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로 돈벌기]과자값벌이에 도전한지 한 달, 그 결과는?

Posted by 아바래기
2014. 8. 19. 23:32 블로그 탐구생활


지난 3월 21일, 어렵게 구한 티스토리 초대장으로 티스토리에 입성한 저는 당시만 해도 당차게 ‘블로그로 돈벌기’에 도전한다고 밝혔지요. 프로블로그를 지향하시는 분들의 첫 수익목표는 ‘담배값벌이’였는데 저는 ‘과자값벌이’가 목표였어요. 아무래도 아줌마라서 그런가? 아이들 간식값만 벌었으면~,하는 마음이었답니다. 요즘 과자값이 너무 올랐잖아요? ㅎㅎ... 

 이제 블로그를 운영한지 딱 한 달이 되었습니다. 사실 중간중간 귀찮아서 쉬고 피곤해서 쉬고 글 솜씨가 모자라서 쉬고~ 생각날 때마다 쉬어서 대략 10일 정도 쉰 것 같네요. 제가 이렇게 성실하지 못하답니다^^..각설하고...본론부터 말해서 ‘과자값벌이’에 성공했냐고 물으시면 순수하게 ‘과자값’은 벌었다고 말해야 될 것 같네요.
 수익도 너무 적고 블로그 틀조차 잡지 못한 허접 블로그라서 이렇게 얼마를 벌었느니 떠들어도 되는지 모르겠으나 일단 이 포스트의 목적은 더 큰 수익을 위한 ‘자기반성’이라는 것을 밝힙니다.
 
[관련글][블로그로 돈벌기]生초보블로거를 위한 단어장

과자값 얼만큼 벌었니?

  • 구글 애드센스 총 예상수입: $17.05
  • 링크프라이스 총 예상수입: 11,800원
  • 레뷰: 16,350원
  • 프레스블로그: 3,000원
  • 마케통: 61,500원
  • 기타 CPC 광고 총 합산수입: 5,280원 

프로블로그를 운영하기 위해서는 ‘자본’이 필요하다고. ‘그 자본은 바로 내 블로그에 등록된 포스트다’라는 말을 한다리 건너 아는 프로블로그를 운영중인 지인에게 들었습니다. 그 말을 들은 이후로 포스트 수 100개를 채울 때까진 수입을 기대하지 말자고 다짐했어요...^^
 실제로도 블로그 운영 초중반까지는 여러가지 시도를 했음에도 수익은 결코 나지 않았구요. 그렇기 때문에 비록 예상수입이긴 하지만 10만원이 조금 넘는 수입은 제게 큰 힘이 되네요.

마음을 편하게 갖기 위해서 ‘수입’을 기대하지 않겠다고 스스로 다짐했지만 사람 마음이라는게 어찌나 간사한지…어설프게나마 따라한 제휴마케팅이 반응이 없으면 왠지 속상하고 그러더라구요. 이토록 ‘돈’과는 거리가 멀었던 제 블로그가 ‘돈’을 벌기 시작한 것은 얼마되지 않은 일입니다.지난주 운좋게 ‘메인노출’과 다음뷰 ‘베스트글’이 되면서 유입자수가 급격하게 늘었습니다. 바로 그 때부터 수입이 생기기 시작한 겁니다.

 유입자수가 늘면서 가장 큰 반응을 보인 것은 ‘구글 애드센스’였습니다. 글 수가 부족해서 애드센스를 한동안 달지 못하다가 보름 전부터 달아놓기 시작했네요. 그 결과는? 달아놓으나 마나~ 수입은 안나더라구요. 그런데 유입자수가 눈에 띄게 늘면서 3~4일만에 $17.05이라는 수입이 생겼네요. 애드센스 뿐만 아니라 이것저것 달아놓은 CPC 광고들에게서도 반응이 왔구요.

 그러고보면 비단 CPC 광고뿐만 아니라 제휴마케팅에도 유입자수 증가는 큰 도움이 됐습니다. 시도는 나름 몇 번 했는데 돌아오는 건 냉담한 반응뿐이던 제휴마케팅 관련 포스트가 돈을 만들다니~! 아이템 단가가 센 편에 속하는 ‘마케통’에서 하루만에 ‘61,500원’이라는 수입이 생겼네요. 그 날 얼마나 기분이 좋았는지 모릅니다.

 지난 10일을 분석하면 타켓마케팅도 중요하지만 기본적으로 ‘유입자수’가 천단위는 되어야 한다는 결론을 나오더라구요. 아직 하루 평균 1000명 이상의 방문자를 이끌어낼 자신은 없지만 거꾸로 생각하면 1000~2000명 이상의 방문자를 끌어내면 수입이 생길거라는 긍정적인 마음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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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블로그로 돈벌기 힘든 세가지 이유

  • 일일 블로그 방문자 수 부족
  • 블로그 내 포스트가 질적으로 양적으로 부실
  • 프로블로그의 정체성 상실      

  한달동안의 블로그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최대한 객관적으로 ‘블로그로 돈 벌기 힘든 이유’를 세가지 뽑아봤습니다.  이 밖에도 많은 문제점이 있지만 제 블로그의 가장 큰 구멍을 골라봤어요. 20일동안 잠잠했던 수익창출이 갑자기 이루어졌을 때 깨달았죠. ‘유입자수’가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요. 그래서 “어떻게 하면 ‘유입자수’를 늘릴 수 있을까?” 를 다시 한번 생각해봤습니다. 답은 쉬웠죠. ‘포스트’의 수와 질을 높여라! 저는 포스트 수도 적고 포스트의 질도 뛰어나게 높지 않기 때문에 그 날의 ‘포스트’가 없으면 전 날에 천 명이 들어오던 만 명이 들어오던 유입자수가 뚝 끊겼던 겁니다! 파리 날리는 음식점에서 장사가 될리가 없는 것처럼 ‘포스트’ 수가 안정대로 들어가기 전까지 일정한 수입을 꾸준히 내는 건 힘들지도 모르겠네요. 

 위에 적은 두 가지 이유는 초보블로거들의 공통적인 고민이자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럼 ‘프로블로그의 정체성 상실’이란 무엇일까요? 그건 바로 주객전도된 제휴마케팅 포스트를 통해 알 수 있을겁니다.  

  [주객전도된 포스트1][아토피 치료기]아토피와의 휴전을 선포하다!
  [주객전도된 포스트2]책 잘 읽는 아이 VS 책 안 읽는 아이
  
 ‘정보제공’과 동시에 ‘수익창출’을 이룰 수 있는 방법을 너무 고심하다 보니까 결국 ‘주객전도현상’이 일어났습니다. 수익창출을 이끌어줄 ‘광고’는 안중에도 없고 ‘정보제공’에 너무 힘이 들어가버린 겁니다. 처음엔 이러한 문제점을 발견하지 못했어요. 이것 또한 최근에 알아낸 사실이예요. 혹시해서 정보를 줄이고 다소 공격적이고 노골적으로 ‘광고’를 배치했더니 효과가 조금씩 나오더라구요.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1인 미디어의 기능 또한 소홀할 수 없고 이웃과의 소통도 무시할 수 없는 문제지만 ‘프로블로거’에게 조금이라도 더 중요한건 ‘수익창출’인데 그걸 잊고 있었던 모양입니다. 이렇게 되는데까지에는 ‘1인 미디어’와 ‘프로블로거’를 따로 분리해서 바라본 저의 관점도 많이 영향을 준 것 같네요. 세상 모든 일이 다 그렇지만 ‘프로블로그’의 본래의 ‘목적’을 잊어서는 안되겠어요.

앞으로의 블로그 운영방향

그리 거창하지는 않습니다. 단지 한 달이라는 시간동안 내가 해결하지 못한 ‘과제’들을 해결하면서 동시에 새로운 시도를 많이 해봐야겠어요. 일단 최단 기간내에 포스트 수를 100개 채울 것이고, ‘프로블로그의 정체성’을 찾을 예정입니다. 부디 다음달에는 수익면에서나 블로그의 수준면에서나 업그레이드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네요^^

  1. 와~대단하시네요,...
    한달만에 수익이 발생했다니...
    저는 시작한지 한10일 정도 됐습니다. 많이 고민과 노력이 있으면 결과도 있지 않을까 생각하는데...아직 방향은 모르겠지만...
    이 포스팅을 보니 큰 힘이 되네요. 이웃으로 같이 공부해 보면 어떨까요? ^^
    자주 방문하겠습니다.~~
    • 꾸준히 고민하고 노력하면 좋은 결과 있으실 거예요^^
      저 같은 경우에는 아직도 방향을 잡지 못해서 갈수록 뒤쳐지는 것 같아요. 빨리 방향을 잡아야겠어요~
      초보블로거들끼리 자주 왕래하면서 좋은 정보있으면 서로 나눕시다~ ㅎㅎㅎ...
  2. 한달에 저정도라니 놀랍습니다.. 특히 마케통 상당하군요 +_+
    이런 속도라면 두달..세달 했을때 어느정도 될지 상상이 안가는데요
    아마 훨씬 더 오르지 않을까 생각해요~ 앞으로도 화이팅 하세요!
    • 마케통이 신통방통하더라구요.
      제 생각엔 기업쪽 상담원이 말은 엄청 잘하는 것 같아요^^
      고가의 물건을 턱턱 팔아내다니~
  3. 저도 담배값이나 벌어볼까 하며 시작한 블로그에요.^^; 글 하나두개씩 써갈수록 점점 아이템이 떨어지고 뭘써야할지 고민이 되더라구요,..지속적인 아이디어 창출이 관건인거같아요,.ㅠㅠ
    • 아이템이 떨어질수록 힘들어지네요.
      글쓰는데 영 소질이 없는지라~ 이것 참...
      좋은 하루되셔요^^
  4. 와우; 마케통의 수입이 상당한걸요? 좋은 정보 얻어갑니다! 분발하도록 합지요!
    화이팅!! ^^
  5. 저도 이제 막 시작하는 초보블로거인데,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블로그도 깔끔하시고, 더 많은 과자값이 ㅋ 벌릴겁니다. ^^ 자주 들를께요~
  6. 우와!! 목표를 가지고 블로그를 하시다니 자극이 되네요...
    저도 시작한지 얼마 안됐는데 아바래기님 보고 따라하려고요>_<ㅋㅋ
    좋은 정보 감사해요!^^
  7. 한 달만에 많은 걸 성취하셨네요.
    축하드리고, 더욱 발전하시기 바랍니당~~~ ^^
  8. 저도 블로그로 용돈벌이 한지 3달째 되가는데...
    이제야 10만원 넘겼는데. 대단하십니다.
    정확한 분석과 열정 그리고 목표가 있으시니 잘 되실거에요.^^
    저도 잘 되야 될텐데 ^^;
  9. 링크프라이스 포스트들을 보다가 마케통으로 저런 수입이 발생했다는게 놀랍네요.
    축하드리고 앞으로도 많이 버세요. ^^
  10. 추카드려요.. 전 블로그로 돈버는 방법이 있는줄도 몰랐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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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래기의 감성닷컴, 첫번째 공지

Posted by 아바래기
2014. 8. 19. 23:31 블로그 탐구생활

 벌써 2010년의 반이 지나버렸습니다. 아바래기가 이 블로그를 운영하기 시작한지도 석달이 훌쩍 넘어버렸네요. 하루도 거르지 않고 블로그를 운영하시는 성실한 블로거분들도 많이 계시지만 지난 4~5월에는 아바래기도 나름 성실한 블로깅을 했답니다 .

 그런데 요즘, <아바래기의 감성닷컴>이 영 형편 없습니다. 6월 들어서 일주일에 2~3일 정도 밖에는 글을 쓰지 않더라고요. 1일-1포스팅이라는 운영방향과는 너무나도 어긋난 활동량입니다. 날이 더워서 게을러진 탓도 있지만 사실 요즘 아바래기가 사고를 쳐서 입니다. 애도 아닌데 무슨 사고냐고요? ^^ 


 그건 바로 아바래기가 블로그를 처음 만들었을 때부터 꼭 진행시키고 싶던 일종의 숙원 사업을 기어코 저지르고 말았던 겁니다.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싶은 마음 반, 도전에 대한 부담감 반. 몇 개월을 고민하다가 6월부터 슬슬 마음을 굳혔습니다. 

 음,SBS 수목 드라마 <나쁜 남자>에 자주 등장하는 인형이라고 하면 아실런지……, 정확한 명칭은 구체관절인형입니다. 쉽게 말하면 인형인데 사람처럼 관절이 있어서 자유로운 포즈가 나오는 인형 정도가 될 거예요. 사설은 이쯤하고, 본론부터 말하자면 아바래기가 요 인형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여러 사정 때문에 당장 학원을 다니긴 어렵기 때문에 일단 독학으로 만드는 중인데 생각한 것만큼 어렵네요. 

 위에 올린 사진이 인형의 도면을 제작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인데 저 도면 하나 그리는데 며칠이 걸렸는지 모릅니다^^ 아무튼 본격적인 작업은 지금부턴데 앞으로 <아바래기의 감성닷컴>에 구체관절인형 제작일지와, 인형가발만들기·인형옷만들기의 과정을 담은 포스트가 올라올 겁니다. 그동안 구체관절인형 제작에 대해서 고민하면서 나태한 블로깅을 한만큼 7월부터는 열심히 블로깅 해보려고 해요^^ 더불어 수익블로그의 정체성도 다시 되찾고요 말이죠.

 동시에 7월 들어서 욕심많은 아바래기는 세컨드 블로그를 개설했습니다. 갯수로 치면 서드 블로그까지 개설한 꼴이지만 서드 블로그는 그저 구체관절인형에 관한 포스트를 네이버 블로그에 다시 올리는 것 뿐이니까 진정한 서드 블로그는 아닙니다. 본격적으로 운영하는 건 <아바래기의 감성닷컴>과 세컨드 블로그가 되겠지요? 세컨드 블로그는 방송/연예/영화 리뷰 블로그로 운영방향을 정했습니다. CPC광고에 주력하는 블로그를 하나 만들고 싶었던 김에, 방송 리뷰 블로그를 개설하면 어떠냐는 딸의 의견은 방영해봤어요. 

 하고싶은 일들을 하기 시작한 건데, 어째 부담이 장난 아닙니다. 한꺼번에 몰아서 해치우듯 숙원 사업을 펼쳐서 그런 걸까요? 그래도 이왕 시작한 것 제가 원하는 결실을 이루었으면 좋겠네요. 이웃분들도 몸 상하기 쉬운 여름날, 몸보신도 해가면서 즐거운 블로깅 하셔요^^     
  1. CPC수익이 목적이시라면 연예글은 그닥 클릭이 많이 되는 편은 아닌데...;;;
    그래도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 연예 리뷰블로그를 운영하고 싶던 겸에 겸사겸사 시도해보는 것이지요^^
      사실 CPC수익 내는 게 너무 어려워서 반쯤 손놓고 있었거든요ㅠㅠ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2.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하고 싶은 일 열심히 하면 분명 좋은 성과
    거둘 수 있을 것 같아요.
  3. 아바래기님~ 열심히하는 모습이 좋습니다^^..
    화이팅하시고~ 좋은 결과 있으시길^^..
    행복하세요^^
  4. 저도 수익은 그닥...거기다 애드뷰도 떼 버렸답니다..ㅜㅡ
  5. 인형 기대하고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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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제목 지을 때 세 번 고민하는 이유

Posted by 아바래기
2010. 7. 12. 06:00 소소한 일상 이야기

 제가 포스팅을 하면서 고려하는 건 크게 세가지입니다. 글과 이미지 마지막으로 제목. 아바래기는 글의 소재를 정하고, 어떻게 시작하고 어떻게 마무리질지를 대충 정해놓고 쓰는 편입니다. 경험담의 경우 하이라이트 부분을 맛깔나게 살리는 것에 대해서 고민도 많이 하는 편이고요. 그렇게 글을 완성하면 다음뷰의 송고했을 경우 제목 옆에 뜨는 이미지를 고릅니다. 글과 관련성이 있으면서도 눈에 잘 띄는 이미지이면 좋겠죠? 
 

▲아바래기가 발행한 포스트의 제목들

 글은 다썼고, 이미지도 다 골랐다! 이제 남은 건 골칫덩어리 제목 짓기입니다. 재기넘치는 블로거들의 포스트 사이에서 내 글이 살아남기를 바란다면 제목을 지을 때 신중할 수 밖에 없겠죠? 아바래기 또한 제목을 지을 때 상당히 공을 들이지만 이건 단순히 주목받는 글을 위한 고민만은 아니여요. 그럼 뭐냐고요? 사실 아바래기에게는 제목을 지을 때 한 번 고민하고 말 것을 세 번이나 고민하게 만든 황당한 경험이 있는데 오늘은 그 황당하고 굴욕적인 경험에 대해 말해보려 합니다^^ 


 아바래기가 블로그를 운영한지 한 달 조금 넘었을 때 일입니다. 저는 부엌에서 설거지를 하고 있었고 딸아이는 방안에서 텔레비전을 보고 있었는데 딸아이가 갑자기 저를 다급하게 부르는 겁니다. 그래서 가보니까 이미 지나가버렸다는 거예요. 그래서 제가 뭐가? 하고 물으니 딸아이는,

 “엄마, 엄마블로그가 TV에 나왔어! 막 안 좋은 걸로!”

라고 대답하더군요. 도통 무슨 말인지 모르겠고 감도 안 옵니다. 제 블로그가 텔레비전에 나올만큼 나쁜 블로그는 아닌 것 같은데 말이죠. 결국 너무 궁금해서 딸아이가 말한 방송을 그 날 밤에 다시보기 해서 시청했습니다. 방송에 잠깐 나왔다가 훅 사라진 아바래기의 블로그. 그 짧은 시간동안 아바래기의 블로그는 악질 블로그로, 아바래기는 양심없는 블로거로 소개되었습니다. 아바래기의 블로그가 불명예스러운 첫 방송을 탄 모 케이블 방송 프로그램 <비하인드>에선 그 날 블로거와 블로그에 관한 내용의 방송을 하고 있었습니다. 낯익은 파워블로거 분들도 나오시고…제 블로그가 등장하기 전까지만 해도 블로거분들이 관심갖고 보실만한 프로그램이었죠. 

 근데 좋은 블로그가 있는만큼 나쁜 블로그도 있다~ 이런 뉘앙스로 방송이 흘러가면서 방문자수 유치를 위해서, 그로 인한 수익을 위해서 낚시글이나 음란글을 올리는 블로거에 대해 잠깐 나왔는데 거기에 제가 껴있는 것이었죠! 몇초동안이지만 제 블로그의 이름과 제 닉네임, 제가 쓴 글의 제목이 그대로 노출되었습니다. 

 당시 제가 블로그 초창기인지라 영 감을 못잡고 자극적인 제목을 주로 쓰시는 블로거들을 따라하려한 건 사실이지만 제 블로그가 나오면서 음란성 블로그에 대한 비판이 나레이션으로 깔리는데 요것 참! 결코 기분좋은 일은 아니죠. 더군다나 제대로 된 낚시나 했으면 입 다물고 있었을텐데 애교수준으로 넘어갈만한 제목이었던 거여요. 다음날 아바래기는 고민고민하다가 그 방송국에 항의글을 올렸습니다. 이거 혹시 막장대응 하는거 아냐? 상상의 나래를 펼친 제가 더 미안할 정도로 그 방송의 여자작가분이 제게 진심어린 사과를 하시더라고요. 제 블로그를 악의적으로 보도할 마음은 결코 없으셨고 어쩌다가 나레이션이랑 겹쳐져서 방송이 오해살만하게 나온거라 하셨지요.          

 방송국 측의 진심어린 사과에 화는 눈녹듯 사라지고 제 글을 찬찬히 돌아봐야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방송에 나온 문제의 글을 처음엔 지울 생각이었지만 이 글을 지우지말고 타산지석으로 삼아야겠다고 생각도 했지요. 아직까지도 지우지 않은 문제의 글^^ 가끔 너무 자극적인 방향으로 글이 흐를 때 한번씩 읽으면 많은 도움이 되고있습니다.

 오늘 포스트의 제목처럼 아바래기는 이 일을 겪은 후 글의 제목을 지을 때 세 번 고민합니다. 내용과 상관이 있는 제목인지, 지나치게 과장된 제목은 아닌지, 마지막으로 딸아이에게 보여줘도 부끄러운 제목이 아닌지…이 세가지 항목에 비춰 고려해본 후 제목을 쓰는 것이지요. 
 
 블로그의 운영특성상 어쩌다 한번 낚시성이 섞인 제목이 나오기도 하지만 정도는 지켜야겠다고 다짐했고 아직까지는 그 선을 넘지 않은 것 같아 다행이네요^^

  1. 방송에서도 똑같이 자극적으로 햇네요...ㅋ
    쌤쌤...ㅋ
    저는 낚시제목 선호하는데....
    뭐 나름 낚시도 블로깅의 재미중 하나인지라..^^ㅋ
  2. 이미지나 제목 선정 참 고역이죠.
    낚시할 의도가 전혀 없었는데
    생각지도 못한 반응이 올때도 많더라구요.
  3. 모든 블로거들의 고민이 아닐까요?
    쉽게 지어 올리는 것 같아도 대부분의 블로거는
    심사숙고하리라 여겨집니다.
  4. 그런 일이 있었군요~ 정말 황당했겠습니다. 저 역시 제목을 짓는데 고민이
    참 많아요~ 매번 글을 쓸때마다 두가지의 제목을 준비해야 하니깐요
    하나는 검색용 제목을 또 하나는 다음 뷰용 제목을.. 머리가 이만저만 아픈게 아녀요ㅠㅠ
  5. 저는 낚시성 제목 붙인 글은 진짜 실망 스럽다는...
    제목이랑 내용이랑 아주 틀리거나 내용을 과장 시켜서 제목을 엉뚱하게 붙이거나...
    그럼 그 다음에도 그 블로그 가기 싫어져요. 완전 속임수 당하는 기분이라서...
  6. 정말 황당하셨겠네요.
    제목 짓는 게 젤 힘든거 같아요.
    저도 입질님처럼 검색용과 다음뷰 따로 지을 때가 많아서요.^^
  7. 오옷..저도 들어간건 아닌지 한번 찾아봐야겠슴당 우웃...
  8. 아니, 이게 웬 날벼락입니까..
    만약애 저한테 저런 일이 일어난다면 저는 그냥 무시할랍니다.
    뭔 개가 짖나 하고..
  9. 이런.. 제목을 지을 때 신중해야 할 것 같습니다. 특히 낚시성 제목은 힘빠지게 하는 것 같아요ㅠㅠ 저도 한번 제가 쓴글 돌아봐야겠습니당
  10. 사과는 받았지만 방송을 본 아는 사람들의 뇌리엔
    그렇지 않을 경우도 남았겠어요.
    사과방송을 요구하시지 그랬어요....ㅠㅠ
  11. 오...그래도 블로그가 공중파 방송까지 탔군요....^^
    제목 정하기 정말 어려워요....
    아바래기님 글 제목보면 참 깔끔하게 요약된 듯 합니다...많이 배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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