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체관절인형 만들기④-얼굴 만들기

Posted by 아바래기
2014. 8. 19. 20:44 아바래기의 감성공방/구체관절인형 제작일지

오랜만에 찾아뵙는 구체관절인형 포스트이네요^^ 원래 계획은 다 완성한 뒤 파트별로 나눠서 포스팅을 할 생각이었는데 몇개월전 완성직전에 그동안 찍어둔 구체관절 제작과정을 담은 사진들을 잃어버리게 되었어요.

 이것 참 완성사진만 올릴 수도 없고…그렇다고 선뜻 다시 만들자니 엄두가 나지 않아서 고민고민하다가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은 마음에 울면서 재작업에 돌입했습니다! 이번에는 불미스러운 일 없이 구체관절인형 만들기 마지막 과정까지 쭉 포스팅 할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우선 완성될 인형의 대략적인 이미지를 상상해본 뒤 그에 맞게 점토에 얼굴을 그려보세요. 세세하게 그리지는 않아도 얼굴의 대칭이나 눈코입의 전체적인 위치를 생각하면서 밑그림을 그려봅시다.



 스케치된 이미지를 토대로 얼굴에 살을 붙여봅니다. 이 과정에 대해서는 잠시 후 자세하게 다뤄볼테니 입체적이지 않았던 얼굴이 어떻게 변했는지 사진을 통해 가볍게 살펴보도록 하세요^^ 



 볼록해진 이마와 볼살, 반대로 푹 들어간 눈 그리고 어렴풋이 형태를 잡은 코! 여기서 인중 아래에 점토를 두툼하게 붙여 입모양의 잡아주면 얼굴의 토대가 완성되는 것입니다.

 사실 토대를 만든 뒤 ‘무한수정’을 해야지만 본격적으로 인형다운 얼굴이 들어나게 되지요ㅠㅠ! 

 작업사진만으로는 본격적인 얼굴조형을 설명하는데 한계가 있어서 자료를 따로 첨부해봤어요. 분홍색으로 색칠된 부분이 얼굴조형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①~⑤까지의 과정을 쭉 따라하시면서 기존의 구체관절인형 얼굴이나, 다른 사람이 올린 구체관절제작 과정 속 얼굴조형 사진을 보면서 아름다운 얼굴을 완성시켜보세요. 

 어려울 뿐만 아니라 길고 지루한 과정이 되겠지만 만족스러운 얼굴이 나올 때까지 수정! 또 수정! 계속 수정작업을 거쳐가면서 얼굴을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포질이 더 필요하겠지만 우선 얼굴형과 눈/코/입의 조형이 끝났습니다. 
귀는 토대만 완성된 상태로 나머지 부분과 마찬가지로 무한수정이 필요한 상태입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귀 만들기 팁과 헤드열기 및 헤드자석 달기 등의 작업을 다루도록 할게요^^ 


저 역시 구체관절만들기 생초보이기 때문에 아직 많이 미흡하지만 제가 작업을 하면서 깨달은 팁을 공유한다는 것에 의의를 갖고 제 글을 읽어주셨으면 합니다^^ 

  1. 손이 많이 가는 작품인것 같아요 ~~
    잘보고 갑니다..
    아바래기님,..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2. 이거 완성되면 고가의 구체관절인형이되는건가요~
    정말 소장가치가 뛰어나더라구요. 초보라고 하셨지만
    이미 많은 노하우를 알려주신거 같습니다. 담 편도 기대할께요~
  3. 얼굴보는데 살짝 무섭다는 생각도...ㅋㅋ
    즐거운 하루 되시고요! 오늘도 파이팅~
  4. 솜씨가 대단하시네요. @.@
  5. 완성작이 기대가 됩니다.
  6. 으~ 보통 솜씨로는 흉내도 못내겠는데요.^^;;
    정말 오랜만에 뵙습니다. 아바래기님^^
  7. 신기합니다.
    구체관절인형..생소한 분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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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관절인형 만들기③-살붙이기

Posted by 아바래기
2014. 8. 19. 20:44 아바래기의 감성공방/구체관절인형 제작일지

 이번 여름에 아바래기가 살짝쿵 블로그를 쉬면서 구체관절인형 제작기도 잠시 휴식기를 맞게 되었는데요. 오늘부터 다시 구체관절인형 제작기를 연재해보려 합니다^^ 

 지난 포스트에선 도안 그리기와 심재 제작에 대해서 다루었는데 오늘은 그 작업에 이어서 심재에 살을 붙이는 작업에 돌입했습니다. 구체관절인형 제작에 있어 본격적인 작업이자, 가장 기본이 되는 베이스를 만드는 과정이기 때문에 신중에 신중을 기해야 하더라고요. 자, 그럼부터 이제부터 본격적인 구체관절인형 제작에 들어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아크릴판에 점토를 올려놓고 밀대로 밀어주세요. 밀대로 밀어주기 전 망치를 이용해서 점토를 말랑말랑하게 만들어주면 더욱 좋습니다. 어느 정도 점토가 납작해지면 균일한 두께를 위해 점토 양쪽에 나무젓가락을 두고 그것을 기준으로 점토를 밀어주세요. 
  


 심재에 점토가 잘 달라붙을 수 있도록 얇게 편 점토를 물 묻힌 솔 또는 도구를 이용해서 대각선으로 선을 그어주세요.


 준비된 점토로 몸체심재를 감싸주세요. 부드럽게 감싼 다음, 심재모양에 따라 세부적인 작업을 해주세요. 맞물려서 남는 점토는 가위로 잘라주시고 모자르는 부분은 물을 묻힌 점토로 채워주세요. 구멍난 곳 없게, 꼼꼼히 심재를 감싸야합니다.


 사진과 같은 방식으로 팔과 다리도 감싸주세요. 역시나 세부적인 작업을 걸쳐 심재의 윤곽이 들어나게 해주세요.

 


점토를 이용해 심재를 감싸는 작업을 끝냈다면 점토가 살짝 마르려 할 때 해체를 위한 칼집을 내주셔야 합니다. 머리는 목이 통과되는 구멍으로 일일이 심재를 파낼 것이기 때문에 따로 칼집을 내지 않습니다. 이렇게 완성된 베이스! 서늘한 곳에서 하루 정도 말려주시면 다음 작업으로 넘어갈 수 있습니다~



 점토에 물을 적당히 넣어서 묽은 반죽을 만들어주세요. 갈라진 틈새 혹은 부자연스런 이음새에 발라주면 참으로 유용하게 쓰인답니다~!

  1. 이렇게 만드나 보군요.
    처음 봅니다.
    다시한번 처음부터 살펴봐야겠군요.^^
  2. 좋은 작품을 만드는 것은...역시 철저한 과정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낍니다.
    작품이 어떻게 완성되었는지 기대됩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3. 오랜만에 올린 인형만들기네요.^^
    점토로 만드는 거였군요. 전 나무인줄 알았다는...ㅎㅎ
  4. 다음이 몹시 기대되는데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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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관절인형 만들기②-도안&심재

Posted by 아바래기
2014. 8. 19. 20:43 아바래기의 감성공방/구체관절인형 제작일지

 아바래기가 구체관절인형을 만든지 이제 한 일주일 정도 지났나요? 작업 순서대로라면 지금 중후반부 작업에 들어가고 있습니다만 여기서부터 슬슬 막히기 시작하네요. 진도가 생각처럼 안 나가는 덕분에 작업일지가 밀리고 말었어요!

 그래서 이번주엔 밀린 제작일지를 하나하나 올려보려 합니다. 도안을 그리는데 이틀, 심재를 준비하는데 하루 정도 걸렸습니다. 하루 종일 매달려서 작업에 몰두하는게 아니라 실제 제작시간을 따지면 훨씬 더 적겠죠? 허나 초반부 작업이라고 만만하게 보다가는 큰 코 다칠지도 모르는게 바로 도안&심재 작업이라는 반전이 숨어있다는 거 알아주셔요~

도안 그리기
자신이 만들고자 하는 인형의 이미지를 충분히 상상해본 후 방안지에 옮겨봅니다.
제 경우에는 43cm 여자아이를 상상했습니다. 구체적인 등신은 6등신이었고요.
도안을 그릴 땐 인체비례 책이나 자료를 십분 활용하셔서 균형있는 도안이 될 수 있게 주의해야해요!  

도안을 그릴 때에는 정면도안과 측면도안, 두 개를 그려줘야합니다.
이 때, 인형의 입체적인 모습을 염두해 정면과 측면의 선이 일치할 수 있도록 그려주세요. 

도안이 완성되면 완성된 도안의 5mm 안쪽에 선을 또 하나 그려주세요.
이 안쪽선을 토대로 심재를 만들 것이기 때문에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그려야해요.
또한 안쪽선을 긋기 전 몸을 머리, 몸통, 팔, 다리로 나누시는 것을 잊지 말아주세요.  
위 사항에 주의하여 안쪽선을 다 그렸다면 선 위에 미농지를 대고 안쪽선을 따라그려 주세요.
다음 작업을 위해 미농지에 그린 부위별 도안을 가위로 잘라주세요.


제작의 발견-도안
1.도면을 방안지에 그리는 것은 도안의 균형이 정확히 떨어지게 하기 위함이다. 
  도안을 그리기 전 중심선을 먼저 그리고 그에 맞게 균형을 정확하게 맞춰 그리도록 하자.
2. 몇 등신으로 그릴지 정했다면 그에 맞춰 등신 선을 먼저 그린 뒤 
   그 선에 맞춰 측면과 정면 도안이 일치될 수 있도록 도안을 그리자.
 

심재 만들기
우선 아이소핑크를 적당한 덩어리로 잘라줍니다.
그런 다음 도안 작업에서 미농지에 옮겨 잘라놓은 부위별 도안(정면/측면)을 그 위에 대고
따라 그려준 뒤 조각칼과 톱을 이용해서 원하는 모양을 만들어주세요.

몸통과 팔 다리는 위의 방법으로 심재를 만드시고
머리의 경우는 적당한 크기로 아이소핑크를 잘라서 먼저 그것을 구모양으로 깎아주세요.
모양이 어느 정도 잡히면 본격적으로 측면/정면 도안대로 다듬어서 머리 심재를 완성시킵니다. 

완성된 심재 모양입니다.
세부적인 작업은 필요없으나 굴곡은 어느 정도 살리는 방향으로 만들었습니다.
심재를 만드는 틈틈히 도안과 비교해 잘못된 부분이 있는지 점검해주세요.

심재가 다 완성되면
다음 작업을 위해서 심재를 테이프/포장랩으로 감싸주세요.

제작의 발견-심재
1.심재는 어디까지나 점토를 붙이는 뼈대의 목적이기 때문에 다음 작업에서 살을 입힌 심재를 빼낼 때
  틀어지지 않고 쉽게 빠지도록 만들어야 한다.   


  1. 잘 보았어요...볼수록 신기하네요^^
  2. 으.. 거의 예술가수준입니다. 보통 사람들은 흉내도 못낼 것 같은데요.^^;
  3. 손재주 좋으신 분들 보면 너무 부러워요.. 완성된 모습이 기대 되네요..^^
  4. 음...전부터 느꼈지만 손 재주가 보통이 아니셔...
    손 재주에 글 재주...부럽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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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관절인형 만들기①-재료소개

Posted by 아바래기
2014. 8. 19. 20:42 아바래기의 감성공방/구체관절인형 제작일지
※구체관절인형 제작일지를 쓰기 전 아바래기가 준비한 재료를 먼저 소개하도록 할게요.

메이크업에 쓰이는 재료는 나중에 따로 소개할 것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인형을 만들 때 쓰이는 재료만 소개할 것이고, 당장 필요한 것 위주로 구입했기 때문에 나중에 따로 개별구입 해야하는 재료도 있다는 것 알아주세요^^   


석분점토
시중에서 판매하는 석분점토의 종류가 크게 3개 정도인데 저는 그 중에서 프리믹스 라돌은 선택했습니다.
제작하는 인형의 크기가 약 43cm인데 아껴쓰면 2개, 넉넉히 쓰면 3개 든다는 소리에 일단 3개 준비했어요. 
석분점토는 심재(뼈대) 위에 덧발라서, 사람으로 치면 피부에 해당하는 역할을 합니다.

아이소핑크
심재를 만드는데 사용되는 아이소핑크입니다. 얼핏보면 분홍색의 스트로폼처럼 보이지만
사용해보면 스트로폼보다 가루날림이 적고 잘 잘린다는 것을 아실 수 있을 겁니다.
아껴쓰면 아이소핑크 한 개로 43cm 인형 두개 정도의 심재를 뽑을 수 있어요.   

  만능톱
심재를 깍을 때 몹시 중요한 기능을 하는 톱입니다.
사실 사진 속 톱은 심재를 다듬을 때 큰 기능을 못합니다.
더 큰 사이즈를 사야했는데 잘못사서 심재를 깎을 때 얼마나 고생했는지^^
만능톱이 있으면 좋지만, 일단 그 전에 큰 실톱을 준비해주세요.

조각칼
본격적인 섬세한 작업을 할 때 쓰이는 조각칼입니다.
시중에서 엄청 저렴하게 세트 판매하는 건 비추라고 하니까
 구입시 필히 칼날이 견고하고 튼튼한 것으로 고르세요.

밀대
심재 위에 점토를 펴붙일 때 사용하는 밀대입니다.

플라스틱 헤라
학교에서 점토놀이 할 때 자주 쓰이는 플라스틱 헤라입니다.
대부분 나무 헤라를 쓰는데 집에 플라스틱 헤라가 몇 세트씩 있어서 일단 플라스틱 헤라를 준비해봤어요.

스텐헤라
  스텐헤라입니다. 플라스틱 헤라나, 나무 헤라에 비해서 가격이 꽤 나가더라고요.
그래도 가격값을 하는지 보다 섬세한 작업에 유용하게 쓰인다고 합니다.
단점은 재질이 재질인만큼 무게가 나가서 장시간 사용시 힘이 든다고 하네요.

사포
구체관절인형 제작시 사포로 인형을 얼만큼 갈았냐가
관건이라는 소리가 있을 정도로 많이 갈수록 예쁜 마감을 볼 수 있습니다.
작업 정도로 따라서 사포의 거침을 조절해주어야 해요.
위의 제품은 거친 정도에 따라서 다섯 종류의 제품이 나왔습니다.
몇 단계 건너띄고 2~3개 정도만 구입해도 인형제작 시 무리는 없다고 하네요.


헤드작업이나, 손 작업 등의 필히 쓰이는 줄입니다.
이목구비를 다듬을 때 용이하게 쓰인다고 합니다.
제 경우에는 기본 줄세트에 다이아몬드 줄을 하나 더 추가했습니다^^ 

 디자인나이프
개두, 손끝발끝 작업에 쓰이는 디자인나이프입니다.
날이 매우 날카롭기 때문에 용이한만큼 주의하며 사용해야 할 것 같네요.

공예용 철사
손/발을 만들 때 뼈대로 쓰이는 공예용 철사입니다.

핀/헤드자석/고리
텐션을 연결할 때 필요한 핀과 고리,
그리고 개두한 헤드에 반드시 필요한 자석입니다

텐션
각각 떨어져있는 인형의 조각을 하나로 연결해주는 역할의 텐션입니다.

목버튼
인형의 목부분을 고정해주는 목버튼입니다.
있으면 유용하지만 반드시 필요한 건 아니라고 하네요^^

안구
시중에서 판매하는 아크릴 안구입니다.
아크릴 안구보다 가격이 비싼 유리안구와 비교하면 질적으로 유리안구가 더 생동감 있습니다.

안구고정 점토
헤드에 안구를 고정시킬 때 사용되는 안구고정 점토입니다.

Eye Bevelers/Eye Sizer
Eye Sizer는 인형을 제작할때 깔끔하고 정확한 눈사이즈를 측정할때 유용하게 사용되는 도구입니다.
 Eye Bevelers는 안구가 헤드 사이가 뜰 때 헤드를 안구 크기에 딱 맞게 갈아주는 용도로 쓰입니다.

스티로폼 공
다양한 크기에 관절구를 만들 때 심재로 쓰입니다.

젯소
아크릴물감으로 완성된 인형을 채색하기 전에 전체적으로 한번 발라주고,
아크릴물감으로 색칠할 때도 섞어서 한번 더 발라주는 젯소입니다.

아크릴물감과 붓
인형 채색에 필요한 아크릴물감과 붓입니다.
쓰이는 색이 한정되어 있으므로 아크릴물감을 세트 구매하는 것보다
필요한 색만 따로 구입하는게 좋습니다.
또한 붓은 기본적으로 밑붓,그리고 큰 붓이 필요합니다.
물론 세밀한 색칠을 위해서 적당히 얇은 붓도 필요하겠죠?

무광코팅제
 인형을 완성했을 때 한번, 메이크업 시에 또 한번.
이렇게 쓰인다고 하지만 점토 인형에서 딱히 필요없다는 이야기를 본 것 같네요.
그래도 일단 제 경우에는 한번 사용해보려고 준비했습니다.


제작의 발견
1.도구는 몇 번이고 유용하게 쓰이기 때문에 종류는 다양하게, 품질은 보장된 것으로 구입하자.
2.반면 소모성 재료는 갯수를 넘치지 않게 주문하여 부족할 때마다 추가 구입하는 방향으로. 

  1. 우아~~~ 인형 만들기... 요거 어려울것 같은데 기대됩니다.
    제가 어릴때 인형 놀이 무지 좋아했는데 ... 요건 만들어서 장식도 하고 모으기도 하는 그 이쁨 인형 말하는거죠?
    • 여자라면 한번쯤 인형 놀이 했던 추억이 있나봅니다.
      저도 예전에 인형놀이 할 때를 떠올리며 열심히 만들고 있었거든요^^
  2. 인형을 만드신다니 대단한데요~그것도 구체관절...너무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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