미 학원선생님이 그렇게 말해줘서 새로운 수법인줄 알았네요...유용한 정보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2010.04.15 00:24
    비밀댓글입니다
  11. 어이쿠 이런..ㅎ
    저도 조심해야겠네요 ^^
    잘 읽고 갑니다.
  12. 일면식이나 그동안 메일 왕래가 없었던 사람이 보낸 첨부파일(특히 압축파일)가 있는 메일은 전 아얘 무시해버립니다. (정말 봐야할 메일인데 제가 안보고 있다면 저에게 전화를 하겠죠^^;)
    어설프게 잘못 압축을 풀었다가는..생각만 해도 아찔하네요..>.<
    아무튼 별일 없으셔서 다행이구요.
    다른 분들에게도 도움이 되는 좋은 경험담이네요^^
  13. 하하. 본인 메일은 지우셨는데, 장기자 메일은 오픈이나 다름없네요.
    위 쪽은 모자이크 하시고 본문에는 써 놓으시면 의미가 없어요. ^^;;
    • 미처 생각치못하다가 급하게 수정하다보니 빠뜨렸나봅니다...^^급수정했습니다. 아이디는 이야기의 핵심이니 지울 수 없고 뒷주소만요ㅎㅎ..모자이크 처리하면서도 매일 자신의 기사의 메일주소를 오픈하는 기자인데 이렇게 지워도 유출을 막을 수는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지만요. 지적 안 해주셨으면 모르고 넘어갈뻔 했네요 고맙습니다^^
  14. 호기심이 많은 사람들만 당하겠네요.^^
    조심해야 되겠는데요.
  15. 그런건 첨부파일을 하드로 옮기고 백신프로그램으로 한번 스캔해본 후 괜찮으면 열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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