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난의 역사를 품은 의릉에 가다
2010. 11. 6. 07:30
소소한 일상 이야기
의릉은 일반인들의 접근이 철저히 금지되는 동시에 왕릉의 원형 또한 심각한 손상을 입었다고 합니다. 문화재청 의릉관리소에 따르면, 당시 중앙정보부는 왕릉의 우측 능선을 깎아서 넓은 축구장을 조성하고 콘크리트 청사 건물을 세우는가 하면, 좌측 능선 역시 청사를 짓기 위해 산허리를 잘라냈다고 합니다. 또한 1972년경에는 정자각 앞과 홍살문 사이 사초지의 땅을 파서 인공으로 연못을 만들고 관상어를 기르며, 외래수종 식재와 전통에 어울리지 않는 조경시설물들까지 설치했다고 하네요.
천만 다행히도 1996년 5월 1일부터는 일반 국민들도 그 동안 베일에 가려졌던 의릉을 방문할 수 있게 되었고, 그 뒤 여러 차례에 걸친 토지 반환으로 현재는 의릉 대부분의 능역을 되찾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수난의 역사를 품은 의릉, 사진으로 한번 만나볼까요?
이 장소를 Daum지도에서 확인해보세요.
서울특별시 성북구 석관동 | 의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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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주말 되세요.
이런 중요한 문화재를 ...
참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그나마 복원중이라니 다행이어요..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아픈 역사가 있다고 하니 좀 쓸쓸해 보입니다. 날씨가 썰렁해서 그럴까요.
즐거운 주말 재미나게 보내세요.^^
멋진 사진들 잘 보고 갑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항상 행복하셔요~*ㅎㅎㅎ
고운 휴일이되세요..^^
홍릉이나 정릉은 들어봤는데요..잘 보고
갑니다. 시간 나면 함 가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