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끼인지 돼지인지, 토끼의 식탐은 못말려

Posted by 아바래기
2010. 6. 24. 08:00 소소한 일상 이야기
 지난 토요일 우리 작은 딸이 대형 사고를 치고 말았습니다. 친구가 더 이상 못 기르게 된 토끼를 덥석 우리집으로 데려와버린, 말그대로 대형사고 말입니다. 너무 놀랬지만 일단 앉아서 사연을 들어보니 딸아이의 친구가 이마트에서 토끼를 데려왔는데 그쪽 부모님께서 길바닥에 당장 버리라고 했고 이러지도 저리지도 못하는 친구에게 우리집은 동물을 좋아하니 괜찮을거라며 딸아이가 큰 소리를 떵떵 쳐버린 모양입니다.  아이들 기르는 집은 어느 집이나 마찬가지겠지만 아이들이 하교길에 병아리,토끼,햄스터 줄줄 데려온 경험 있으실 겁니다. 그런 소동물들은 왜 이리도 생명이 짧은지 며칠도 안 가서 무지개 다리를 건너더군요. 덕분에 소동물이라고 하면 덜컥 겁부터 나는 제가 길길이 날뛰며 토끼를 기르는 것을 말렸지만 어느새 지 언니랑 한편 먹은 막내 딸내미가 다수결의 원칙을 들먹이며 토끼를 기르기로 해버렸네요. 
 
이왕 기르기로 한 것 튼튼하게 자라라고 이름을 튼튼이라고 지었습니다. 튼튼이 이 놈 아주 크게 될 토끼입니다. 식탐이 아주 장난이 아니여요^^ 긴말 하지 않아도 위에 동영상만 봐도 아시겠죠? 끔찍할 정도로 깜찍한 튼튼이의 말릴 수 없는 식탐을 말이죠~  요즘 튼튼이는 집에서 며칠 지냈다고 완벽 적응 했는지 먹이 주려고 밥그릇 꺼내는 사이에 케이지에서 재빠르게 나와 집 여기저기를 돌아다니고 제 몸에 막 자기 몸을 비비더라고요. 어디 그 뿐인가요? 그 넘치는 식탐으로 우리 고양이 밥그릇에 담겨있는 생선간식을 먹으려고 하다가 혼나기도 했습니다. 요거요거 아주 날래고 튼튼해보여서 다행이지만 아직도 마음을 놓을 수는 없네요.

부디 그 무적의 식탐만큼 튼튼이가 튼튼하게 자라주었습니면 하는 바람뿐입니다~! 
  1. 아이들 토끼 참 좋아하지요.
    걱정하시지 않아도 토끼 아주 튼튼하게 자랄 것 같아요.
  2. 딱 보니까, 엄청 잘 자랄 것 같네요. ㅋㅋㅋ
  3. 너무 귀여워요 ㅎㅎ
  4. 동물을 기르는 건 손을 많이 타는 일이지만
    토끼가 귀여워보이는 건 어쩔 수 없네요.
    튼튼이가 만수무강하길 빕니다.
    • 2010.06.24 10:48
    토끼는 발작의 위험이 높습니다..
    평소에 건강하다가도 갑자기 세상을 떠버리는 수가 있어서요...
    동물병원에 가셔서 미리 접종받으시는게 좋아요^^;
  5. ㅎㅎㅎ
    울집 토끼랑 너무 비슷하게 생겼네요..
    토끼기르기 생각보다 쉽지않더라구요^^
    건강하게 키우세요^^
    • 토끼보약
    • 2010.06.24 12:54
    토끼가 원래 많이 먹습니다. 하루 종일 먹어요....토끼가 제일 좋아하는 먹이는요 민들레, 씀바귀입니다. 그 다음에 상추구요... 민들레 씀바귀는 토끼한테 보약이라고 어른들이 그러시더군요... 상추도 토끼가 넘 좋아하는데요, 자주 주면 다른 풀들은 쳐다도 안봐요.... 잘 키워보세요... 넘 귀엽네요..
  6. 토끼...넘 귀여워요~
    토끼 본 지 무지 오래됐네요...
    어렸을 적엔 기르기도 했는데....
  7. 하하하 토끼 정말 귀엽네요.
    동영상을 끝까지 봤는데 마지막에 엄마를 졸졸 따라가는 모습이 참 사랑스럽습니다. ㅜㅜ
    여튼 잘 먹고 무럭무럭 건강하게 잘 자랐으면 좋겠습니다. ㅎㅎㅎ
  8. 아아 너무너무너무 귀엽네요ㅋㅋㅋㅋ 완전 깜찍해요ㅎㅎ
    근데 동영상 정말 잘만드시는거 같아요~ 영상하고 노래하고 잘 어울리고요ㅎㅎ
    직접 만드신 건가요'ㅅ' ?ㅎㅎ
    • 동영상은 제가 미숙한 솜씨로 요래조래 만들고 있습니다^^
      어울리는 노래를 찾는 건 아직도 어렵지만 노래를 안 깔면 동영상이 너무 밋밋해서 어떻게든 찾아서 노래를 삽입하고 있어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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