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미 길고양이의 모정은 눈물겹다

Posted by 아바래기
2011. 3. 14. 07:56 소소한 일상 이야기

 지난 1월 30일, 구정을 목전에 둔 1월의 마지막 일요일 아침. 우리 가족은 뜻밖의 손님을 맞게 되었다.

 야~옹! 야아~옹! 마치 우리집 현관문 앞에서 울어대는 것마냥 크고 생생한 고양이 울음소리에 무슨 일인가 싶어서 부스스한 모습으로 현관문을 열고 나가보니 새끼고양이가 정말로 우리집 현관문 앞에서 울고 있었다.

 너무나도 황당한 손님의 등장에 나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주위를 둘러보았고, 현관 아래 계단쪽에 어미로 보이는 고양이를 보게 되었다. 그 어미고양이는 나와 새끼고양이를 번갈아 쳐다보더니 자신의 임무를 마친듯 잽싸게 도망쳐버렸다. 영락없이 어미 고양이가 자신의 새끼를 우리에게 맡기고 가버린 꼴이 된 것이다.       

 생후 2개월도 안 되어보이는 새끼고양이를 보니 측은한 마음이 들어 나도 모르는 사이 덥썩 들고 오려다 순간 남편의 얼굴이 떠올랐다. 우리집 고양이 미에게 마음을 연지도 얼마되지 않았는데…더군다나 조금 있으면 동물이라면 질색을 하는 친척들이 우르륵 오는 구정인데…

 일단 남편과 상의를 하는 것이 옳다는 생각이 들어 새끼 고양이를 그 자리에 두고 나혼자 집으로 들어왔다. 그로부터 약 20분간 열띈 토론이 이어졌다. 더 이상의 반려동물은 안된다는 남편과 이것도 인연이니 무조건 받아들여야한다는 딸들, 그리고 그 중간에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나. 

결론은 일단 집에 들이되 임시보호만 할 뿐 반드시 다른 집으로 입양보내는 쪽으로 정해졌다. 남편이 백번 양보해서 내릴 수 있었던 결론이었다.

 나는 밖에서 오들오들 떨고 있을 새끼고양이가 걱정되어 이야기가 끝나기가 무섭게 집 밖으로 나갔지만 새끼 고양이는 이미 그 자취를 감춘 후였다. 우리가 너무 뜸을 들여서 가버린 것일까. 아니면 우리집 맞은편에 사는 개가 너무 심하게 짖어서 도망간 것일까. 

갑자기 나타났다가 갑자기 사라진 새끼 고양이 덕분에 나는 일요일 아침부터 뭔가에 홀린 듯 정신이 없었다.  

 황당한 일은 다음날에도 계속 되었다. 어제 괜시리 미안한 마음에 우리집 근처를 몇번이고 돌았지만 어제는 꽁무니도 보여주지 않던 고양이들이 천연덕스런 얼굴로 우리집 근처 담 사이에 둥지를 튼 것이다. 

 아마 어미 고양이는 내가 제 새끼를 거두는지 아닌지 기다리다가 도망쳐나온 새끼고양이를 결국 자신이 품기로 결심한 듯 싶었다. 나는 자신의 새끼를 살뜰히 보살피는 어미고양이의 모정에 감탄하다가 순간 내 눈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어제 본 새끼고양이보다 한참 작아보이고 힘도 없어보이는, 또 다른 새끼고양이를 발견했기 때문이었다. 제대로 걸을 수 있는지조차 의심스러운, 몹시 비실거려보이는 녀석이었다.

 그나마 튼튼한 새끼를 나에게 맡기고, 약해빠진 새끼를 자기가 품으려고 한 것이었을까? 마음 같아선 당장이라도 세마리를 내가 임시보호해서 좋은 입양처라도 찾아주고 싶었지만 엄두가 나지 않았다.
그럼 어떻게 새끼만이라도 내가 거둘까? 이런 생각이 내 머릿속을 스쳤지만 이것 또한 어미 품에서 행복해보이는 새끼들을 보니 주저하게 되었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녀석들에게 물과 사료를 챙겨주는 것 밖에 없었다. 

 그렇게 내가 먹이를 챙겨준지 얼마되지 않아서 길고양이 세가족은 어느새 두가족이 되어있었다. 내가 염려했던, 상태가 좋지 않았던 새끼고양이가 어느날부터 보이지 않게 된 것이다.(나중에서야 녀석이 로드킬을 당했다는 걸 알게 되었지만.) 

 그 후부터 나는 녀석들이 더욱 측은하게 여겨졌고, 녀석들이 부디 추운 겨울을 잘 견뎌내기를 진심으로 소망하게 되었다.

 내가 녀석들에게 먹이를 챙겨준지도 어느덧 한달이 지났다. 우리집 현관 앞에서 울고있던 새끼고양이는 이제 나무를 탈 정도로 성장했고, 나를 경계하던 어미 고양이는 이제 나를 보면 마중나올 정도로 나에 대한 경계를 풀었다. 

 현재 고양이를 기르고 있는 나지만 어미 고양이가 지난 한달간 내게 보여준 눈물겨운 모정은 고양이에 대한 생각을 많이 바꿔놓았다. 아무리 배가 고파도 자신의 새끼에게 먹을 것을 양보한 뒤 일부러 멀찌감치 떨어져있는 어미고양이를 보면 나도 모르게 울컥하게 된다. 새끼를 위하는 엄마의 마음은 사람이나 짐승이나 똑같다는, 어찌보면 지극히도 당연한 사실에 나는 촌스럽게 감동하고 있었다.

 이렇게 한달 가까이 담 아래에서 계속 머물고 있다보니 알게 모르게 고양이 가족들을 지켜보는 사람들이 생긴 모양이다. 가끔씩 와서 고양이 가족이 잘 지내고 있는지 보고 가기도 하고, 근처 초등학생 아이들은 간식까지 챙겨서 들리곤 한다. 아마 추운 겨울동안 어미 고양이가 보여준 극진한 모성이 사람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녹여준 것은 아닐까?
 
 이처럼 요즘들어 부쩍 사람들의 사랑과 관심을 받고 있는 고양이 가족이 앞으로도 지금처럼 잘 지내기를 진심으로 바랄 뿐이다.

  1. 오랜만에 글올리셨네요. 모정은 어느 동물이나 마찬가진것 같아요.
  2. 추운 겨울 동안 어미 고양이가 참 고생이 많았네요
    한 녀석이 안타깝게 무지개 다리를 건넜지만
    나머지 두 아이들과 봄날에 건강하게 지냈으면 좋겠어요...
    아이를 지키는 따뜻한 마음이 뭉클합니다
  3. 가족이죠...
  4. 길냥이들...
    민폐의 주범이지만,
    저런 모습을 보면 차마 어쩌지는 못하죠.
    뭔가 해결방법이 있을 듯 하기도 한데.....
  5. 어머나~~이젠 주변 사람들도 관심을..
    다행이에요
    좋은분 만나서 겨울도 무사히 지낸듯 합니다.
이 댓글을 비밀 댓글로

간 큰 고양이의 냉장고 습격사건

Posted by 아바래기
2011. 1. 14. 08:10 소소한 일상 이야기


 우리집에서 사랑이란 사랑은 다받고 자라는 삼색고양이 미는 호기심이 참 많답니다. 원래 고양이들이 호기심이 많은 편이긴 하지만 호기심 꾸러기 미는 유독 호기심이 많아요^^ 

 거기다 근성(혹은 집착)도 대단하여 호기심이 한번 발동하면 자기가 만족할 때까지 기웃거리며 관찰하고 툭툭 건드려보기도 한답니다. 이렇게 호기심이 넘치는 미가 며칠전 사고를 치고 말았답니다.
  
 바로 냉장고를 습격한 것이지요^^ 간 큰 고양이 미의 냉장고 습격사건! 고양이가 냉장고를 습격한 그 현장으로 가볼까요?

 오늘따라 냉장고가 수상쩍어 보였는지 미가 냉장고에 관심을 보입니다~
킁킁..킁킁 냄새를 일단 맡아보네요.
두리번 두리번 다른쪽도 둘러보지요^^
그러다 다시 킁킁! 끌리는 냄새가 있는지 코를 박고 냄새를 맡네요.


냉장고를 실컷 관찰한 미! 아무것도 모른다는 표정으로 빠져나오려 합니다~
두리번 두리번~완전범죄였는지 확인하더니....
위풍당당한 표정으로 현장을 빠져나옵니다~! ㅎㅎ
  1. ㅎㅎ
    강아지 너무 귀엽네요.
    범행후 아무렇지도 않게 돌아서는 표정이 더 재미있어요.
  2. 고양이 표정이 엄청 귀엽네요.
    게다가 카메라를 의식하지 않는 쿨함까지..ㅎㅎㅎ
  3. 아우 ㅋ 저 눈 동그란거 정말 귀여운데요
  4. 아...정말 집요합니다....ㅎㅎ
    표정도 쥑이구요..ㅋ
    즐건 하루 되세요..아바래기님^^
  5. 이상하다 아무짓도 안한것같은뎁 ㅎㅎ^
    반전을 기대 하고 뜷어져라 봤어욧 ㅎㅎ즐거운하루 되시구요^
  6. ㅎㅎ 근데 뭐 건진건 없잖아요. 소주가 땡겼었는가....
    오랜만이죠. 어깨 담 걸려서 한참 쉬고있어요.
  7. ㅋㅋㅋ
    울집 강아지를 보는듯합니다.
    • 2011.01.14 13:27
    비밀댓글입니다
  8. 문닫아야지...ㅋㅋ
  9. 한 번 정찰했으니...다음에 뚜껑열고 냠냠냠^^*
  10. 가만히 글을 내리다가 고양이가 깜짝 놀란눈에 저도 놀랐습니다 ^6
    고양이눈이 정말 만화에서 나오는것처럼 노란게 예쁘네요 ㅋ
  11. 아바래기님도 냥이 키우시는군요. 고양이 키우는 블로거들이
    부쩍 많아진 느낌입니다.ㅎㅎ 위엄있는 얼굴표정~~
    포스가 장난 아닙니다.^^
  12. 미 사진 오랫만에 보네요ㅎㅎ참 이쁘네요ㅠㅠ 눈이 동글동글한게.. 초롱초롱 +_+
  13. 고양이 귀여워요 눈도 크고^^
이 댓글을 비밀 댓글로

서울대공원 온실식물원에 출몰한 길고양이

Posted by 아바래기
2010. 12. 30. 06:13 소소한 일상 이야기



 얼마전 큰딸내미가 세상을 떠들석하게 만든 꼬마를 보겠다고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서울대공원에 갔다왔어요. 막상 가니까 날씨 때문에 꼬마고 나발이고 너무 추워서 동물구경은 뒷전이고 서울대공원의 온실식물원으로 친구와 피신해 있었다고 하더라고요. 

 제대로 동물구경을 하지 못하고 온 아이에게 날 따뜻해지면 다시 가자고 제가 위로해주려하자, 딸아이는 괜찮다고 하더라고요. 왜냐하면 피신처였던 온실식물원에서 뜻밖에 손님을 만났기 때문이었대요~ 딸아이가 만난 식물원 안 뜻밖에 손님, 그건 바로 길고양이였습니다^^ 

저 멀리 꼼실랑꼼실랑 등장한 길고양이!
목이 마른지 구멍에 고인 물을 핥아먹습니다
그러다 딸아이 일행과 눈이 마주칩니다!
호기심반 경계반, 슬금슬금 아이들 근처로 다가왔다는 길고양이~
가까이서봐도 식물원에 있는 길고양이가 낯설기만 합니다

눈빛이 그윽한 것이~ 참 예쁘게 생긴 녀석이네요!

물을 마시기 위해 온실식물원을 찾은 길고양이~
 딸아이는 길고양이가 동물원에 있는 것이 신기하다면서
혹시 다른 고양이과 짐승이 아니냐는 엉뚱한 소리를 하더라고요^^
그리하여 혹시나해서 동물원 길고양이의 정체에 대해 찾아본 결과.
딸아이가 만난 길고양이와 비슷한 무늬의 길고양이를 몇년전 동물원에서 봤다는 글을 찾았네요.
어찌된 사연인지는 몰라도 아마 그 고양이의 새끼가 아닌가 싶네용!

이 추운 겨울, 온실식물원이라는 아늑한 은신처를 찾은 고양이가 참으로 기특하네요!
고양이야, 겨울 잘나렴^^

  1. ㅎㅎ오호..따뜻한 곳을 찾아들었나 봅니다.
    잘 보고가요.
    연말, 행복하게 보내세요
  2. 고놈 참 눈매가 ㅋ 보통 ㅋㅋ 놈이아닌데요 ㅋㅋ^^

    잘 보고갑니다 남은 2011년 마무리 잘하셔요
  3. 대를 이어 명당중에 명당을 찾은 듯 합니다..ㅎㅎㅎ
  4. 몇 년 전 비슷한 고양이에 대한 기록을 찾으셨다니...저에게는 이게 더 눈에 들어옵니다^^*
    잘 보고 갑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5. 영상에 삽입된 노래가 무슨 노래에요? 독특한 느낌이네요...
  6. 정말 따뜻해서 왔나보네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7. 길고양이가 식물원에 나타나고 참 신기하네요.
  8. 정말 영리하게 생겼네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9. 길고양이라고 하기엔 말끔한 집고양이 같아요.
  10. 따뜻한 온실에서 호강하는군요~
    연말 마무리 잘 하세요~
  11. 겨울을 잘 보내야 할텐데 온실식물원에서 내쫓거나 하진 않겠죠?
  12. 오옷...고양이가 이곳에 있었군요..!
    날씨도 추운데...겨울 보내기가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온실에 있어 다행이긴 합니다만...
    쫓겨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13. 안그래도 추운데 따뜻하겠어요
  14. 길 고양이 추운날씨에 따뜻한 온실에서 잘 지내기를바래 봅니다.^^
이 댓글을 비밀 댓글로

고양이에게 침 뱉은 여학생의 뻔뻔한 태도

Posted by 아바래기
2010. 12. 8. 06:46 소소한 일상 이야기
어제 오후 아바래기는 장을 보러 근처 슈퍼마켓에 갔습니다. 대충 생각해둔 찬거리를 사고 슈퍼마켓 바깥 쪽에 진열된 할인품목을 한번 훑어보고 있는데 슈퍼마켓 맞은편에 있는 야채가게에서 기르는 고양이가 눈에 들어오더라고요. 제가 그 야채가게 단골이라 그 고양이를 조금 아는데 어찌나 성격이 순한지 쓰담아주면 골골골 거리고, 낯선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핥아주기도 하고 그러더라고요. 

 얼마전 그 야채가게 고양이가 집을 나가 한 3~4일동안 안 들어왔었나봐요. 아줌마께서 걱정을 참 많이 했는데 다행히도 얼마전에 고양이가 다시 돌아왔어요. 그래서인지 평소엔 자유롭게 풀어놓고 길렀던 고양이가 길게 늘어놓은 목줄을 하고 있더라고요.


아바래기가 만난 길고양이의 모습

 우리 동네에 길고양이가 워낙 많아서 그런지 동네에서 가게를 하시는 분들 중 몇 분은 어미 잃은 어린 길고양이를 거두어 기르고 계시더라고요. 그 야채가게 아주머니도 그렇게 해서 고양이를 기르게 된 것이고요. 하여튼 그 야채가게 고양이가 뱃살이 빵빵하고 생긴 것도 귀여워서 지나가는 사람들의 시선을 끌곤 했는데 어제도 어떤 여학생 둘이 그 고양이 앞에 서있더라고요.

 저는 고양이를 좋아하는 학생들인가 보다 했는데 언뜻언뜻 들리는 두 사람의 대화가 좀 심상치 않은겁니다.

 “야,하지마! 그러다가 아줌마가 보면 어쩌려고 그래.”
 “뭐 어때. 보면 튀면 되지!”

 제가 뭔가 싶어서 보니까 가게 아주머니는 안 보이고 여학생 한 명이 고양이에게 뭔가를 뱉는 것 같더라고요. 순간 제 눈을 의심하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조금 떨어진 거리라 자세히는 안 보였지만 침을 뱉는 것 같았어요. 아까 들은 대화내용도 그렇고 뭔가 고양이에게 해꼬지를 하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제가 한참동안 그 여학생들을 관찰하다가 그 여학생 중 한 명과 눈이 마주쳤습니다. 그러자 그 침을 뱉었던 것으로 보이는 여학생이 갑자기 고양이를 쓰담아주면서,

 “얘 너무 예쁘지 않냐? 나비야~나비야~”

 고양이를 예뻐해주면서 제 눈치를 보더라고요. 왠지 그 행동이 더 수상쩍어 보여 장도 다 봤겠다, 야채가게 쪽으로 걸어갔습니다.


아바래기가 만난 길고양이의 모습

제가 여학생들에게 다가갈수록 그 여학생은 고양이를 더욱 더 예뻐하는 척 하며 머리를 쓰담아주더라고요. 저는 일단 고양이부터 살펴보았습니다. 그랬더니! 아니나다를까 고양이 몸 군데군데 가래침이 묻어있는 겁니다. 그 여학생은 쓰담아주는 척 하면서 고양이 뒷통수에 묻은 침을 닦고 있었던 거예요. 저는 고양이 등 뒤에 묻어있는 가래침을 가르키며 그 여학생에게,

 “이거 혹시 네가 그랬니?”

라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그 여학생 아무런 상관도 없다는 듯이…

 “아니요. 나는 그냥 고양이 예뻐서 만지고 있는 건데요?”

퉁명스럽게 대답하더라고요. 저는 순간 화가 치밀었습니다. 고양이를 괴롭힌 것도 모잘라 뻔뻔스럽게 거짓말까지 하다니! 화가 난 아바래기는

 “내가 저쪽 가게에서 다 지켜보고 있었거든? 말 못하는 짐승이라고 이렇게 괴롭히는게 말이되니?”

 따졌습니다. 이쯤되면 자신의 잘못을 인정할 만도 한데 그 여학생은 끝까지 자기 친구를 물고 늘어지면서,
 
 “와, 어이없다. ○○아 내가 언제 저 고양이한테 침 뱉었냐? 저 아줌마 완전 어이없다.”

이러는 겁니다. 어이가 없는 건 그쪽이 아니라 저였습니다. 요즘 아이들 무섭다, 개념없다 말 많이 들었지만 눈 앞에서 이런 꼴을 보니 정말 황당하더라고요. 기가 막혀서 제가 이번엔 침뱉은 여학생의 친구에게 진짜로 침 안 뱉었냐고 재차 물어봤습니다. 침뱉은 여학생의 친구는 그나마 양심이 있는지 먼저 죄송하다고 하더라고요. 그제서야 그 학생의 뻔뻔한 기색도 누그러졌습니다. 이 때 때마침 옆집 가게에 있던 야채가게 아줌마가 오셨고 무슨 일인지 파악하시더니 화를 버럭 내시더라고요. 안 그래도 고양이가 사람을 너무 따라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는데 그렇게 사람 잘 따르는 고양이한테 침을 뱉었어야만 하냐고 그 학생에게 화를 내셨어요. 

 “정말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어찌된게 사과는 침뱉은 여학생의 친구만 하고 그 문제의 여학생은 끝까지 자기와는 관계없는 일인냥 버티고 서있더라고요. 야채가게 아줌마가 화가 나서 부모님 부르라고 하니까,

 “아 존나 재수없어!”

이 한마디 하고는 미친듯 도망가더라고요. 친구도 버리고 도망가서 그 자리에 남은 친구만 끝까지 훈계를 듣게 되었습니다. 

 아무 죄없는 고양이에게 가래침을 뱉어놓고도 끝까지 뻔뻔한 자세로 일관했던 여학생을 보니 세상이 말세라는 말이 새삼 실감나더라고요. 요즘 씁쓸한 사건이 한 두개이겠냐만은 그 여학생이 우리 딸과 또래여서 그런지 그 씁쓸함이 더욱 오래 남을 것 같습니다.


  1. 이전 댓글 더보기
  2. 에궁...이런...
    안타깝습니다.
  3. 쯧쯧....애그러지 도데체..
  4. 요즘 아이들 버르장머리가 없는 아이들이
    많아서 걱정입니다.
    동물이 뭔 잘못이 있다구?
  5. 고양이에게 침을 뱉었다는 것을 보더라도...좀 안타깝네요.

    즐거운 하루 되세요...^^
  6. 요즘 참 가정교육이 의심되는 아이들이 많은듯..다들 오냐오냐키워서 그래요ㅡㅡ;
  7. 쯧쯧.. 요즘 여학생이 여학생답지가 않아요. 괜히 잘못했다간 해꼬지도 하고 그러데요.
    전 동네서 여자 5명이 남자를 쓰러트리고 발로 밟으면서 집단 폭행하는거 봤습니다 ㅠㅠ
  8. 참 나쁜 태도의 학생입니다.
    불쌍한 고양이...
  9. 정말 요새애들 왜 그런지 모르겠네요^^;;

    따뜻한 마음을 가지면 좋겠건만...
  10. 거짓말은 나빠요~
    자꾸만 마음이 황폐해 가는듯 해요~
  11. 참... 개념이 없지요... 뭐... 그렇게 키운걸 어떻게 해야합니까? 권위가 없는 세상인데 말이죠...
  12. 에구... 요즘은 세상이 각박해지는 것만 같아서 좀 씁쓸하네요.. 그래도 아직은 살만한 세상이라고 생각해야 즐겁게 살죠...
  13. 참..동물도 살아있는데, 그렇게 막 대하다니요...
  14. 교육 제대로 시켜놔야 하는데...아오...
    혼내주고 싶어집니다. 학생들이...아오..
  15. 요즘 애들이 문제가 아니라, 요즘 세상이 문제죠.

    돈없고 힘없는 사람을 사람처럼 여기지도 않는 세태에
    짐승은 짐승 대접(?) 받을 수 있겠습니까.

    그 여학생은 나중에라도 자신이 고양이꼴 안될줄 아나봅니다.
  16. 그런 일을 아무렇지도 않게 저지르고.. 그것도 모자라.. 뻔뻔하게
    저런 걸 누구에게 배워 그대로 하는 걸까요 ㅠㅠ
    고양이 착한게 뭔 죄라고...;
  17. 아요즘 여학생들 말좀 이쁘게 했으면 좋겠어요 욕두 무지 잘해 ㅎㅎㅎ
    5명이 떠든는데 정말 과관 아니더라고요
    뭐라고 할려다가 현진이가 엄마 가자 ~ 저쪽언니들 5명이야 해서
    다시 5명 얼굴들보니 더 화가 나는 거에요
    곱고 이쁠 세수만 해도 이쁠나이에 입이 넘 거칠어
    참 거시긔 하더라고요 나설엄두가 안나더라고요..
    • 2010.12.08 23:38
    비밀댓글입니다
  18. 상식은 둘째치고 가슴은 있는지..참..
  19. 잘못도 없는 고양이에게 침을 뱉다니
    상식이하네요
  20. 고양이를 키우는 입장으로서 ,
    정말 화가치미네요
    거대한 사람이와서 뒤에서 침뱉고 이쁘다고 쓰다듬으면 참 좋아하겠네요 ,
    사과라도 했어야지요
    전 어제 외국동영상에서 어떤남자가 고양이쓰다듬고있는데 다른 남자가 와서 고양이를 뻥차것을보고
    경악했어요 ;
이 댓글을 비밀 댓글로

질색하던 고양이에게 푹 빠져버린 남편

Posted by 아바래기
2010. 11. 17. 06:30 소소한 일상 이야기
 작년 5월 말, 우리집에 뜻밖의 손님이 찾아왔습니다. 바로 현재 우리집의 마스코트인 삼색고양이 ‘미말입니다. 작은 딸내미가 길가던 할머니에게 얻어온 ‘미’는 사실 처음엔 그리 환영받는 존재는 아니었답니다. 길고양이에게 안 좋은 기억이 있던 저는 물론이고, 개를 제외한 나머지 동물들을 그닥 좋아하지 않는 남편이 ‘미’를 특히나 반기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아이들의 간곡한 부탁과 ‘미’의 애절한 눈빛에 저는 남편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미’를 우리집 가족으로 받아드렸습니다.


 ‘미’가 차차 집에 적응을 하면서 집안 구석구석 돌아다니게 되었고, 남편은 딱히 말은 안했지만 우연히 ‘미’를 발견하게 되면 얼굴에 싫어하는 기색이 역력히 나타나곤 했습니다. 그 즈음, 고양이를 싫어했던 저도 ‘미’의 매력에 홀라당 빠져서 예뻐 어쩔 줄을 못했고 아이들은 하루종일 ‘미’와 놀아주기 바빴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사건이 터지고 말았지요. 바로 미가 남편이 아끼던 벨트를 물어뜯어버린 것이지요. 빼도박도 못하게 범행현장(?)을 남편에게 들킨지라 남편은 화가 머리끝까지 난 상태였죠.

 “저리안가!”

 남편의 고함은 남편이 얼마나 화났는지, 그리고 지금까지 ‘미’를 얼마나 못마땅하게 여기고 있었는지 알려주었죠. 그 날 이후로 ‘미’는 남편을 피하게 되었답니다. 그 날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혼내킨 날이었는데 평소 꽁하기로 유명한 꽁선생 미’는 이 일을 마음에 담아두었는지 몇개월동안 남편을 피했어요. 남편은 자신을 피하는 ‘미’를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고 둘의 냉전상태는 꽤 오래갔습니다. 그렇게 시간은 흘렀고 둘이 화해하게 된 결정적 계기가 찾아왔습니다. 

 “미,오늘 하루만 동물병원에 가 있자~!”

 저희집에서 명절을 지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미’를 동물병원에 맡길 수 밖에 없었습니다. 유별날 정도로 고양이를 싫어하는 친척이 있어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죠. 저는 음식 준비로 한창 바쁜 저 대신에 남편보고 ‘미’를 동물병원에 맡기고 오라고 했습니다. 별 생각없이 알겠다고 대답한 남편은 추석 전날 ‘미’를 동물병원에 맡겼습니다. 그런데 동물병원에 갔다온 남편이 조금 이상하더라고요. 제가 왜 그러냐고 물으니,

 “녀석이 날 보면서 아롱아롱 우는데 왠지 마음이 안 좋더라고.”

 라고 대답하더라고요. 저는 생전 처음 ‘미’에게 관심을 보인 남편이 신기한만큼, 저 또한 처음으로 가족과 떨어진 ‘미’가 신경쓰였습니다. 그렇게 싱숭생숭한 마음으로 추석을 보낸 우리 부부. 저보다 더 ‘미’를 걱정한 남편은 추석 다음날 아침 친척들이 집으로 돌아가기가 무섭게  ‘미’를 찾으러 갔습니다. 그렇게 단걸음에 동물병원으로 가 ‘미’를 데리고 집으로 들어오는 남편의 얼굴엔 알 수 없는 미소가 스며있었습니다.

 “왜? 무슨 기분 좋은 일이라도 있어?”
 “글쎄,미가 내가 찾으러 가니까 날 보고 아롱아롱 울더라고. 날 알아봤나봐. 아롱아롱 한참 울다가 내 품에 쏙 안기는거야. 요것도 날 가족이라고 생각하나봐.”

 남편은 새삼스레 감동을 했는지 그 날부터 ‘미’를 각별하게 생각하기 시작했습니다. 저에게 다음 명절엔 무슨 일이 있어도 동물병원 같은데 맡기지 말자며 당부도 하고, 종종 동물병원에서 고양이 간식을 사서 들고오기까지 합니다.


 날이 갈수록 남편의 미사랑은 커져서 요즘엔 집에 들어오면 아내인 저나, 딸들을 먼저 찾기 보다는 무조건,

 “미~이이이~이! 어딨니?”

하며 ‘미’부터 찾습니다. ‘미’도 꽁한 마음을 풀었는지 남편이 오면 먼저 와서 쓱 다리에 몸을 비비기도 하고, 남편의 부름에 꼬박꼬박 대답도 한답니다. 이렇게 어색하던 둘의 사이가 좋아져서 아바래기는 참으로 기쁘답니다. 고양이에게 왠지 밀린듯한 우리 딸들은 아빠의 미사랑이 서운하다고 저에게 투정을 부리지만 말이죠^^ 

  1. ㅎㅎ고양이를 보니 좋아하지 않을 수 없겠는걸요.
    너무 귀엽습니다.

    잘 보고가요
  2. 너무 이쁜 고양이를 새식구로 맞으셨군요..
    저도 예전엔 별루였는데...요즘들이 관심이 많이 가더군요...
    즐건 하루 되세요..아바래기님~~
  3. 제 눈을 보세요 ㅎㅎㅎㅎ 너무 사랑스럽네요 ㅎㅎㅎ
  4. 고양인 정말 신비한 동물 입니다. 어젠 가을 풍경을 담고 있는데 길냥이가 제 모습을 빤히 쳐다보고 있더군요. 제가 더 신기해 보였는지 말이죠. 남편의 냥이사랑도 그런 모습일까요. ^^*
  5. 마음을 먼저 열고 의지하며 다가오는 작고 약한 생명을 끝내 외면하기에, 남편분은 마음이 너무 착하고 따뜻하셨나봐요^^
  6. 이렇게 예쁜 고양이 좋아 하지 않을 수 없겠죠.ㅎ
  7. 고양이가 원래 애인같은 구석이 있어서 무뚝뚝한 분들도 금방 휘어잡곤 하더군요 ^^
    그녀석 어른들 말대로 자기 밥그릇은 제대로 찾았는걸요
    사랑받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8. 우리남편은 아직도 질색 하는뎁 늘 어린 현진이와 실랑이를 해요 ㅎㅎ
    하나 키우자 말자 ㅎㅎㅎ~분분 ㅎㅎ
  9. 애완동물도 정들면 참 좋지요~
    축하드립니다. ~ ㅎ ㅎ
  10. 정이 듬뿍 들으셨나봅니다^^
  11. 고양이에 빠지면 헤어나오기 힘든것 같아요... ㅎ
    강아지는 귀엽고 고양이는 우아하고.. ㅎㅎ
  12. 따님들이 서운해 하겠는데요.ㅎㅎ 고양이가 참 귀엽게 생겼습니다.^^
  13. 왠지 슈렉의 고양이 보는 느낌이네요...
    뭐...이정도면 같이 몇일만 살면... 매력에 빠져나오지 못할 듯~~~
    고놈 귀엽네요^^
  14. 남편분 마음이 무지 착하신 분으로 보입니다.
    어지간한 사람들은 아무리 그래도 동물 싫어하면
    고치기 힘들더라구요..ㅎㅎ
    축하드려요.^^
  15. 잘됐네요. 둘의 관계는 이제부터겠는데용...
  16. 아유~너무 귀여운 얼짱 고양이네요..
    귀염받게 생겼어요..^^
  17. 저도 고양이 질색했었는데 어쩌다 고양이 키우는 후배랑 같이살게 되면서
    제가 간식 사다바치고 그랬었드랬었져~ㅎㅎㅎㅎ
    몰라서 처음엔 질색했었는데~ 뭐든지 알고 보면 다른것 같아요~헤헤
    어제 독감 주사맞고 왔더니 아직까지 헤롱헤롱 한것이...
    예쁜 고양이가 둘로 보이네요~ @0@;;;ㅎㅎㅎㅎ
    그래도 넘 예뻐요 사랑바등ㄹ만 하네요~*^^*
    감기 조심하시고 새로운 가족 미와 함께 행복 하세요~*
  18. 사진이!!! 초절정 미남? 미녀? 고양이가 정말 이쁘네요!!!
이 댓글을 비밀 댓글로

함께이기에 더욱 좋은 길고양이들

Posted by 아바래기
2010. 11. 4. 07:30 소소한 일상 이야기

 어제 잠깐 공원에 산책하고 오는 길에 아예 찬거리까지 사야겠다고 생각해서 슈퍼마켓으로 향하는데 처음보는 광경을 보게 되었습니다. 바로 길고양이 무리가 함께 모여있는 모습이었죠.저희 동네에 길고양이가 꽤 되어서 심심치 않게 자주 만나볼 수 있었는데 이렇게 여러마리가 몰려다는 모습은 또 처음이라 사진에 조심스레 담아보았습니다. 하나같이 어찌나 사이가 좋아보이던지 제가 쭉 돌보고 있는 길고양이 쭈구리도 저렇게 함께 다니면 덜 외롭지 않을까 생각이 들더라고요.




누군가 평소보다 일찍 내놓은 음식물 쓰레기봉지 덕분에 포식하는 길고양이들!
항상 숨어있다가 이렇게 낮에 간만에 나왔지만 사람들을 경계할 수 밖에 없지요.





먼저 식사를 끝낸 조금 큰 고양이들이
새끼 고양이들이 마음껏 음식을 먹을 수 있도록 주위를 살펴주는 듯 싶네요.


새끼 고양이들이 밥을 다 먹을 수 있을 때까지
곁을 지켜주던 흰 고양이는 무리의 모든 고양이들이
그들만의 아지트로 숨는 것을 보고서야 마지막으로 담벼락을 넘어갑니다.


다들 어디에 숨었니?
그들의 아지트가 궁금해서 담쪽을 보니 다들 숨고
호기심 많은 녀석 혼자만 우리를 지켜봅니다.

겁도 없는 녀석!
사진기를 들이대니 와서 보고 싶은지 올까말까 고민하는 눈치입니다.
결국은 올라오지 못하고 그 자리에서 저를 바라만봤지만
눈에는 호기심이 한가득 담겨있더군요^^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길고양이지만
왠지 올 겨울을 잘났으면 하는 마음이 듭니다. 

  1. 녀석들 그래도 쓰레기봉투는 ...
    사람들한테 혼나는데...
    어쩔수 없겠지..

    함께 이니까, 힘내서 살길 바라게 됩니다.
  2. 저 있는 곳에서는 가끔 한마리가 보이는데
    여긴 여러마리가 같이 다니네요
    외롭지 않을 것 같아요
  3. 안녕하세요?
    부천시 공식블로그 판타시티입니다. ^^

    한번 길고양이에게 밥을 줬더니
    이제는 종종 집 앞까지 찾아오더군요~
    찾아오는 정성이 기특해서 매일 남은 음식을 준비하고 있어요.

    귀여운 고양이 사진 잘보고 갑니다.
    도시에 함께 사는 존재로서 존중하고 살 수 있길 바래요 ^^
  4. 고양이 가끔 밤에 애기울음소리때문에 섬뜻할때도 있지만 추운날 길에서 보면 애처로운 ....
  5. 길에서 고생하네요. 재들도 예전에는 주인있는 애완묘였을텐데..
    정말 겨울 잘 났으면 좋겠네요.
이 댓글을 비밀 댓글로

효자손의 참맛에 흠뻑빠진 고양이

Posted by 아바래기
2010. 11. 1. 08:00 소소한 일상 이야기


우리집에는 새침하다 못해 도도한 고양이 미가 있어요^^
요 녀석 어찌나 도도한지 겪어보지 않으면 모른답니다.
그런 미가 정신줄 놓고 좋아라하는 것이 있으니,
그건 바로 효자손!




사진과 동영상 속 담겨있는 미의 표정만 봐도
요 녀석이 얼마나 시원해하는지 알겠죠?
나이도 어린게 벌써부터 효자손의 참맛을 알다니 보통이 아니네요^^

  1. 완전히 느끼고 있는걸요~ 고양이가 의외로 손길을 좋아하더라구요..
    즐건 11월 되시기 바랍니다^^
  2. 정말 표정이 압권입니더......ㅎㅎㅎㅎ
    잘 보고 가요.

    새달도 행복하세요.
  3. 효자손의 맛에 흠뻑 빠진 고양이라.. :)
    11월 한달 좋은일만 가득하시길
  4. 저희집 강아지는 제가 효자손을 갖고 있으면 막 피하네요~ㅠ.ㅠ
    그걸루 겁을 많이 줘서 그런지...
    지금은 그 효자손이 어디있는지 보이질 않네요
  5. 저는 고양이는 안 키워봤지만 저~ 느끼는 표정은 정말 최고인 것 같아요.
  6. 베스트글 축하합니다 ^_^
이 댓글을 비밀 댓글로

토끼에게 생긴 종양때문에 가슴 철렁했던 사연

Posted by 아바래기
2010. 11. 1. 06:30 소소한 일상 이야기
 아바래기의 블로그에 가끔씩 출연하는 애교만점 토끼, 동동이! 동동이는 사실 우리 딸아이가 더 이상 토끼를 기를 수 없는 친구에게서 얻어온 녀석입니다. 처음엔 기르는 것 자체에 대해서 말도 많고 탈도 많았지만 어느덧 우리집에서 없으면 안되는 막둥이 같은 존재가 되어버렸네요^^ 

 우리집 새침떼기 고양이 미와는 다르게 동동이는 워낙에 친화력도 좋고 애교도 많아서 사고를 많이 쳐도 좋아할 수 밖에 없는 존재지요. 그런 동동이에게 한달전쯤 끔찍한 일이 생겼다는 거 아닙니까. 그 때를 생각하면 지금도 가슴이 철렁내려앉는 것 같네요. 우리를 울고 웃긴 그 날의 일에 대해 한 번 털어놓아보려 합니다^^  


 한달전 그 날도, 미바라기(미를 해바라기처럼 항상 바라본다는) 동동이는 미에게 놀아달라고 사정하고 있었지요. 동동이의 끈질긴 구애에도 불구하고 미는 새침맞게 도망다녔고 동동이는 뭐가 그리 좋다고 미친듯 쫓아다녔지요. 그렇게 동동이가 미를 따라다녔다가, 미가 반격에 나서 거꾸로 쫓아다니다가 하면서 둘이 미친듯 뛰어놀았습니다.

 둘의 미친듯한 추격전에는 한가지 단점이 있었으니, 둘다 체력이 저질이라는 것!^^ 덕분에 조금 뛰어놀고는 둘 다 뻗어가지고 거친 숨을 고르고 있었지요. 특히 동동이는 뒷발을 쭉 뻗어서 벌러덩 누워서 쉬고 있었습니다. 그 모습을 사랑스럽다는 듯 구경하던 딸아이가 갑자기 소리를 지르며 저를 부르더군요.

“엄마! 동동이 몸에 이상한게 났어!”

저는 뭔 소리인가 싶어서 하던 일을 멈추고 동동이에게 갔지요. 딸아이가 동동이 아랫배쪽을 손으로 가르키길래 봤더니, 헉! 이게 대체 뭘까요? 붉으스름한게 피부 바깥쪽에 튀어나와있더라고요. 찬찬히 살펴보니 이건 틀림없이 종양이구나,싶더라고요. 순간 가슴이 철렁하고 내려앉았습니다. 종양이 한 개도 아니고 두 개나, 그것도 크기도 제법 큰 거예요. 

 “엄마 한번 만져봐. 저게 대체 뭐야?”

딸아이의 말대로 저는 한번 뭔가 만져봐야겠다 싶었어요. 그래서 조심스레 동동이의 배아랫쪽을 만지려는데 종양에 손이 살짝 스친 것 뿐인데 동동이가 소스라치게 놀라면서 도망을 가더라고요. 딸아이는 울먹이면서,

 “만지는 것만으로도 아픈가봐. 어떡해?”
 
저에게 묻더라고요. 우는 딸아이에게 괜찮을거라고 말했지만 사실 저도 그 땐 얼마나 놀랬는지 제 정신이 아니었답니다. 정말 심각한 병에 걸린건 아닌지 걱정이 앞서더라고요. 근처에 토끼를 진료하는 병원이 있는지도 모르겠고…

 일단 급한대로 토끼 관련 카페에 들어갔습니다. 카페에서 종양에 대해 검색해보니까 이게 웬일인가요. 우리 동동이와 같은 증상에 아이들이 꽤 있더라고요. 그 글마다 병원에서 빨리 진단받아 보라는 답변이 있어서 정말 큰일이구나 싶었어요. 

 종양이 아니기를 바라면서 다른 정보를 더 뒤져보다보니까 이게 웬일?!!!  

 위 사진 속 띠용이라는 글씨로 가려진 종양이 알고보니까 그것(고추)이었던 겁니다! 저와 같이 종양으로 아는 분들이 꽤 있어서 다른 회원님이 친절하게 설명을 해놓으셨더라고요. 대체 이게 뭔 일인가요.

 종양이 아니라니 다행이지만 요 녀석이 수컷이라는 걸 믿을 수 없는 이유가 따로 있었습니다. 분명 딸아이가 토끼를 데려올 때 암컷이라고 친구가 말해줬으니까 그렇게 철썩같이 믿었고 더군다나 애교도 만점이니 수컷이라는 의심을 할 수 없었던 것이죠. 그렇기에 종양의 정체가 그것이라고는 차마 생각도 못했던 겁니다ㅎㅎㅎㅎ 

 뒤늦게나마 성정체성을 바로 찾을 수 있었어 다행이고, 종양이 아니라니 더욱 더 다행이었죠. 지금도 그 날을 생각하면 기가 막힙니다. 토끼, 동동이 때문에 온가족이 울고 웃었으니까요^^ 

 동동이가 앞으로 아무런 탈없이 건강하게 지냈으면 좋겠습니다! 

  1. 헉.. 아프지않고 잘 나앗으면 좋겠네요!
  2. 이런 일이 있남요?
    고추를 종양으로 알다니...한참 어떡하나
    하고 보다가 ...다행입니다.^^
  3. 토끼가 민망했겠는데요 ^^
    ☆ 11월의 첫날입니다.. 행복한 11월 되세요 ^^ ☆
  4. 헐....토끼 거시기를 종양으로 아신거로군요....ㅎㅎㅎ..
    참 다행이네요...ㅎㅎ...*^*
  5. ㅎㅎㅎㅎ 정말요??
    다행인데요...재미있어요... *^^*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6. ㅎㅎ거시기를 종양으로...ㅎㅎ
    정말 그럴수도 있을 것 같네요.
  7. 만약 웃으면 배꼽이 빠진다면
    이번이 바로 그런 경우입니다. ㅎ ㅎ ㅎ
    11월 초하룻날 월요일을 맞이하여 힘차게 출발하십시오.
  8. 헉! 이거 웃긴데요 ㅋㅋㅋㅋ
  9. 토끼...
    저의집 강쥐가 오기전에 키웠었습니다.
    한마리는 너무많이 먹어서 죽고~
    너무 귀여운녀석 이였어요~
    국수먹기의 달인이였어여 ㅠㅠ
    트랙백 걸게요~
  10. 완존 인형이네염 ㅎㅎ
    이뽀 ~ ~
  11. 흐아~~너무 귀여워요.
    토실토실 뽀송뽀송...^^*
    종양이 아니고 고것인게 천만 다행이네요. 하하하
  12. 하하 다행입니다! ㅋㅋㅋㅋㅋ
    튼실한 수컷이었군요! ㅋㅋㅋ
  13. ㅋㅋㅋㅋ 이런걸 보고 숨겨진 은밀한... 흠.ㅋㅋㅋㅋ
  14. 토끼관련 글이라 눈이 번쩍...*.*
    토끼 참 귀엽네요..ㅎㅎㅎ

    다음 뷰 추천 감사드려요~
이 댓글을 비밀 댓글로

대박을 부르는 지갑 속 고양이수염의 비밀

Posted by 아바래기
2010. 10. 19. 06:30 소소한 일상 이야기

 어제 저녁 장을 보고 계산을 하다가 지갑 속에 있는 조그맣게 잘라진 종이봉투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봉투의 정체가 무지무지하게 궁금했던 아바래기지만 슈퍼마켓에 사람이 워낙 많아 그 자리에서 차마 확인하지 못하고 집에 와서 정체불명의 봉투를 꺼내보게 되었지요.
 
 “어라? 아무것도 없는데? 이게 대체 뭐야?”

 아이들이 장난친건가 싶어서 휴지통에 슝 던져버릴려다가 그젯밤 큰 딸이 제 지갑을 만지작거렸던 모습이 떠올랐습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봉투를 다시 한번 샅샅이 살펴보았지요.

 그렇게 한참을 살펴보아도 아무것도 안 보이는 것 같아 봉투를 거꾸로 들어 털었더니 무언가가 사르르하고 떨어지는게 아니겠어요? 바닥을 살펴보니 왠 수염하나가 있는거예요. 이게 뭐지? 봉투 속 물건의 정체를 알았지만 대체 이게 뭔 장난인가 싶대요. 궁금한 걸 참지 못하는 아바래기는 그 자리에서 딸아이에게 수염의 정체를 묻기 위해 전화를 했지만 전화를 받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수염을 봉투에 다시 넣어두고 저녁을 준비하기 시작했어요. 
 
 저녁 준비가 거의 끝나갈 무렵 딸아이가 들어오대요. 딸아이는 집에 들어오자 마자,

 “엄마, 왜 전화했어?”

라고 묻더라고요. 아바래기는 그제서야 저녁상을 차리느냐고 잠시 잊었던 수염의 정체가 불현듯 떠올랐죠. 

 “지갑에 넣어놓은게 대체 뭐야? 수염 같기도 하고…”
 “어,벌써 봐버렸어? 그거 행운을 가져다주는 수염이야.”
 “행~우운?”

 제가 무슨 말이냐고 물어보니까 딸아이가 행운의 수염에 대해 이야기해주더라고요. 그제 저녁 자기방 청소를 하다가 우연히 집에서 기르는 고양이 ‘미’의 수염을 주웠는데 예전에 얼핏 고양이수염이 ‘행운’을 불러다준다는 속설을 들은 것 같아서 인터넷으로 잽싸게 찾아보았대요. 그랬더니 미신인지 우연인지 고양이수염을 주어서 소중히 보관한 이후로 소소하지만 좋은 일들을 겪었다는 경험담들이 하나 둘 나오더래요. 


고양이를 일년 넘게 기르면서도 고양이수염을 주운 적이 없는지라 그 자체도 신기하고 미신이던 아니던간에 좋은 의미라고 생각하며 저에게 몰래 고양이수염을 선물하게 되었대요. 여기까지 말하고 딸아이가 얼마나 의기양양한 표정을 지으던지,

 “내가 가질까하다가 큰 맘 먹고 엄마 주는거야. 로또 되면 반땅?”

ㅎㅎㅎ어이도 없고 기도 차지만 큰 딸아이의 엄마를 생각하는 마음이 대견하고 너무 예뻐서 지갑 속 깊숙이 고양이수염을 간직하기로 했어요~! 딸아이 말대로 좋은 일이 생기면 더 좋겠지만요. 그 뜻 자체로만해도 기분이 너무너무 좋아서 제겐 의미있는 선물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우리 사랑스런 고양이, 미의 수염 하나쯤 기념으로 간직해도 좋을 것 같고요^^ 
참, 그렇지는 않겠지만 혹시나해서 하는 말인데 고양이수염의 효력을 절대 강제로 뽑으면 나타나지 않는다고 하니까 뽑지 마시고 바닥에 떨어진 수염을 잘 찾아보세요~! 
 이러다 아바래기 로또 1등되는거 아닌지 모르겠네요~

  1. 오늘부터 고양이 수염 주우러 다닙니다.
    길고양이 것도 효과가 있으려나요? ㅎㅎㅎ
  2. 고양이가 수염을 잃으면 균형을 못잡는다면서요 ㅎㅎ 귀한 수염 얻었으니 복이 오지 않을까요.. 일본에서 전래된거 같기도 하구요. 좋은 하루되세요^^
  3. 따님 마음이 고마와서라도 소중히 간직하셔야 겠어요^^
  4. ㅎㅎㅎ정말요??
    따님 맘이 곱네요.
    엄마한테 양보하고...
  5. ㅎㅎ
    오늘 글을 읽다가보니 아바래기님의 글만 4개째네요~
    이곳저곳 돌아다니고 갑니다.^^
  6. 옛날의 행운의 편지보다는 낫네요.ㅎㅎ
  7. 첨 들어 보네요. 고양이 수염이 행운을....^^
    저도 지나다니다 고양이 주변을 잘 살펴야겠네요.ㅎㅎ
이 댓글을 비밀 댓글로

토끼와 고양이의 불꽃튀는 의자쟁탈전

Posted by 아바래기
2010. 10. 13. 07:31 소소한 일상 이야기


고양이를 뿔나게 만든 토끼의 겁없는 행동
눈치라고는 눈꼽만큼도 없는, 막무가내 토끼 동동이가 끝끝내 고양이 누나를 화나게 만들었습니다. 
토끼가 자기 밥그릇을 몰래 몰래 탐해도 참고, 자고 있을 때 놀자고 덤벼도 참고 
자신의 방석집에 맘대로 들어가도 참았던 대인배 고양이 누나를 화나게 했던 
무서울 것 없는 토끼 동동이의 겁없는 행동은 과연 무엇이었을까요?
  
쏘쏘쿨한 쿨고양이가 화가 난 이유 
평소 대인배적 기질로, 토끼가 무엇을 하던 크게 신경 안 쓰던
쿨고양이 미가 화가 난 이유는 바로 자기가 제일 아끼는 ‘의자’를
동동이가 감히 탐내서였습니다. 

눈치도 없고 겁도 없는 바보 토끼는 고양이 누나가 제 아무리 혼내도
고양이 누나만의 영역을 탐내더군요. 

결국엔 자신의 죄를 인정하고 침대까지만 올라가 있기로 타협을 본듯^^ 
동동이가 더 이상 의자를 탐하지 않자 
대인배답게 미는 열심히 동동이의 털을 핥아줍니다. 



  




불꽃튀는 의자쟁탈전, 그 후
동동이가 미의 의자를 포기하면서, 믿을 수 없는 극적화해가 이루어졌습니다.
미가 열심히 털을 핥아주자 평소 미를 짝사랑해왔던 동동이는
로또라도 맞은 듯 행복한 표정입니다.

요거요거들아~
앞으로 싸우지 말고 사이좋게 지내야한다^^

  1. 너무너무 귀여워요. 제가 동물을 굉장히 좋아하거든요.
    토끼랑 고양이랑 저렇게 사이좋게 노는 모습을 보니 정말 신기하네요.
    동동이도 귀엽지만, 미가 특별히 예쁘고 착해 보여요^^
  2. ㅎㅎㅎ귀여운포스트 잘읽고갑니다.^^제블로그에도 놀러오세요. 이제 시작한 초보블로거입니다 ㅎㅎ
  3. 이번 맛집 블로거 육성 프로젝트 조작의 증거를 모두 밝힙니다.
    http://badsex.tistory.com/242
  4. 고양이와 토끼의 교감이 사랑스럽네요^^ 고양이가 원래 핥아주는 걸 좋아하는데 말이죠.
  5. 고것들 재미있네요.ㅎㅎ
  6. 동영상이 한편의 단편영화네요.^^ 편집기술이 상당하십니다.~
    마지막은 해피엔딩....ㅎㅎ 넘 재밌게 잘 봤습니다.~~
이 댓글을 비밀 댓글로

가을햇살 아래 고양이, 칼눈이 예술

Posted by 아바래기
2010. 9. 28. 07:00 소소한 일상 이야기

우리집 똥고양이 ‘미’는 햇살을 참 좋아한답니다^^
요즘 쓸데없이 자주 오는 비 때문에 좋아하는 햇살을 못봐서 불만이 가득이었던
우리 미가 오랜만에 가을햇살 아래 일광욕을 잔뜩 즐겼답니다!

우리 미의 일광욕 아지트는 베란다에 쌓아둔 상자 위! 고 자리가 명당인지 한 번 올라가면 내려올 줄을 몰라서
내려오게 할려면 갖가지 수...예를 들면 오징어냄새로 유혹하기 등등을 해야한다지요^^

햇살을 잔뜩 받아 눈동자 모양이 칼처럼 일자가 된 고양이의 눈을 칼눈이라고 부른다던데
 우리 미의 ‘칼눈’도 한번 공개해볼까요?
 

아련하게 창밖을 쳐다보는 中...
사실 창밖의 사람들을 구경하는 게 우리 미의 낙이랍니다^^


카메라를 들고 설쳐대니 한번 눈길을 주는 미
하지만 이내 자기 몸단장하는데 신경을 쓰는군요~ㅎㅎ



햇살 아래서 뒹굴뒹굴~


카메라 한번 응시하고
하품 한번 하고~



마지막으로 카리스마 칼눈을 제대로 보여주네요^^
내 눈에는 뭐가 씌였는지 칼눈조차 사랑스럽네요~


 
  1. 저는 저런 고양이 눈이 참 좋습니다.
    맹수의 눈이잖아요.
    요렇게 가깝게 맹수의 눈을 보기 힘들지요. ㅎㅎㅎ
이 댓글을 비밀 댓글로

믿었던 택배상자에 배신당한 고양이

Posted by 아바래기
2010. 7. 15. 07:30 소소한 일상 이야기

 세상 모든 사람이 저를 좋아하는거라고 착각하는 공주병 고양이 미! 요즘 들어 요상하고 못생긴 토끼 동생이 생겨서 심기가 불편한 모양입니다. 가뜩이나 심기 불편한데 오늘 택배에게 발등이 찍혀 화딱지가 단단히 나고 말았습니다. 택배상자는 죄다 자기 간식상자인줄 알았는데, 두근두근 설레는 마음으로 상자 개봉을 기다렸는데 이게 웬 일입니까. 마뜩찮게 여겨왔던 토끼의 먹이와 간식들이 한가득이네요. 눈을 씻고봐도 자기간식은 보이지 않습니다. 요거 요거 안되겠네? 결국 믿었던 택배상장에 배신당한 미는 결국 복수를 감행합니다! 

택배상자에 배신당한 우리 고양이의 깜찍한 모습~인간극장 뺨치는 고양이극장이 지금 시작됩니다^^

 
고양이극장, 그 뒷이야기
범인은 현장에 반드시 다시 돌아온다는 말처럼
토끼의 피같은 단호박 간식을 홀라당 엎어놓고 도주한 미는 
다시 돌아와 자신의 복수가 성공했는지 확인합니다
잡았다,잡았어!
혼내려하면 미친듯 도망가고 자기가 엎질러 놓은 간식을 정리하려 하면 
다시 뛰어와서 훼방을 놓는 미! 결국 아바래기에게 검거당했네요^^ 
그렇지 않아도 대청소를 하느냐고 고생고생하던 저에게
일을 이중삼중으로 만들어준 우리집의 꼴통 고양이~
덕분에 불쾌지수가 만땅인 어제 얼마나 고생했는지 모릅니다.

그럼에도 밤에 위의 동영상을 만들다가 측은한 마음에 간식하나 주고 말았으니
요거 아주 사람 홀리는 재주가 있네요^^

  1. ㅋ애완동물이 사고쳤을 때 순간 짜증이 확 나기도 하는데...
    동물은 동물이니...얘가 무슨죄냐...관리못한 내가 죄지...이런 생각을 합니다...ㅋ
  2. ㅋㅋ 어이쿠~ 배신당한 고양이의 상실감이 컸겠군요~
    영상을 지금 볼라구 했드니 시간이 별로 없네요~
    나중에 봐야겠어요..^^
  3. 그래도 너무 귀엽네요. ㅋㅋㅋ
  4. 그럴리가 없어~ 에서 빵 터졌죠 ㅎㅎ 여전히 귀엽게 잘 크고 있군요 ^^
  5. 눈물 없인 못보겠는데요...보고또봐도... 자기 밥이 아니야..ㅋㅋ
  6. 그래도 평소에 많은 위로와 즐거움도 주니까 미워할 수는 없으시죠? 하하... ^^
  7. 눈물이 뚝뚝..이건 다큐입니다. ㅋㅋ
    아이공~아바래기님~
  8. 배신감에 상실감까지 컸던 모양이네요...
    그래도 간식까지 챙겨 주시니..고양이 사랑이 넘치시는군요...^^
이 댓글을 비밀 댓글로

간담이 서늘, 고양이와의 스릴 넘치는 놀이

Posted by 아바래기
2010. 6. 30. 07:30 소소한 일상 이야기
 최근 집에 새끼 토끼가 들어온 이후로 걱정이 한가득인 우리집 고양이 미~, 심각한 표정이 사진에 제대로 담겼나요? 토끼랑 직접 마주하지 않게 하려고 열심히 노력하지만 예민하디 예민한 미는 그저 뒤늦게 들어온 막내의 출현 자체가 신경에 거슬리나 봅니다. 가족들에게 화난 티를 팍팍 내던 미를 달래주기 위해 결국 미가 제일 좋아라하는 놀이를 해주었죠. 바로 스릴 넘치는 손가락 놀이^^ 사실 고양이에 대해서 하나도 몰랐던 시절 손가락 가지고 사냥 놀이를 해주었는데 나중에 요 놀이 자주하면 놀이시간 외에도 손가락도 막 물고 그런다고 해서 한동안 안했지요. 그래도 단단히 삐친 미를 달래는 방법은 요거 하나! 어찌나 심장이 떨리는지, 이건 뭐 어지간한 스릴러 영화 보는 것보다 훨씬 더 스릴 넘치네요ㅎㅎ     


  1. 헉ㅋㅋㅋ 손이 불쑥불쑥 나오는게 웬지 무섭네요 -0-;; 미가 삐졌나봐요ㅋㅋ 토끼는 어떻게 지내나 궁금하네요ㅎㅎ
    • 토끼는 하루종일 먹기 바쁘답니다^^
      의외로 애교가 많아서 요즘 먹는만큼 애교도 떨고있고요~
  2. 고양이는 사투를 벌이는 모습인데요....ㅎ
    정말 좋아하나 봅니다..
이 댓글을 비밀 댓글로

상자로 만드는 고양이 스크래쳐

Posted by 아바래기
2010. 6. 7. 06:00 소소한 일상 이야기
 우리집 똥고양이 미는 암만 좋은 스크래쳐를 사줘도 사용을 안 하더라고요. 왜냐하면 스크래쳐보다 딸아이 방에 있는 컴퓨터의자 시트를 긁는 걸 더 좋아하기 때문이죠. 결국 스크래쳐를 사고 다시 되팔고, 다른 디자인으로 사고 아는 사람께 드리고를 반복-! 지금까지는 의자시트가 너덜너덜해져도 그러려니,하고 넘어갔는데 최근 새로 장만한 컴퓨터의자까지 다 긁어놓으니 좀 속상하더라고요. 그래서 한번 우리 미가 좋아하는 재질(상자)을 이용해서 만들어봤어요. 솔직히 말해서 쉬울 줄 알았는데 너무 오래걸리더라고요T^T 딱히 어려운 건 아니고 일일이 상자를 재단하는 과정이 지독한 단순노동이었지요~ 그래도 우리 미가 조금 관심을 갖기 시작하니까 기쁘네요! 아직은 적응기간이지만 언젠가는 의자 대신에 제가 만든 상자 스크래쳐를 사용해주겠죠? ^^ 


  1. 오..냄새까징...
    고양이에게 아주 좋은 장난감이 생겼군요.아바래기님 멋집니다!
  2. 고양이가 저런 걸 좋아하는군요.
    직접 장난감까지 만들어주시는 쥔장을 만나다니
    저 녀석은 행운아네요^^
  3. 저거 고양이가 정말 좋아하겠는데요?
    저도 키워봐서 알지만 새로산 커텐에 스크래쳐는 정말 부적절한 예입니다 ㅠㅠ
    여기저기 긁어놔서 고생했지요
  4. 솜씨가 대단하십니다.
    거기에다 고양이가 좋아하는 먹이냄새까지라니..
  5. 고양이가 아주 좋아할것 같아요...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6. ㅎㅎ 우리 강아지는 착하게도 계란 포장한 종이 상자나 물통 빈거 하나 던져주면 잘 놀아요. 하하하...
    비싼 장난감은 쳐다도 안봐서 장난감 사줄일도 없어요.
    요런거 만들어주면 강쥐도 잘 가지고 놀것 같은데요. 물론 씹어대겠지만서도....^^*
  7. 정성이 한가득 담긴 스크레쳐네요.. 관심을 가져주어서 다행같습니다^^
    우리 애도 폭신한 재질의 의자는 죄다 긁어대서 사용을 못하고 있습니다.
    저부터 관심을 가져서 스크레치를 해결할 것을 마련해 주어야 겠네요..
  8. 고양이한테 저런게 필요하네요.
    첨 들었습니다. 스크래처....^^
    암튼, 주인 잘 만나서 호강하네요.
  9. 저도 사지말고 만들어야겠어요 이제
    생각보다 간단하네요
    감사합니다 :)
  10. 이걸 챙겨주는 주인을 만나는 냥이가 행복한 거겠군요? ^^
  11. 고양이에게 놀 수있는걸 만들어주는군요..
    챙겨주는 주인이 있어 행복한 냥이네요..^^
  12. 미가 좋아하겠어요ㅎㅎ 너무 귀엽네요>_< 고양이가 다른거 막 긁어놓으면 골치아픈데.. 참 좋은 생각이네요!
이 댓글을 비밀 댓글로

삼색고양이의 간식사수기

Posted by 아바래기
2010. 5. 28. 08:47 소소한 일상 이야기


 얼마전 고양이 쇼핑몰에서 사료와 모래를 시켰더니 작은 상자에 사료샘플과 간식 몇개를 챙겨주셨더라고요. 우리집 고양이는 장이 약해서 아무 사료나 먹으면 배탈이 나기 때문에 사료샘플은 따로 보관해두었다가 길고양이들에겐 주곤 하는데 욕심꾸러기 미는 그게 영 탐탁지 않았나봐요^^
 
 상자에서 맛난 음식의 냄새가 나는데? 코를 벌렁거리면서 냄새를 한참 맞더니 간식사수에 들어갑니다. 상자를 입으로 끌지를 않나 그 앞에서 아롱아롱 울면서 간식달라고 조르지를 않나. 이것 참 식신이라도 강림한 모양이여요. 3차의 시도 끝에 끝내 간식을 사수한 미~ㅎㅎ 입에 사료봉지를 물고 안타까운 눈으로 쳐다봐서 결국 한봉지 뜯어줬네요^^ 반려인에게 간식을 요구하는 방법을 이제 알아버린 것 같아서 큰 일이네요ㅎㅎㅎ  

  1. 끈기로 끝내 챙겼군요. ㅋㅋㅋ
  2. ㅎㅎㅎ
    달라고 매달리면서 재롱떨면 어쩔 수 없죠^^
    • 개인적으로 먹는 것 가지고
      짜게 구는 거 안 좋아해서 그런지 저렇게 매달리면 자꾸 주게 되네요~ㅎㅎ
  3. ㅋㅋㅋ 우리 강쥐도 배변 길들일때 간식을 줘버릇 했더니 이젠 볼일보고나면 자랑 스럽게 졸라대네요. 하하하...
    구여워서 안줄수 없지요.^^*
  4. 오옷...회사에서 동영상을 보는게 금지라서!!
    이따가 집에가서 봐야겠네요~
    즐거운 주말되세요~ 아바래기님~
  5. 먹어야 살죠......^^
  6. 간식을 사수하는 야옹이 너무 귀여워요~`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7. 미 너무 귀여워요ㅋㅋ 카메라를 빤히 보는게 이것좀 꺼내 달라고 호소하는 것 같아요ㅋㅋㅋ
  8. 역시, 냥이들의 먹성이란! 대단하죠~
    저희집 냥이는 초콜렛도 까먹어요;;;
    ㅋㅋ
  9. 냥이 너무 이뻐요..
    저도 정말 키우고 싶다는...^^
이 댓글을 비밀 댓글로

커피하우스, 고양이 학대논란에 휩싸이다

Posted by 아바래기
2010. 5. 21. 08:03 아바래기의 세상보기

 SBS월화드라마 <커피하우스>는 전 소속사와의 법정 분쟁으로 활동에 난항을 겪던 배우 강지환의 복귀작입니다. 그가 우여곡절 끝에 출연한 <커피하우스>는 지난 17일 날 방영한 첫 화를 통해서 윤은혜 주연의 드라마 <커피프린스1호점>의 아류작이 아니냐는 우려와 의혹을 떨쳐내는데 성공했습니다. 드라마 <풀하우스>를 연출한 표민수PD의 순정만화같은 연출이 돋보이는 <커피하우스>는 뻔하지만 뻔뻔하지는 않은 재미와 설레임을 시청자에게 선물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처럼 첫 화를 통해서 표절문제를 비롯한 주연배우의 연기력 논란문제까지 모두 잠식시켜버린 <커피하우스>는 논란을 잠재웠을 뿐만 아니라 여기저기서 상큼한 드라마의 탄생이라는 호평을 받으며 순풍에 돛 단 듯 순조로운 출발을 하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그러나 어제 ‘아마추어’에서 ‘프로’로 다시 태어나고자했던 승연(함은정)이 진수(강지환)의 들고양이를 잡아오라는 지시에 따라 들고양이를 잡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장면이 시청자 사이에서 ‘고양이 학대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동물 학대논란’으로 새로운 난관을 만나게 된 드라마 <커피하우스>, 과연 어떻게 된 사연일까요?
▲드라마 <커피하우스> 시청자게시판, 고양이 학대에 화난 시청자들의 항의글
  어제 2화 방송분에서 진수는 승연에게 들고양이를 잡아오라는 지시를 내립니다. 더 이상 ‘아마추어’로 보이기 싫은 승연은 들고양이를 잡기 위해 고군분투하게 됩니다. 그러나 들고양이를 잡는게 쉬운 일은 아니었지요. 보다못한 승연의 아버지가 한가지 꾀를 냈으니…… 그건 바로 돈 3만원을 주고 사온 고양이를 들고양이처럼 분장시키는 겁니다. 이 과정에서 ‘고양이 학대논란’이 불거져나왔습니다. 고양이를 마치 3만원 주고 산 상품취급하는듯한 뉘앙스가 전반적으로 깔려있었을뿐만 아니라 고양이를 들고양이처럼 더럽히는 과정에서 진흙이 담긴 대야에 고양이를 던져놓고 가둬두는 장면, 낚아채듯이 더러워진 고양이의 목덜미를 잡아올리던 장면 등이 현재 ‘고양이 학대장면’으로 논란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또한 방송에서는 직접 나오지 않았지만 승연의 할머니가 고양이를 들고양이처럼 보이게 하기위해 이발기를 들고 고양이의 털을 듬성듬성 잘라냈음을 암시하는 장면도 문제의 장면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문제의 장면들을 실시간으로 봐야만했던, 고양이를 사랑하는 시청자들이 방송이 끝나기가 무섭게 <커피하우스> 시청자게시판 가득 고양이 학대에 대한 항의글을 올리며 제작진의 진심어린 사과를 요구하는 형국입니다. 대형 고양이 커뮤니티에서는 제작진의 적절한 사과가 없을 경우 ‘방송통신위원회’ 민원센터에도 민원을 올릴 예정이며, 동물보호법을 인용해가며 드라마 <커피하우스> 촬영 도중 고양이가  ‘상해’를 입었을 경우에 대비해 동물보호 감시관에 신고할 생각까지 하고있는 듯 합니다. 
▲동물학대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문제의 장면들
 방송 속 ‘동물학대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2007년 MBC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극 중 윤호(정일우)가 토끼 두 마리의 귀를 양손으로 잡은채 산장으로 들어오는 장면이 동물학대 논란을 일으킨 적이 있습니다. 당시 토끼는 귀를 잡아야한다는 상식과는 달리 토끼의 귀를 잡는 건 토끼를 학대하는 것이라는 의견이 나오면서 시작된 <거침없이 하이킥> 속 동물학대 논란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았습니다. 재밌는 방송을 위해서라면 저 정도는 감수해야된다는 반응과 동물학대를 보기 위해 TV수신료를 내는 것이 아니라는 반응이 충돌하며 끊임없는 언쟁이 이어지며 논란이 커져만 간 것이지요. 
 이번 <커피하우스> 속 ‘고양이 학대논란’ 또한 <거침없이 하이킥>의 ‘토끼 학대논란’과 비슷한 양상을 띌 것으로 예상됩니다. 벌써부터 시청자게시판에는 제작진의 사과를 요구하는 시청자와 그런 그들이 너무 유난스럽다는 또 다른 시청자들의 대립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방송의 재미를 먼저 생각하는가, 생명의 존엄성을 먼저 생각하는가. 백인백색이라는 말이 있듯이 시청자가 같은 목소리를 낼 수는 없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제 아무리 작은 생명이어도 ‘재미’를 위해서 희생되어서는 안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주기적으로 몇개월 걸러 한번으로, 몇년 걸러 한번으로 발생하는 방송 중 동물학대논란……도대체 무엇이 문제인지 먼저 생각해 볼 때가 아닐까요? 
 수차례 반복되고 있는 이러한 문제들이 명백한 ‘동물학대’가 아닌 동물학대 ‘논란’으로 불려지는 이유는 ‘동물학대’의 기준이 너무 애매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어디까지를 동물학대로 보아야할지,말아야할지 구체적인 사례가 없으니 시청자들의 갑론을박이 계속 되는 것이고, 제작진 입장에서도 동물학대 논란에 쉽게 대처할 수 없는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배우 강지환의 팬인 제 입장에서는 <커피하우스>의 고양이 학대논란이 너무 오래가지 않았으면 하지만 이번 계기를 통해서 보다 분명한 동물학대의 기준이 섰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1. 요즘 애완동물 키우시는 분들이 많아서 잘못 했다간 큰일 납니다.
    애완동물이라는 말도 싫어하시더군요.
    반려동물. ^^
    • 저도 딸아이를 통해서 반려동물이라는 말을 배웠답니다.
      어디가서 애완동물 키운다는 말 하면 욕먹을지도 모른다면서ㅎㅎㅎ~
  2. 전체적인 내용은 잘 모르겠지만
    저 장면만 놓고 본다면 좀 그렇긴 하네요.
    • 전체적으론 재밌는 방송이었는데...
      저 장면이 좀..^^ 굳이 넣지 않아도 되는 장면 덕분에
      순조로운 출발에 악영향이 가게된 것 같습니다.
  3. 제가 봤을때도 저 장면만 놓고보면 상당히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ㅠㅠ
    • 예,저도...
      재미도 좋지만 저런 장면을 넣은건 문제라고 생각하는 입장입니다. 꼭 때려야만 학대는 아니니까요ㅠㅠ
    • -
    • 2010.05.19 14:55
    무개년에 무관심이 약이지.
    저런 드라마 안보면 됨 'ㅅ'
    조기 종영이나 되라 ㅋㅋ
  4. 드라마 만들기 참 힘들겠어요.
    이거 저거 다 생각해서 만들아야 하니...
    • 그런 의미에서 보다 분명한 규정이 서야한다고 생각해요.
      더 이상 이런 논란이 일어나기 전에 동물을 사랑하는 시청자와,
      방송 제작진 모두 납득할만한 합의점을 찾야야한다는 것이죠..^^
    • 신데렐라
    • 2010.05.19 20:38
    야옹이가 너무 불쌍해요. 저 겁에 질린 표정을 보니 마음이 아파요.
    얼마나 놀랬을까요.
    말 못 하는 동물이라고 함부로 대하면 안되죠.
    아무렇지 않다는 것 마냥 TV에 자연스레 나오는 것은 더더욱 안되고요.
    제작진 생각이 짧았어요.
    • 제작진이 미처 생각하지 못한 부분이라고 사료됩니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었으면 합니다...
  5. 언뜻 몇 장면만 봐도 야옹이 별로 않 좋아지만 살짝 그렇네요. 아바래기님 말대로 생명은 살아있다는 것만으로도 소중한 것인데. 일상이야 그렇다쳐도 지상파 방송에서 저러는 건 좀 ㅠㅠ
  6. 허...저장면 장난 아니네요.
    이런...실제로 봣다면 가슴 내려앉았겠는데요..몹슬..
  7. 욕 들을만 하구먼유......
    고양이 키우는 사람들이 저장면 보면 가만 안있죠....
    신중했어야죠....
  8. 보기 좋은 장면은 아니었지만...
    갈 수록 드라마 만들기는 힘들어지네요.
    이런거 저런거 따지려면 보기 좋지 않은 불륜 드라마 이런 것도 만들지 말아야지요.^^;
      • 2010.05.21 12:59
      말씀 참 이상하게 하시네요...ㅎ
      스토리 진행상 꼭 필요한 내용이었다하더라도
      우회적으로도 충분히 표현할 수 있는 방법도 있었고
      조금이라도 배려하려는 노력이 보였다면
      이렇게까지 논란이 되지 않았겠죠.
      갈수록 드라마 만들기 힘들어진다?
      결국 사람이 즐길 오락물 하나 때문에
      하나의 생명체인 동물들은 아무런 조건없이
      스트레스 받아가며 죽어나가야 하는건가요?
      정말 어이가 없네요...
      블루버스님 같은 의견을 가진 분들
      인터넷에서 몇분 보았는데
      그런 인식들이 학대들 만큼이나 무섭네요
이 댓글을 비밀 댓글로

연애를 ‘고양이’에게 배웠습니다

Posted by 아바래기
2010. 4. 23. 08:14 소소한 일상 이야기

 모태솔로들의 외로움과 절규가 고스란히 담긴 그 말…‘연애를 글로 배웠습니다!’
어제 아는 동생을 만나서 차 한잔 마셨는데 그 친구가 제게 이러더라구요. 요즘은 연애를 글로 배우는 것으로도 부족해 ‘고양이’에게 배우고 있다구요. ‘솔로부대원’이 된지 어언 4년 외로움에 지쳐서 미쳐버리겠다던 그 동생이 최근 ‘고양이’와 동거에 들어갔다고 했는데 이런 식으로 러브라인(?)이 생길 줄은 차마 몰랐습니다..ㅎㅎ 아무튼 동생의 ‘독특한 발상’에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까… 동생의 주장인 ‘고양이는 밀당에 능한 연애고수다’라는 말이 점점 그럴싸하게 들리대요.
 그래서 오늘은 그 친구와 나눈 이야기를 토대로 밀고당기기에 능한 ‘고양이’에게 배운 ‘연애Tip’을 끄적여보려합니다. 과연 연애를 고양이에게 배울 수 있을까요? 

 고양이들의 ‘밀당’은 이렇다!
 연애를 ‘글’로 배운 모태솔로들도 다 안다는 연애의 기본공식 ‘밀당’! 그렇지만 어줍잖은 ‘밀고당기기’는 오히려 연인 사이에 지나친 ‘신경전’으로 이어져서 ‘연애’를 하는 것인지 ‘전쟁’을 하는 것인지 모르게 되는 최악의 상황에까지 이르게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밀당’의 고수 고양이들의 ‘밀당’은 어떨까요? 우리집 고양이 ‘미’는 저를 일곱번 밀어냅니다. 한번 안아보려고하면 도망가고 피하고 도망가고 또 피하고…결국 제 입에서 “정없는 녀석…!”이라는 소리가 나올 정도로 말입니다. 그런데 요 놈의 ‘당기기 기술’이 완전 예술이예요. 횟수로는 열 번 중에 3번정도 먼저 애정을 표현해온다고 말할 수 있는데 그 애정표현은 몹시 확실합니다. 

 예시를 들자면 제가 외출한 상황에서 집에있는 딸과 통화를 하면 전화기를 통해 새어나오는 제 목소리를 알아듣고 옆에서 ‘아롱아롱’ 웁니다. 처음엔 우연인줄 알았는데 다른 사람 목소리에는 반응 안하고 오직 제 목소리에만 그러는 것 있죠? 자기 나름대로 ‘빨리 들어오라고’ 재촉하는 모양입니다. 통화를 한 뒤 제가 집에 들어가면 요란한 ‘환영인사’가 절 기다립니다. 제 다리에 온 몸을 부비면서 발이나 손을 핥기 시작합니다. 평소에는 잘 하지 않는 행동들이죠.   
 이것 외에도 제가 자기한테 관심을 갖지 않고 다른 일에 몰두하고 있으면 ‘장난감상자’에서 ‘공’을 물어와서 제 앞에 두고 갑니다. 모른채하고 계속 다른 일을 하면 또다른 ‘공’을 물어서 제 앞에 두고가구요. 이 행동을 제가 자신을 봐줄 때까지 계속 반복합니다. 그러다가 결국에는 제 손을 물고 핥고 하는 것이지요. 이 정도면 자신에게 ‘관심’과 ‘애정’을 달라고 분명하게 표현하는 것 맞지요? 

 고양이의 ‘밀당’을 잘 관찰하면  ‘밀어내기’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이 말에 “언제는 일곱번 ‘밀어내고’ 세번 ‘당겼다며’?”라고 반문하실 수도 있는데 말이죠. 고양이는 사람을 ‘밀어내는’ 것이 아니라 ‘다가가지’ 않는 것 뿐입니다. 사람들이 말하는 ‘밀어내기’와는 정도가 다르다고 해야할까요?  두 사람이서 ‘손바닥치기’를 한다고 가정합시다. ‘연애’의 ‘밀당’은 중심을 잡지 못하면 상대가 뒤로 넘어갈 정도로 상대를 ‘밀어내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고양이는 상대를 ‘밀어내지’ 않습니다. 다만 그 어떤 모션도 취하지 않는 것이지요. 설령 밀어냈다고 해도 그 정도가 약해서 상대가 ‘살짝’ 흔들릴 정도이구요. 
   
 정리하자면, ‘밀고 당기기’를 몇번 했는지가 중요한게 아니라는 겁니다. 상대를 얼만큼 밀어냈는지 또 얼만큼 당겼는지…! 고양이와의 ‘밀당’에서는 이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밀어내는 정도가 2, 당기는 정도가 8이 되는 것 같네요. 스릴 넘치는 연애를 즐기고 싶다면서 상대에게 너무 깊은 ‘불안감’을 심어준다면 ‘연애’답지 못한 ‘연애’가 될테니까요. 그렇다고 너무 자주 ‘당기면’ 재미없는 ‘연애’가 될지도 모르구요. 고로 넘치지도 모자르지도 않게, ‘당기기’의 ‘양’보다 ‘질’을 먼저 생각하는게 고양이의 ‘밀당’입니다    
 
 고양이가 연애고수일 수 밖에 없는 세가지 이유

  1. 고양이는 무언가를 받는 일에도, 반대로 무언가 주는 일에도 능숙하다
  2. 고양이는 무어라 말하지 않아도 상대의 기분을 잘 알고 있다
  3. 고양이는 좋고 싫음이 분명하다

『……… 우선 우리집 고양이는 우리 가족에게 무언가를 ‘받는’ 것을 당연하게 여겼답니다. 예를 들어 몇 번 택배상자에서 자신의 간식이 나오는 모습을 본 뒤로 집에 오는 모든 택배상자는 ‘자신의 것’으로 알고 있다거나, 딸아이가 주방에서 요리를 하면 그 요리가 자신에게 받치는 ‘간식’인줄 착각한다거나…이런 식으로 말이죠. 그렇지만 받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는만큼 주는 것 또한 당연하게 여기더군요. 어느날부터 집안에 숨어있는 벌레를 사냥해서 딸아이에게 ‘선물’하기 시작한 겁니다. 처음엔 기겁했지만 이것이 말로만 듣던 고양이의  ‘보은’이라는 걸 알게 된 이후로는 열심히 칭찬한답니다. ‘벌레’를 잡으면 하루도 잊지 않고 반드시 선물을 하네요. 대인관계의 기본인 ‘기브 앤 테이크’ 정신은 연애가 장기전이 될수록 잊혀지기 마련이예요. 조금이라도 주는 것이 편한 사람과 받는 것이 편한 사람으로 부분짓게 되니까요. 제 아무리 습관으로 굳어졌다 하더라도 ‘받는 일에도’ ‘주는 일에도’ 능숙해져야 연애가 ‘롱런’할 수 있다는 거, 다들 알고 계시겠죠? ……』

 『……… 고양이가 연애고수일 수 밖에 없는 두번째 이유는 어떻게보면 ‘동물의 특별한 능력’이라고 할 수도 있어요. 가족 구성원 중 유독 우울하고 기분 안 좋은 사람이 있으면 우리집 고양이 ‘미’는 그 사람에게 다가가 평소에는 눈을 씻고도 찾을 수 없는 ‘애교’를 부리더라구요. 마치 내 마음을 알고 위로해주려는 것처럼 말이죠. 사실 동물들은 반려인의 ‘감정’을 읽기보다는 ‘신체’의 미묘한 변화를 읽는거라고 들었어요. 비록 마음은 읽지 못하지만 반려인을 걱정해주고 있다는 것만은 알 수 있겠지요? 초능력자가 아닌 이상 말하지 않으면 모르는 거라지만 가끔은 연인이 ‘말하지 않아도’ 나의 마음을 알아주기를 바라게 되더라구요. 저는 꾸준한 관심과 배려가 있다면 가능할지도 모르는 일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설사 마음을 읽지 못하더라도 그러한 ‘노력’자체만으로도 상대방에게 신뢰를 줄 수 있는 일이구요. …………』 

 『………… 마지막으로 고양이의 좋고 싫음이 분명한 성격이 왜 고양이를 ‘연애고수’로 만드는지 이야기 해볼까요? 연인 사이의 ‘헌신적인 사랑’을 보면 절로 감탄이 나올 수 밖에 없습니다. “어떻게 이토록 헌신적으로 서로를 사랑할 수 있을까?”하면서요. 그렇지만 이 세상에는 ‘헌신적인 사랑의 나홀로버전’이 많이 있습니다. 특히 나쁜남자/나쁜여자에게 빠진 사람들에게 많이 보인다죠. 어떠한 ‘희생’이라도 ‘감수’하는 것만이 사랑이라고 생각하면 사랑의 끝을 볼 수도 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사람은 반드시 본인이여야만해요. 연인을 공동 1위로 선택할 수 있지만 어디까지나 ‘공동’입니다. 사랑때문에 나를 팽개쳐놓는 건 정말 어리석은 일이니까요. 그런 의미에서 ‘좋고 싫음이 분명한 성격’이 필요합니다. ‘좋고 싫음’이 분명하다고 해서 모두가 ‘이기적인’ 사람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스스로를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을 만드는데 큰 도움을 주는 자원이 될 수도 있는 것이지요.………』

관련정보] “사랑에 빠진 바보들을 위한 커플동화”
아직도 신혼분위기에 흠뿍 빠진 막내동생 집에 들렸다가 다소 닭살스러운 ‘동화책’을 읽게되었습니다. 유명한 동화의 주인공 이름으로 자신과 ‘애인/남편’의 이름이 들어가는 한마디로 ‘커플동화’였어요. 제가 닭살돋는다고 몇마디 했더니 원래 이런 맛으로 하는 거라고 하대요^^ 의외로 기념일에 애인에게 인상적인 선물로 위에 말한 ‘커플동화’를 많이 준다고하니까 관심 있으신 분들은 아래의 링크를 클릭해주세요.
      
      ☞기념일날 애인에게 좀 더 색다른 선물을 주고싶다면?[바로가기]    


 고양이에게 연애를 배울 수 있을까?

  “고양이에게 연애를 배울 수 있을까”라는 다소 황당한 주제로 시작한 이 포스트를 어떻게 읽으셨는지 모르겠네요. 어디까지나 고양이는 고양이고 사람은 사람이지만  ‘밀당’의 고수에게 한수 배우는 것도 나쁘지 않을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포스트의 주인공이었던 ‘고양이’는 고양이마다 나름의 성격차이가 있기 때문에  ‘우리집’ 고양이를 기준으로 쓴 글이라는 거 양해해주시기 바랍니다^^

  1. 냥이님께 한 수 배우고 가네요 :)
  2. 정말 고양이가 연애의 고수였군요~~~~ ㅋㅋ
  3. 그래서 고양이를 요물이라고 말들 하나 봅니다. ㅋㅋㅋ
  4. ㅎㅎㅎ 우리 강쥐를 이젠 생선을 먹여서 고양이화 시켜 볼까요? ㅎㅎㅎ
    어제 생선 쬐끔 줬더니 잘먹던데..^^
    • 강아지들도 생선 좋아하더라구요. 몇십년전 개를 길렀는데 당시엔 사료문화가 별로 없어서 매일 참치캔을 줬어요. 하나도 남기지 않고 먹더라구요. 그냥 생선 삶아서 줘도 환장하구요^^
  5. 고양이는 사람의 맘을 훤히 보고있는 듯해 조금 무섭습니다..^^
    고양이를 키워보니 나드리하고 늦게 들어오니
    왜 늦었느냐며 얼마나 앙탈을 부리는지..ㅋㅋ
    • 늦게 들어오면 약간을 응징을 하더라구요^^
      집에 붙어있어봤자 먼저 살살 거리고 오는 타입도 아니면서 말이죠..ㅎㅎ
  6. 생각해보면 고양이들 정말 저러는것 같아요 ^^;
    도도하고 고고한 성격에 가끔 부려주는 애교.
    냥이들의 모습에서도 배울점을 찾는 아바래기님! ^^
    오늘 하루도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 고양이에게 연애를 배운다는 동생의 말이 제게 글감을 주더라구요^^
      레드페페님도 즐거운 금요일 되셔요~ㅎㅎ..
  7. 사진속의 고양이들 정말 연애하는 거 같아요.^^
  8. 무뚝한..제게 절심한 기교죠..
    결혼했다곤 하지만..잘 보이고 싶은맘..
    아내와..아이들에게 멋진 아빠가 되고싶네요
  9. 고양이를 따라갈수는 없겠네요 ㅎㅎ
    그나저나.. 고양이 사진과 아이들의 사진이 너무나 귀엽습니다.
  10. 밥만 먹으면 불러도 대답 없는 고양이들이 많습니다 ^^
  11. 고양이한테 연애를 배우면 안됩니다..ㅎ.ㅎ.
  12. 집에 고양이가 2마리나 있는데도 못배운 저는 뭔가요. ; ㅁ;)/
    몇 번이고 곱씹어 읽어봐야 겠네요. ㅎㅎ
이 댓글을 비밀 댓글로

5분이면 뚝딱! 반려인이 직접 만드는 고양이 장난감!

Posted by 아바래기
2010. 4. 15. 08:00 소소한 일상 이야기



비교적 어린 고양이를 기르시는 분들이라면 혈기왕성한 고양이와 놀아주다가 멀쩡한 장난감이 순식간에 망가져버렸던 경험 있으실거예요. 그래서 저희 딸아이는 고양이 장난감을 직접 만든답니다. 툭하면 장난감이 고장내는 발랄한 반려고양이에게 장난감 사주느냐고 등골 빠지는 분들 있다면 참고하시라고 허접하지만 딸아기가 만든 장난감 한번 올려봅니다..^^

비록 시중에서 파는 고양이 장난감보다 부족해보여도 실제로 놀아주면 반응은 훨씬 뜨겁답니다. 그건 아마도 장난감을 만든 재료가 우리 고양이가 좋아하는 재질이여서 일거예요. 비닐을 좋아한다거나 실을 좋아한다거나 스타킹을 좋아하는 고양이들 많죠? 확실히 좋아하는 재질을 이용해서 장난감을 만드니까 반응이 뜨거울 수 밖에 없더라구요^^ 제목 그대로 5분이면 뚝딱~! 완성되는 초간단 장난감이니까 쉬는 날이고 마음 먹고 만들어보시는 건 어떨까요? 팔이 떨어지게 낚시대를 가지고 놀아주다보면 운동이 따로 필요없답니다^^   

 좋은 정보] 랭키닷컴 애완동물 분야 1위 사이트인 펫츠닷컴이 만든 애완용품 전문 오픈마켓을 이용하면 한눈에 쉽게 필요한 애완동물 용품의 가격을 비교하실 수 있답니다. ‘가격비교’를 통해 보다 현명하게 애완동물 용품을 구입하시는 건 어떨까요?
                                             펫츠마켓 바로가기[클릭]       

 

  1. 양이가 아주 좋아하겠는데요^^
    솜씨가 대단하십니다~~
    • 딸아이가 꼼질꼼질하면서 만들었더라구요...^^
      엄마인 제가 봐도 솜씨는 좀ㅠ...시중에 나온 것들이 너무 예뻐서 그런가봐요...ㅎㅎ
  2. 요런 낚시대 형태의 장난감, 고양이가 무척 좋아한다고 들었는데....
    신나게 노는 고양이 모습이 상상이 되네요.
    • 사진으로 남겨두고 싶었는데 차마 카메라를 들이댈 수 없을정도로 미친듯 뛰어놀더라구요^^ 정말 잘 놀아요...ㅎㅎ
  3. 간편하고 손쉽게 만드는 DIY장난감이군요^^
    냥이가 좋아하겠는데요.
    내끄야~~~내놔, 냥~ ㅎㅎ

    ★ 잘 보구 가요~
    • 네,정말 5분이면 뚝딱 만들더라구요.
      재료비용도 딱히 들지 않고~ 고장내도 바로바로 만들면
      되니까^^...
  4. 저 공은 우리 강쥐도 조아라 하겟어요.
    양말로도 만들고 스타킹으로도 만들어야쥐....^^
    털실 공 사주면 이틀도 못가서 망가트리는데 요건 아깝지도 않겟네요.ㅎㅎㅎ
    • 저 공은 특히 강아지가 좋아할거예요~.
      우리 고양이는 고양이치고 특이하게 물어와 훈련이 되어있는데 그 때마다 저 공이 유용하게 쓰이더라구요. ^^
  5. 스타킹도 고양이 발톱에 빨리 비참한 모습을 할 것같아요 ㅋㅋ
    괜한 걱정인가요 ^^
    솝쉽게 만드는 장난감에 어른 아이 할 것없이 선물 직접을 만들어도 될 것 같네요 ^^
    정보 잘 보고 갑니다 :)
    • 공 안에 솜을 넣으면...대형참사가 일어날지도 몰라요^^
      대신 안에 스타킹을 넣으면 정말 튼튼하더라구요. 알차게 속을 넣어서 그런가봐요.
  6. 솜씨가 장난이 아닌데요. 고양이가 좋아 하겠네요.
    이렇게 위해 주는 주인맘을 알려나...^^
    • 장난감 만들면 자길 위해서 만든다는 걸 아는지 장난감 만드는 책상 위에 떡하니 앉아서 감시하더라구요. 잘 만드나~못 만드나~ 검사하는 것처럼요 ^^
  7. 솜씨가 좋으심니다 ..고양이 낚는 일만 남았군요
    • 만들자마자 바로 낚이더군요^^
      공보다는 낚시대가 반응이 더 좋은게 고양이들은 낚이는 것을 좋아하나봅니다...ㅎㅎ
  8. 고양이와 놀아줄 때도 정성이 필요하군요.ㅎㅎ
    막 뛰어다닐 고양이 생각하니 너무 귀엽습니다.
  9. ㅎㅎ 엄마꺼 함 만들어 봐야지~ㅎㅎ 잘 보고갑니당~>3<
  10. 간단하게 만들어도..
    고양이가 좋아하겠는데요?
    제 친구가 샀다는거랑.. 비슷한 것 같아요
  11. 남편 구두 닦아 주는뎁 ㅋㅋ
    응근히 광 나욧 ㅎㅎ

    음 ~ 공도 좋은 방법 이네요^
    좋은 밤요^
  12. 고양이가 저런 장난감을 좋아하는군요..
    안키워봐서 잘 모르거든요..^^:ㅋ
이 댓글을 비밀 댓글로

고양이 모래를 고를 때 유의해야 할 세가지

Posted by 아바래기
2010. 4. 9. 10:29 아바래기의 정보방/etc.
Pinky
Pinky by swanky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고양이를 기르다 보면 ‘아기’를 키울 때 만큼은 아니여도 고양이 용품을 고르는데 하나하나 따질 수 밖에 없더라구요. 우리집 고양이 ‘미’는 장이 약해서 사료는 무조건 탈 안나는 고급사료를 골라서 먹이기 때문에 그렇게 사료를 고르는데 머리를 쓰는 건 아니예요. 선택의 폭이 워낙 좁아서 말이죠^^ 샴푸나 간식, 장난감 등의 용품은 대충 상품평을 보고 고르면 그만인데…고양이 용품을 고르면서 딱 한가지 고민거리가 있었답니다. 그것은 바로 화장실 모래!

처음에는 뭣도 모르고 그게 그거지~,하고 값이 싼 것 중 하나를 쓰기 시작했는데 일주일도 안 가서 집안도 엉망, 딸 아이의 건강도 엉망이 되어버려서 그 때부터 다른 건 몰라도 고양이 모래는 신중하게 고르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10개월이라는 짧다면 턱없이 짧은 기간동안 깨우친 고양이 모래를 구입시 유의해야 할 세가지에 대해서 말해볼까 합니다. 

고양이용 모래의 종류와 필요성  

 


                     응고형 모래
가정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모래로,주소재는 벤토나이트. 수분을 만나면 벤토나이트가 굳는 성질을 이용해 고양이의 소변을 흔히들 말하는 감자모양으로 굳히고, 대변 역시 맛동산이라 부르는 모양으로 만들어준다. 그렇기에 대소변 청소시 굳어진 결정만 치우면 되는 간편함이 있다. 단 벤토나이트의 소재 때문인지 이 모래를 쓰면 고양이의 발바닥이 갈라지거나 예민한 고양이의 경우 결막염에 걸리기도 한다는 단점이 있다.
 
                   
                      흡수형 모래

아래에서 설명할 화장실에 버리는 모래(웰빙모래)와 기능적으로 큰 차이는 없는 것 같지만 대개 고양이 쇼핑몰에서 설명하는 흡수형 모래는 ‘제올라이트’,‘실리카겔’ 소재의 크리스탈형을 말한다. 수분의 흡수는 빠르지만 흡수되지 못하는 소변이 바닥에 고였을 때 악취가 상당하다.(흡수형 모래와 패드의 사용은 필연적이다.) 또 흡수형이기 때문에 소변이 아닌 대변은 모래 속에 ‘묻어두는’ 수준이다. 크리스탈형의 장점은 제품에 따라 물에 행궈서 재사용에 가능하는 것이다. 
  
 
            
            화장실에 버리는 모래(웰빙모래)
화장실에 버리는 모래의 소재는 다양하다. 흔히 쓰이는 ‘톱밥모래’와 ‘펄프모래’ 뿐만 아니라 ‘콩비지’와 ‘커피 찌꺼기’로 만든 모래 등이 있다. 기본적인 기능은 위에 말한 ‘흡수형 모래’와 같다. 그렇지만 ‘화장실’에 버릴 수 있다는 강한 이점이 있다. 고양이 모래를 쓰면서 은근히 귀찮은 부분이 검은 봉투에 일일이 대변/소변을 모아두었다 버려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 면에서 ‘화장실’에 손쉽게 버릴 수 있다는 점은 매우 큰 이점으로 다가온다. 그렇지만 그런 성질에 따른 단점도 존재했으니. 그것은 바로 ‘톱밥’이나 ‘펄프’로 된 모래는 수분을 흡수하면서 가루로 풀어져 방 안에 여기저기 가루가 날린다는 것이다.    

 고양이 모래를 고를 때 유의해야할 세가지를 소개하기 전에 고양이용 모래의 종류와 필요성을 아셔야 해요^^ 그래서 위에 표를 통해 간단하게 모래의 종류에 대해서 설명해봤답니다. 실질적인 장단점은 써봐야 아는 것이지만 아~이렇구나...정도로 참고하셔도 좋은 것 같습니다.
 고양이용 모래의 종류에 대해서는 설명했으니 고양이용 모래의 필요성에 대해서 말해보자면, 사냥에 대한 습성이 남아있는 고양이의 본능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천적이나 적이 자신의 냄새를 맡고 침범해 오는 것을 막기위해 고양이는 모래에 자신의 배설물을 묻는 것입니다. 그렇기 대문에 강아지용 화장실이 탐난다 하더라도 모래를 이용하는 게 좋습니다. (어릴 때부터 훈련하면 반드시 모래를 고집해야만 하는 건 아니더라구요.)

고양이 모래를 고를 때 유의해야 할 세가지  

 

  1.반려묘의 성향·건강을 고려한 모래를 선택하자.

  • 고양이마다 개묘차라는 것이 존재하기 때문에 누구네 고양이는 천연모래를 거리낌없이 썼다,면서 바로 따라쓰시면 안됩니다. 천연모래를 주던,신문지 한장을 깔아주던 상관없이 쓰는 고양이라면 모래를 바꿀 때 바로바로 바꾸면 되지만 예민한 아이의 경우 주위에서 모래샘플을 얻어서 한번 사용하신 뒤 써보세요.
  • 고양이의 성격뿐만 아니라 모래를 고를 때는 고양이의 건강이나 체질도 생각해 봐야합니다. 평소 잔병이 많은 고양이라면 벤토나이트 모래를 쓸 때 결막염에 걸릴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2.반려인의 성향·건강을 고려한 모래를 선택하자.

  • 모래를 고를 때 가장 우선시 해야하는 것은 ‘고양이’에게 맞는 모래를 사용한다는 것이지만 그에 못지 않게 반려인에게도 맞는 모래인지 생각해봐야합니다.
  • 반려인의 성향은 예민하고 부지런한 사람/둔하고 다소 게으른 사람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톱밥모래’를 사용할 경우 흡수형이기 때문에 대변을 발견할 때마다 화장실에 버려줘야 하고 바닥에 흩어진 톱밥을 그 때 그 때 치워줄 수 있는 사람이 써야만 하는 것이죠.
  • 고양이의 건강을 신경쓰듯 반려인의 건강도 생각해봐야할 문제입니다. 제 경험을 비춰서 이야기 하자면 제 딸은 알레르기성 체질이었기 때문에 벤토나이트 모래를 쓸 때 갖가지 알레르기가 발병해서 고생을 했습니다. 예민한 체질의 소유자라면 벤토나이트 모래를 쓰는 것보단 ‘웰빙모래’를 쓰는 것을 권장합니다.

 

  3.주위 환경을 고려한 모래를 선택하자.

  • 고양이용 모래의 종류만큼은 아니지만 고양이용 화장실에도 다양한 종류가 있습니다. 크게는 평판형과 하우스형으로 나뉘지만 ‘거름망’의 유무에 따라서도 제품을 나눌 수 있습니다. 또 최근엔 고가의 자동형 화장실도 나왔더군요. ‘거름망’이 있는 화장실을 사용할 경우 ‘펄프모래’와 ‘톱밥모래’의 최대단점인 가루가 해결될 수도 있겠죠?
  • 화장실이 놓인 곳이 어딘지도 고려해봐야합니다. 반려인이 생활하는 방이라면 모래 때문에 기관지가 나빠질 수도 있으니 가루가 날리는 모래는 추천할 수 없게 되는 것이지요. 베란다에 모래를 두었다면 가루가 조금 날려도 그렇게 큰 신경이 안 쓰일 수도 있는 것이구요.

 어떻게 보면 너무 뻔해서 뻔뻔한 유의사항이 될지도 모르지만 개인적으로는 모래를 고를 때 너무 해맸기 때문에 초보 반려인을 위해 몇자 적어봤습니다. 

 모래를 고를 때가 아니라 모래를 구입할 때 한가지 팁을 말하자면, 고양이 용품 가격이 제각각인 고양이 쇼핑몰을 일일이 들리기 보다는 가격비교가 한눈에 들어오는 펫츠나라[구경]에서 원하던 제품을 싼 값에 구입해보세요^^ 저는 많은 물품을  살 때는 고양이 쇼핑몰을 이용하고 한 두개 살 때는 펫츠나라[구경]를 이용한답니다~. 
                                                       펫츠나라 바로가기(클릭)

  1. 고양이는 안길러 봤는데 고양이는 모래에 볼일본다는 얘긴 들었어요.
    어찌 해결하는지 궁금하네요.ㅎㅎㅎ
    • 뭐라고 해야할까요? 화장실에 자리잡으면
      눈치를 엄청 보면서 볼 일을 본답니다^^ 눈을 도르르
      굴리면서 말이죠~.^^ 볼 일을 다보고 나면 미친듯이
      모래를 파기시작하는데 정말 대소변을 완벽하게 파묻지는 못하더라구요. 요란만하지 ㅎㅎ...
  2. 요런정보들이 모여 양이들의 행복한 세상이 만들어질것 같습니다^^
    저는 애완동물을 기르지를 못해요...ㅠㅠ
    • 무슨 알러지라도 있으신 가요?^^
      강아지든 고양이든 반려동물이 있으면 키우는 재미가 솔솔 하답니다~. ㅎㅎ
  3. 제가 애완 동물은 그냥 거부감잇는 일인 이라서 ㅎ
    하룻강아지는 그래도 그냥 보는것은 좋아 해요 ㅎ
    어릴적엔 다들 귀엽잖아요
    아주 어렷을적에
    에드거엘런 포우의 검은 고양이 읽은후 더 그런듯 ㅎㅎ야옹 야옹 ㅎ^
    • 포우의 검은 고양이가 나온 이후로 고양이 그 중에서도 검은 고양이를 무섭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고 하더라구요~. 저도 새끼 때부터 정붙이지 않았다면 지금도 고양이 무서워하고 있었을 것 같아요 :)
  4. 어릴때 고양이 정말 많았어요.
    모래는 그냥 강에서 퍼왔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주택이라 집 마당에 그냥 두어서 거실 같은곳에 날리고 묻어 오는 일은 별로 없었던것 같아요.
    우린 내논 자식처럼 키운 듯~ ㅎ
    고양이 사진이 참 이쁩니다~
    • 주택에서 기르셨군요~. 마당있는 집에서 자라는 고양이들은 왠지 더 여유로워보인다고 해야할까요? ^^ 고양이 사진 코믹하면서도 귀엽죠? ㅎㅎ
  5. 고양이 너무 귀엽네요.
    요즘은 애완동물 한마리 기르고 싶다는^^
    • 마음이 허할 때 반려동물을 들이면 정말 많이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발랄한 놈이면 놈일수록 말이죠~. ㅎㅎ
  6. 저도 냥이를 안 키워봐서 잘 몰랐는데
    새로운 분야들을 알게 되네요
    • 고양이에 대해서 모르시는 분들이 많으신 것 같아요~.
      저도 강아지는 몇 마리 길러서 어느 정도 알고 있었는데 고양이는 기르기 전까지는 아무것도 모르고 있었거든요~ㅎㅎ...확실히 관심이 생겨야 정보 같은 것도 알게 되고 하는 것 같아요^^
  7. 반려동물을 한번 키워보고 싶은데 아이들 핑계로 여지껏 시도를 못하고 있네요.
    잘 키울 자신이 없는게 가장 큰 문제겠지만 말입니다. ㅡ.,ㅡ
    • 아이들이 좀 크면 키워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네요^^ 여유가 있다면 아이들과 함께 키우는 것도 나쁘지 않아요~. 반려동물이 생기면 가장 좋아하는 건 아이들이더라구요 ㅎㅎ...
  8. 그냥 모래를 썻는데 ..고양이 모래도 파는 군요 ㅡㅡ"
    • 저도 처음엔 놀이터에 있는 모래를 쓰는 줄 알았는데 딸아이에게 물어보니까 판매를 따로 한다고 하더라구요.^^
  9. 아..고양이 모래도 있었네요.
    처음 봤습니다.
    근데, 고양이 너무 이쁘네요.^^
    • 예,고양이의 본능에 맞게 화장실 모래가 따로 나오더라구요. 저도 처음엔 모래를 판다는 게 마냥 신기하기만 했어요^^..고양이 사진 정말 귀엽죠?
  10. 어릴 적 고양이 키울 때는 이런 건 상상도 못 했었는데,, 신기해서 한참을 보다 갑니다. : )
    • 갈수록 애완용품 산업이 발전하고 있다는 뜻이겠죠?^^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ㅎㅎ
  11. 누구는 놀이터 모래 퍼서 가져왔다던데...ㅎㅎ
    안좋은건가요?
    • 놀이터 모래라는게...그 곳에서 아이들이 뛰놀기도 하지만 깨끗한 모래라고 할 수는 없는거거든요. 아이들이 놀이터에서 놀고 오면 꼭 손발 씻게 하잖아요? 그만큼 집안에 들이긴 좀 그런 병균/세균덩어리인데 고양이가 그 모래를 쓰고 나서 방 이곳저곳을 돌아다닌다면 좀...^^
  12. 고양이는 화장실 모래도 깔아줘야 하는군요. ㅎㅎ
    개나 고양이를 키워 보고 싶은데 항상 생각만 하고 실천에 옮기지 못하고 있네요. 흐흐;
    • 아무래도 손이 덜 가는 건 고양이더라구요^^...
      개는 외로움 타지 않게 자주자주 놀아줘야해서..그렇다고 고양이가 외로움을 안 타는 건 아니구요 :) 언제 여유 생기시면 개나 고양이 들여보세요. 생활의 활력소가 된답니다.
  13. 헐~ 고양이 모래,,, 그런것도 있었군요.
    예전에 키우던 저희집 고양이가 불쌍해집니다. ㅠㅠ
    암튼 좋은 정보 잘 보고갑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아바래기님....
  14. 고양이 모래를 구입해야할때마다 어느게 좋은지 몰라 항상 고민하곤 한다능 ㅠ
    저희집 고양이는 소변이나 대변보기전에 꾸르릉~ 불평하듯 우는데 혹시 모래때문이 아닐까하는 생각도 들고 ㅋ 고양이랑 말이 통했으면 좋겠어요 ...ㅎ아무튼 잘보고가요
이 댓글을 비밀 댓글로

고양이를 믿지 마세요?!

Posted by 아바래기
2010. 4. 7. 07:30 소소한 일상 이야기

 전 어렸을 때부터 고양이를 싫어했답니다. 날 노려보는 듯한 눈빛도 무섭고 울음소리도 귀에 거슬렸기 때문이지요. 그래도 예전에는 그렇게 아주 싫어하지는 않았는데 친정엄마 댁에 들렸다 나오는 길에 담벼락에 올라가 있던 길고양이가 내게로 확 달겨들어오면서 정말 기절할 뻔 한 후 이후로 고양이에 ‘고’자만 들어도 어딘가 소름돋는 듯했습니다. 그랬던 제가...몇 달 전부터 고양이를 기르게 되었다니...주위 사람 모두 놀랍니다. 그리고 물어봅니다. 네가 정말 고양이를 기른다고?


요 녀석이 바로 이제는 우리집 막둥이가 되버린 미입니다. 이 녀석과 첫만남을 생각한다면 아직도 사기를 당한 것처럼 얼얼합니다. 둘째 딸내미가 집에 오자마자 사이도 좋지 않은 자기 언니방으로 후다닥 들어갔을 때...무언가 일이 터졌다는 걸 직감했습니다. 그래서 나도 후다닥 딸내미를 따라 들어갔는데...바로 저 놈이 있는 게 아니겠어요? 길가던 할머니가 줬다는 신원불명(?)의 새끼고양이...굶어서인지 얼굴도 야위고 눈빛도 애절한 게 정말 마음 아프게 하더군요ㅠㅠ...맨날 입버릇처럼 이상한 동물 데려오면 버린다고 했던 저...새끼 고양이의 미인계에 그만 넘어가버리고 말았답니다^^ 그 눈망울 속아넘어가버린 저는 정확히 3주 뒤에 그 고양이에게 뒷통수를 제대로 맞게 됩니다ㅠㅠ 


우리 미를 집에 들인지 일주일 뒤에 동물병원에 데려간 우리 모녀...의사선생님께 믿을 수 없는 소리를 듣게 되는데...바로 그것은 생후 4주 정도라고 생각한 우리 미가 태어난 지 벌써 두 달이 넘었다는 것! 단지 영양상태가 안 좋아서 나이에 비해 작아보였던 거지요. 그것도 모르고 우리는 매일 사료를 물에 불려서 으깨서 주느냐고 쩔쩔 맸는데 말이죠ㅠㅠ. 저 위에 사진...바로 우리 집에 온지 3주 된 미의 모습이랍니다. 믿어지십니까?ㅠㅠ 고양이들 쑥쑥 큰다는 소리는 들었지만 저렇게 순식간에 클 줄은 몰랐어요. 그 예쁘고 여리고 애절한 눈빛은 어디에 가고 누수구리한 영감탱이가 요기있네요^^
 얼굴에만 변화가 일어난 게 아니라 처음 며칠간은 침대 아래에 숨어서 생활하던 녀석이 몇 주만에 집을 장악해서 안 올라가는 곳이 없었다죠..ㅎㅎㅎ


이제 우리집에 온 지 열달, 태어난지는 1년 되어가는 미의 최근 모습입니다^^...오히려 최근엔 큰 성장이 없어서 최근 모습이 그렇게 충격적이지는 않습니다ㅎㅎ...주위를 둘러보면 우리 집처럼 새끼 때의 귀여운 모습에 반해서 기르기 시작했다가  안타깝게도 순식간에 자라버리는 고양이에 놀래서 고양이를 버리는 경우도 많다고 하더군요. 대부분의 애묘인들은 아기 고양이일 때나 성묘가 되어서나 똑같이, 아니 커갈수록 더 많은 애정을 주겠지만...의외로 동물을 쉽게 버리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정말 안타깝네요. 제목은 약간 낚시성으로 했지만 이제는 그 누수구리한 모습마저도 사랑스럽네요. 오죽하면 우리집 막둥이겠어요. 여전히 우리집에서 애기~라고 불리는 미...남들이 보면 미쳤다고 할 지도 모르겠어요^^
 이제는 우리집에서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되어버렸어요. 뭐랄까? 어릴 때는 여리여리하고 안타까운 모습을 내세워서 우리를 빠지게 만들었다면 이제는 후덕하고 개구진 모습으로 우리 가족에서 웃음을 주는 우리의 가족이 됐답니다.
  1. 넘 귀여워요~
    요즘 다음에 누란구미님께서 연재하는 고양이에 대한 카툰을 재미있게 보고있답니다
    한번 찾아보세요 ^^
    • 윤뽀님 덕분에 좋은 카툰 보았어요^^
      스토커기질의 고양이라~ 우리 미도 스토커기질이 있긴한데...속박은 싫어하더라구요 :)
  2. 아~땡그란 저 눈좀 봐요>.<
  3. 고양이가 보기보다 정이 많은거 같아요~
    저도 원래 키우기전엔 고양이에 대한 편견이 있었는데
    델꼬 살아보니 넘~ 이뿌더라구요!!!
    우리 율리시스도 엄청 착했는데....
  4. 헉 너무 이쁘네요 ㅋ 고양이도 좋은 주인을 만나서 다행인거같아요 ㅋ
    • 박정훈
    • 2010.04.15 09:51
    고양이의 애정표현이 있습니까? 고양이의 사람에 대한 정이 느껴지는지 궁금합니다. 강아지처럼이요..
  5. 정말 미묘네요~ 정말 이뻐요~
    후덕하기 보다는... 야시같은데요? ^^ㅎㅎ
    안빠질 수 없겠어요~
이 댓글을 비밀 댓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