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벌레 뺨치는 토끼의 극진한 책사랑

Posted by 아바래기
2010. 12. 14. 08:00 소소한 일상 이야기

 우리집 토끼 동동이는 유독 식탐이 강해서 별명이 진공청소기랍니다. 고양이 사료부터 시작해서 빵 부스러기, 과자 부스러기 먹어선 안되는 음식까지 탐내서 큰 일이랍니다. 예전에는 대놓고 사고를 치다가 요즘엔 머리가 좀 컸다고 몰래몰래 사고를 치기 시작했는데 수습하는게 장난이 아니지요.

 케이지 밖에 나와있는 것을 워낙 좋아라해서 자주 풀어주는 편인데 잠시라도 동동이에게서 시선을 떼면 바로 사고를 칩니다. 자주 치는 사고의 유형은 주로 물어뜯기,갉아먹기 입니다. 전선을 물어뜯어서 컴퓨터 키보드,마우스,스피커를 다 박살낸 대단한 사고뭉치예요. 이렇게 빅사고를 빵빵 치지만 혼내려고 하면 냉큼 와서 제 손을 미친듯 핥으면서 애교를 부려요. 이것 참 혼낼 수도 없고 안 혼낼 수도 없고!



 행여 그 유별난 식탐 때문에 병이라도 날까봐 아바래기는 항상 걱정인데 요즘 동동이가 뜬금없는 책사랑에 빠져버렸네요. 맛있는 책과 맛없는 책을 구분하는 방법을 스스로 깨우친 식신 동동이는 자기 취향에 맞는 책을 귀신같이 찾아내서 골라먹기 시작했습니다. 

 책벌레 뺨치는 동동이의 극진한 책사랑에 아바래기는 어떻게 해야할지 난감합니다. 커텐으로 책장을 가려놔도 소용이 없고 그렇다고 그 많은 책을 옮길 수도 없고! 볼 때마다 혼내긴 하지만 그것도 잠시. 제가 한눈만 팔면 책들이 아주 아작납니다.  뜯어먹은 책종이가 위에서 팅팅 불어서 탈이라도 날까봐 계속 말리긴 하지만 동동이의 책사랑은 끝이 없습니다. 

 하여튼 어제 동동이에게 무차별 공격을 받은 책 몇권을 찍어봤습니다. 어찌나 심각한지 한눈에 봐도 아시겠죠? 그래도 자기 취향이 있는지 안 먹는 책은 입에도 안 되더라고요. 중간중간 상태가 멀쩡한 책이 바로 동동이에게 맛없는 책인듯 싶어요~^^


 혼내도 들은 척도 안하고 책을 뜯어먹는 모습이 기가 막혀 동영상을 한번 찍어봤습니다. 죠스보다 더 살벌하게 책을 뜯어먹는 모습이 보이시나요? 동영상을 찍고나서 바로 책과 동동이를 떼어놨지만 호시탐탐 책을 노리는 동동이었습니다.

 결국 책장 낮은 곳에 있던 책들을 책장 위쪽에 쌓아놓는 것으로 문제를 일단 해결했습니다. 아마 저 동영상이 동동이의 마지막 책시식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책벌레보다 책을 더 사랑한 동동이지만 건강을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답니다~. 

 씩씩하고 잘먹는 모습이 매력인 동동이! 하지만 자신의 건강을 위해서 앞으로는 좀 가려먹는 동동이가 되기를 아바래기는 간절히 바래봅니다~ㅎㅎ

  1. 흠..전 그래서 인형이 더 좋아요 힝~ ㅡㅡ;
  2. 책사랑이 대단한대요
    책 갉아먹는 동동이가 전 귀엽네요 ^^
  3. ㅎㅎ
    음악도 장엄하고~ 왠지 살벌합니다ㅋㅋ
  4. 헉...음악이....오물거리는 귀여운 입이 괴기스러워지려고 하는데용..ㅋㅋ
  5. ㅎㅎ정말 책을 갉아먹네요.
    이빨때문일까요?

    재밌게 보고 가요.
  6. 동동이가 책을 뜨겁게...사랑하는 것 같습니다..^^;
  7. 토끼가 책을 사랑한다는 사실은 오늘 처음 알았습니다.. ^^
    이런 이런... 제가 기른 토끼는 고추는 먹었어도...
    종이는 먹지 않았어요
  8. 토끼가 이빨이 가렵기도 하고 종이도 좋아하는 성격이라
    더 좋아 하는 모양입니다.
    냅두면 책이란 책은 몽땅 동동이 몫이 되지않을까요?...ㅎㅎㅎ
  9. 오...귀여운 녀석이 책도 좋아하네요..ㅋㅋ
    머릿속이 꽉차야 될텐데...뱃속만 꽉차겠군요..ㅎㅎ
    잘 보고 갑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10. 원래 토끼는 책을 좋아한답니다~...^^
  11. 배경음악이 넘 재밌는걸요? ㅋㅋㅋㅋ
    오른쪽에 반가운 책이 보이네요, 제 책꽂이에도 있는 '눈먼 자들의 도시'~
    하드커버는 물어 뜯기 어려우니까 안전하겠죠?ㅎㅎ
  12. 흠......
    배고파서 그런건 아닌것 같고....
    녀석이 염소인줄 아나봐요. ㅎㅎㅎ
  13. ㅎㅎㅎ아니 굶기 셨나요? ㅎㅎㅎ책을 뜯어 먹는 군요 ㅎㅎ 첨보네요ㅎ^
  14. 염소만 종이를 먹는 줄 알았어요.. 아니 저런 토끼가...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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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원에서 만난 동물들의 슬픈 눈빛, 탈출곰이 안쓰러워!

Posted by 아바래기
2010. 12. 7. 06:30 소소한 일상 이야기
 어제 오전 과천 서울대공원의 말레이 곰 한 마리가 우리를 열고 탈출했다는 기사를 접했습니다. 당시만 해도 금방 잡히겠거니 했는데 워낙 곰이 날쎄다 보니 인근 청계산까지 도망쳤다고 하더라고요. 등산객의 안전을 위해 출입을 대부분 막아둔 상태라고 해도 혹시나 모를 인명피해가 걱정이 되기도 하고, 추위에 약하다고하는 말레이곰이 이 추운 겨울날씨를 견딜 수 있을지도 걱정이 되네요.

 손톱을 이용해 격리실 문을 열고 동물원 탈출을 감행한 말레이곰은 대체 무슨 생각으로 이 추운 날 산으로 도망친건지 안타까운 마음이 들더라고요. 그러다 문득 이번 가을 과천 서울대공원에서 만난 동물들의 슬픈 눈빛이 떠올랐습니다. 

서울 대공원, 무기력한 불곰의 모습

 몇달전 동물원에서 만난 동물들 중 유독 기억에 남는 동물은 바로 곰이었습니다. 아시는지 모르겠지만, 아바래기가 동물원에 가보니 사육사가 곰에게 직접 먹이를 던져주는 모습을 볼 수 있는 시간이 따로 있더라고요. 딸아이가 유독 곰을 좋아라해서 그 시간에 맞춰 곰들이 있는 곳으로 갔습니다. 그런데 활기찬 모습을 상상한 우리의 기대와는 달리 곰들이 하나같이 늘어져서 누워있는겁니다. 딸아이는 제게,

 “곰들이 배가 고파서 저런가, 아니면 어디 아픈건가?”

물을 정도로 곰들은 무기력한 모습으로 누워서 허공만 보고 있었습니다. 그 모습을 보고 있노라니 왠지 마음이 찡하고 아프더라고요. 사람들에게 지친 것 같기도 하고 자연이 그리운 것 같기도 하고…이런 저런 생각을 하고 있는데 곰이 갑자기 활기를 찾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뭔가해서 주위를 살펴보니 바로 사육사가 등장한 것이지요. 사육사보다는 먹이 바구니가 더욱 반가웠는지도 모르겠네요. 어쨌든 사육사가 먹이를 주는 시간동안에는 박수도 치고 재롱도 부리더라고요. 그 모습을 보니 아까 아바래기가 한 걱정이 기우였나보다 싶었는데 아니나다를까 먹이를 주는 타임이 끝나기가 무섭게 곰들은 원래의 무기력한 모습으로 돌아갔습니다. 

 
 사실 멀리서 찾을 것도 없이 우리집 토끼만 봐도 갇혀있다는 것이 동물에게 얼마나 큰 스트레스인지 조금은 알 것 같더라고요. 평소 아바래기는 개인적인 작업을 할 때 빼고는 우리집 귀염둥이 토끼 동동이를 풀어놓는 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항상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우리집 고양이 미를 보며 동동이는 갇혀있는 자신의 처지가 불만스러운지 철장을 앞발로 심하게 긁어대곤 합니다.

 심지어 최근 들어서는 탈출을 시도하기도 한답니다. 문을 이로 들었다놨다 하기도 하고 잠시 간식이나 밥을 주는 틈을 타서 미친듯 도망을 치기도 하지요. 그 모습이 귀엽고 웃기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얼마나 자유를 갈망했으면 평소 순하디 순한 동동이가 탈출까지 생각하나 싶기도 하더라고요. 
 
 이렇게 애완용으로 길러지는 토끼도 철장 생활이 갑갑하고 자유를 원하는 것이 인지상정인데 하물며 야성이 살아있는 곰이 우리에 갇혀 그 많은 인파에 시달려야했으니 탈출한 곰의 스트레스가 짐작이 갑니다. 물론 사람인 제가 곰의 마음을 이해한다는게 말도 안되는 것일수도 있지만 집에서 동물들과 함께하다보니 동물도 사람과 별반 다를게 없이 똑같은 감정을 느낀다는걸 조금은 알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아무쪼록 사람도 곰도 다치지 않는 쪽으로 구조가 마무리 되어 말레이곰이 자신의 보금자리로 돌아올 수 있었으면 좋겠고, 보금자리로 돌아온 곰에게 조금 더 신경을 써서 곰이 최대한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환경이 구성되었으면 좋겠네요~^^     
  1. 무슨 이유에서 탈출했는지 모르겠지만 동물원의 동물들을 보니 안스럽긴 하더군요.ㅜ
  2. 야생동물을 가둬놨으니 오죽할까요...
    많이 안쓰럽네요...
  3. 에공...안타까워요. 쩝..

    잘 보고가요
  4. 갇혀 산다는 것은 그만큼 생존본능에 이상을 느껴 두려움을 갖게 되겠죠.
    최근 탈출한 곰만 보더라도 인간의 욕심때문에 애궂은 동물만 피해를
    입게 생겼더군요. 개를 키우다 버리지만 않아도....ㅠㅠ
  5. 갇혀 산다는게 사람도 쉽지 않은데
    부디 살아서 동물원에 가길 바라네요.
  6. 우리에게는 즐거움일지라도
    동물들에게는 일종의 학대일 수 있겠습니다.
    안타깝네요
  7. 곰들이 자동차나 사람들에게 놀라면 사람들도 피해를 입고 자기도 다치게 되죠
    그런 사태가 일어나기전에 얼른 돌아왔으면 좋겠어요
    동물원이 답답했나 봅니다
  8. 보구 즐거워 하기가 좀 안스럽긴 해요,,날이 매우차네요
    단디입고 다니셔요^^
  9. 그래서 늘 동물원에 가면 동물들이 무기력해 보이는 건가 봐요....
  10. 그런일이 있었군요~ 아무쪼록 잘 잡아서(?) 탈이 없길 바래요.
    항상 이런 소식이 들릴때마다 애처롭습니다.
  11. 저는 언제인가부터 동물원을 별로 안 좋아하게 되었답니다. 동물들의 표정과 생활이...너무 안되어 보이더라구요. 마냥 그거 보면서 어릴때처럼 즐겁다고는 할 수 없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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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에게 생긴 종양때문에 가슴 철렁했던 사연

Posted by 아바래기
2010. 11. 1. 06:30 소소한 일상 이야기
 아바래기의 블로그에 가끔씩 출연하는 애교만점 토끼, 동동이! 동동이는 사실 우리 딸아이가 더 이상 토끼를 기를 수 없는 친구에게서 얻어온 녀석입니다. 처음엔 기르는 것 자체에 대해서 말도 많고 탈도 많았지만 어느덧 우리집에서 없으면 안되는 막둥이 같은 존재가 되어버렸네요^^ 

 우리집 새침떼기 고양이 미와는 다르게 동동이는 워낙에 친화력도 좋고 애교도 많아서 사고를 많이 쳐도 좋아할 수 밖에 없는 존재지요. 그런 동동이에게 한달전쯤 끔찍한 일이 생겼다는 거 아닙니까. 그 때를 생각하면 지금도 가슴이 철렁내려앉는 것 같네요. 우리를 울고 웃긴 그 날의 일에 대해 한 번 털어놓아보려 합니다^^  


 한달전 그 날도, 미바라기(미를 해바라기처럼 항상 바라본다는) 동동이는 미에게 놀아달라고 사정하고 있었지요. 동동이의 끈질긴 구애에도 불구하고 미는 새침맞게 도망다녔고 동동이는 뭐가 그리 좋다고 미친듯 쫓아다녔지요. 그렇게 동동이가 미를 따라다녔다가, 미가 반격에 나서 거꾸로 쫓아다니다가 하면서 둘이 미친듯 뛰어놀았습니다.

 둘의 미친듯한 추격전에는 한가지 단점이 있었으니, 둘다 체력이 저질이라는 것!^^ 덕분에 조금 뛰어놀고는 둘 다 뻗어가지고 거친 숨을 고르고 있었지요. 특히 동동이는 뒷발을 쭉 뻗어서 벌러덩 누워서 쉬고 있었습니다. 그 모습을 사랑스럽다는 듯 구경하던 딸아이가 갑자기 소리를 지르며 저를 부르더군요.

“엄마! 동동이 몸에 이상한게 났어!”

저는 뭔 소리인가 싶어서 하던 일을 멈추고 동동이에게 갔지요. 딸아이가 동동이 아랫배쪽을 손으로 가르키길래 봤더니, 헉! 이게 대체 뭘까요? 붉으스름한게 피부 바깥쪽에 튀어나와있더라고요. 찬찬히 살펴보니 이건 틀림없이 종양이구나,싶더라고요. 순간 가슴이 철렁하고 내려앉았습니다. 종양이 한 개도 아니고 두 개나, 그것도 크기도 제법 큰 거예요. 

 “엄마 한번 만져봐. 저게 대체 뭐야?”

딸아이의 말대로 저는 한번 뭔가 만져봐야겠다 싶었어요. 그래서 조심스레 동동이의 배아랫쪽을 만지려는데 종양에 손이 살짝 스친 것 뿐인데 동동이가 소스라치게 놀라면서 도망을 가더라고요. 딸아이는 울먹이면서,

 “만지는 것만으로도 아픈가봐. 어떡해?”
 
저에게 묻더라고요. 우는 딸아이에게 괜찮을거라고 말했지만 사실 저도 그 땐 얼마나 놀랬는지 제 정신이 아니었답니다. 정말 심각한 병에 걸린건 아닌지 걱정이 앞서더라고요. 근처에 토끼를 진료하는 병원이 있는지도 모르겠고…

 일단 급한대로 토끼 관련 카페에 들어갔습니다. 카페에서 종양에 대해 검색해보니까 이게 웬일인가요. 우리 동동이와 같은 증상에 아이들이 꽤 있더라고요. 그 글마다 병원에서 빨리 진단받아 보라는 답변이 있어서 정말 큰일이구나 싶었어요. 

 종양이 아니기를 바라면서 다른 정보를 더 뒤져보다보니까 이게 웬일?!!!  

 위 사진 속 띠용이라는 글씨로 가려진 종양이 알고보니까 그것(고추)이었던 겁니다! 저와 같이 종양으로 아는 분들이 꽤 있어서 다른 회원님이 친절하게 설명을 해놓으셨더라고요. 대체 이게 뭔 일인가요.

 종양이 아니라니 다행이지만 요 녀석이 수컷이라는 걸 믿을 수 없는 이유가 따로 있었습니다. 분명 딸아이가 토끼를 데려올 때 암컷이라고 친구가 말해줬으니까 그렇게 철썩같이 믿었고 더군다나 애교도 만점이니 수컷이라는 의심을 할 수 없었던 것이죠. 그렇기에 종양의 정체가 그것이라고는 차마 생각도 못했던 겁니다ㅎㅎㅎㅎ 

 뒤늦게나마 성정체성을 바로 찾을 수 있었어 다행이고, 종양이 아니라니 더욱 더 다행이었죠. 지금도 그 날을 생각하면 기가 막힙니다. 토끼, 동동이 때문에 온가족이 울고 웃었으니까요^^ 

 동동이가 앞으로 아무런 탈없이 건강하게 지냈으면 좋겠습니다! 

  1. 헉.. 아프지않고 잘 나앗으면 좋겠네요!
  2. 이런 일이 있남요?
    고추를 종양으로 알다니...한참 어떡하나
    하고 보다가 ...다행입니다.^^
  3. 토끼가 민망했겠는데요 ^^
    ☆ 11월의 첫날입니다.. 행복한 11월 되세요 ^^ ☆
  4. 헐....토끼 거시기를 종양으로 아신거로군요....ㅎㅎㅎ..
    참 다행이네요...ㅎㅎ...*^*
  5. ㅎㅎㅎㅎ 정말요??
    다행인데요...재미있어요... *^^*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6. ㅎㅎ거시기를 종양으로...ㅎㅎ
    정말 그럴수도 있을 것 같네요.
  7. 만약 웃으면 배꼽이 빠진다면
    이번이 바로 그런 경우입니다. ㅎ ㅎ ㅎ
    11월 초하룻날 월요일을 맞이하여 힘차게 출발하십시오.
  8. 헉! 이거 웃긴데요 ㅋㅋㅋㅋ
  9. 토끼...
    저의집 강쥐가 오기전에 키웠었습니다.
    한마리는 너무많이 먹어서 죽고~
    너무 귀여운녀석 이였어요~
    국수먹기의 달인이였어여 ㅠㅠ
    트랙백 걸게요~
  10. 완존 인형이네염 ㅎㅎ
    이뽀 ~ ~
  11. 흐아~~너무 귀여워요.
    토실토실 뽀송뽀송...^^*
    종양이 아니고 고것인게 천만 다행이네요. 하하하
  12. 하하 다행입니다! ㅋㅋㅋㅋㅋ
    튼실한 수컷이었군요! ㅋㅋㅋ
  13. ㅋㅋㅋㅋ 이런걸 보고 숨겨진 은밀한... 흠.ㅋㅋㅋㅋ
  14. 토끼관련 글이라 눈이 번쩍...*.*
    토끼 참 귀엽네요..ㅎㅎㅎ

    다음 뷰 추천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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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와 고양이의 불꽃튀는 의자쟁탈전

Posted by 아바래기
2010. 10. 13. 07:31 소소한 일상 이야기


고양이를 뿔나게 만든 토끼의 겁없는 행동
눈치라고는 눈꼽만큼도 없는, 막무가내 토끼 동동이가 끝끝내 고양이 누나를 화나게 만들었습니다. 
토끼가 자기 밥그릇을 몰래 몰래 탐해도 참고, 자고 있을 때 놀자고 덤벼도 참고 
자신의 방석집에 맘대로 들어가도 참았던 대인배 고양이 누나를 화나게 했던 
무서울 것 없는 토끼 동동이의 겁없는 행동은 과연 무엇이었을까요?
  
쏘쏘쿨한 쿨고양이가 화가 난 이유 
평소 대인배적 기질로, 토끼가 무엇을 하던 크게 신경 안 쓰던
쿨고양이 미가 화가 난 이유는 바로 자기가 제일 아끼는 ‘의자’를
동동이가 감히 탐내서였습니다. 

눈치도 없고 겁도 없는 바보 토끼는 고양이 누나가 제 아무리 혼내도
고양이 누나만의 영역을 탐내더군요. 

결국엔 자신의 죄를 인정하고 침대까지만 올라가 있기로 타협을 본듯^^ 
동동이가 더 이상 의자를 탐하지 않자 
대인배답게 미는 열심히 동동이의 털을 핥아줍니다. 



  




불꽃튀는 의자쟁탈전, 그 후
동동이가 미의 의자를 포기하면서, 믿을 수 없는 극적화해가 이루어졌습니다.
미가 열심히 털을 핥아주자 평소 미를 짝사랑해왔던 동동이는
로또라도 맞은 듯 행복한 표정입니다.

요거요거들아~
앞으로 싸우지 말고 사이좋게 지내야한다^^

  1. 너무너무 귀여워요. 제가 동물을 굉장히 좋아하거든요.
    토끼랑 고양이랑 저렇게 사이좋게 노는 모습을 보니 정말 신기하네요.
    동동이도 귀엽지만, 미가 특별히 예쁘고 착해 보여요^^
  2. ㅎㅎㅎ귀여운포스트 잘읽고갑니다.^^제블로그에도 놀러오세요. 이제 시작한 초보블로거입니다 ㅎㅎ
  3. 이번 맛집 블로거 육성 프로젝트 조작의 증거를 모두 밝힙니다.
    http://badsex.tistory.com/242
  4. 고양이와 토끼의 교감이 사랑스럽네요^^ 고양이가 원래 핥아주는 걸 좋아하는데 말이죠.
  5. 고것들 재미있네요.ㅎㅎ
  6. 동영상이 한편의 단편영화네요.^^ 편집기술이 상당하십니다.~
    마지막은 해피엔딩....ㅎㅎ 넘 재밌게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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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었던 택배상자에 배신당한 고양이

Posted by 아바래기
2010. 7. 15. 07:30 소소한 일상 이야기

 세상 모든 사람이 저를 좋아하는거라고 착각하는 공주병 고양이 미! 요즘 들어 요상하고 못생긴 토끼 동생이 생겨서 심기가 불편한 모양입니다. 가뜩이나 심기 불편한데 오늘 택배에게 발등이 찍혀 화딱지가 단단히 나고 말았습니다. 택배상자는 죄다 자기 간식상자인줄 알았는데, 두근두근 설레는 마음으로 상자 개봉을 기다렸는데 이게 웬 일입니까. 마뜩찮게 여겨왔던 토끼의 먹이와 간식들이 한가득이네요. 눈을 씻고봐도 자기간식은 보이지 않습니다. 요거 요거 안되겠네? 결국 믿었던 택배상장에 배신당한 미는 결국 복수를 감행합니다! 

택배상자에 배신당한 우리 고양이의 깜찍한 모습~인간극장 뺨치는 고양이극장이 지금 시작됩니다^^

 
고양이극장, 그 뒷이야기
범인은 현장에 반드시 다시 돌아온다는 말처럼
토끼의 피같은 단호박 간식을 홀라당 엎어놓고 도주한 미는 
다시 돌아와 자신의 복수가 성공했는지 확인합니다
잡았다,잡았어!
혼내려하면 미친듯 도망가고 자기가 엎질러 놓은 간식을 정리하려 하면 
다시 뛰어와서 훼방을 놓는 미! 결국 아바래기에게 검거당했네요^^ 
그렇지 않아도 대청소를 하느냐고 고생고생하던 저에게
일을 이중삼중으로 만들어준 우리집의 꼴통 고양이~
덕분에 불쾌지수가 만땅인 어제 얼마나 고생했는지 모릅니다.

그럼에도 밤에 위의 동영상을 만들다가 측은한 마음에 간식하나 주고 말았으니
요거 아주 사람 홀리는 재주가 있네요^^

  1. ㅋ애완동물이 사고쳤을 때 순간 짜증이 확 나기도 하는데...
    동물은 동물이니...얘가 무슨죄냐...관리못한 내가 죄지...이런 생각을 합니다...ㅋ
  2. ㅋㅋ 어이쿠~ 배신당한 고양이의 상실감이 컸겠군요~
    영상을 지금 볼라구 했드니 시간이 별로 없네요~
    나중에 봐야겠어요..^^
  3. 그래도 너무 귀엽네요. ㅋㅋㅋ
  4. 그럴리가 없어~ 에서 빵 터졌죠 ㅎㅎ 여전히 귀엽게 잘 크고 있군요 ^^
  5. 눈물 없인 못보겠는데요...보고또봐도... 자기 밥이 아니야..ㅋㅋ
  6. 그래도 평소에 많은 위로와 즐거움도 주니까 미워할 수는 없으시죠? 하하... ^^
  7. 눈물이 뚝뚝..이건 다큐입니다. ㅋㅋ
    아이공~아바래기님~
  8. 배신감에 상실감까지 컸던 모양이네요...
    그래도 간식까지 챙겨 주시니..고양이 사랑이 넘치시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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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인지 돼지인지, 토끼의 식탐은 못말려

Posted by 아바래기
2010. 6. 24. 08:00 소소한 일상 이야기
 지난 토요일 우리 작은 딸이 대형 사고를 치고 말았습니다. 친구가 더 이상 못 기르게 된 토끼를 덥석 우리집으로 데려와버린, 말그대로 대형사고 말입니다. 너무 놀랬지만 일단 앉아서 사연을 들어보니 딸아이의 친구가 이마트에서 토끼를 데려왔는데 그쪽 부모님께서 길바닥에 당장 버리라고 했고 이러지도 저리지도 못하는 친구에게 우리집은 동물을 좋아하니 괜찮을거라며 딸아이가 큰 소리를 떵떵 쳐버린 모양입니다.  아이들 기르는 집은 어느 집이나 마찬가지겠지만 아이들이 하교길에 병아리,토끼,햄스터 줄줄 데려온 경험 있으실 겁니다. 그런 소동물들은 왜 이리도 생명이 짧은지 며칠도 안 가서 무지개 다리를 건너더군요. 덕분에 소동물이라고 하면 덜컥 겁부터 나는 제가 길길이 날뛰며 토끼를 기르는 것을 말렸지만 어느새 지 언니랑 한편 먹은 막내 딸내미가 다수결의 원칙을 들먹이며 토끼를 기르기로 해버렸네요. 
 
이왕 기르기로 한 것 튼튼하게 자라라고 이름을 튼튼이라고 지었습니다. 튼튼이 이 놈 아주 크게 될 토끼입니다. 식탐이 아주 장난이 아니여요^^ 긴말 하지 않아도 위에 동영상만 봐도 아시겠죠? 끔찍할 정도로 깜찍한 튼튼이의 말릴 수 없는 식탐을 말이죠~  요즘 튼튼이는 집에서 며칠 지냈다고 완벽 적응 했는지 먹이 주려고 밥그릇 꺼내는 사이에 케이지에서 재빠르게 나와 집 여기저기를 돌아다니고 제 몸에 막 자기 몸을 비비더라고요. 어디 그 뿐인가요? 그 넘치는 식탐으로 우리 고양이 밥그릇에 담겨있는 생선간식을 먹으려고 하다가 혼나기도 했습니다. 요거요거 아주 날래고 튼튼해보여서 다행이지만 아직도 마음을 놓을 수는 없네요.

부디 그 무적의 식탐만큼 튼튼이가 튼튼하게 자라주었습니면 하는 바람뿐입니다~! 
  1. 아이들 토끼 참 좋아하지요.
    걱정하시지 않아도 토끼 아주 튼튼하게 자랄 것 같아요.
  2. 딱 보니까, 엄청 잘 자랄 것 같네요. ㅋㅋㅋ
  3. 너무 귀여워요 ㅎㅎ
  4. 동물을 기르는 건 손을 많이 타는 일이지만
    토끼가 귀여워보이는 건 어쩔 수 없네요.
    튼튼이가 만수무강하길 빕니다.
    • 2010.06.24 10:48
    토끼는 발작의 위험이 높습니다..
    평소에 건강하다가도 갑자기 세상을 떠버리는 수가 있어서요...
    동물병원에 가셔서 미리 접종받으시는게 좋아요^^;
  5. ㅎㅎㅎ
    울집 토끼랑 너무 비슷하게 생겼네요..
    토끼기르기 생각보다 쉽지않더라구요^^
    건강하게 키우세요^^
    • 토끼보약
    • 2010.06.24 12:54
    토끼가 원래 많이 먹습니다. 하루 종일 먹어요....토끼가 제일 좋아하는 먹이는요 민들레, 씀바귀입니다. 그 다음에 상추구요... 민들레 씀바귀는 토끼한테 보약이라고 어른들이 그러시더군요... 상추도 토끼가 넘 좋아하는데요, 자주 주면 다른 풀들은 쳐다도 안봐요.... 잘 키워보세요... 넘 귀엽네요..
  6. 토끼...넘 귀여워요~
    토끼 본 지 무지 오래됐네요...
    어렸을 적엔 기르기도 했는데....
  7. 하하하 토끼 정말 귀엽네요.
    동영상을 끝까지 봤는데 마지막에 엄마를 졸졸 따라가는 모습이 참 사랑스럽습니다. ㅜㅜ
    여튼 잘 먹고 무럭무럭 건강하게 잘 자랐으면 좋겠습니다. ㅎㅎㅎ
  8. 아아 너무너무너무 귀엽네요ㅋㅋㅋㅋ 완전 깜찍해요ㅎㅎ
    근데 동영상 정말 잘만드시는거 같아요~ 영상하고 노래하고 잘 어울리고요ㅎㅎ
    직접 만드신 건가요'ㅅ' ?ㅎㅎ
    • 동영상은 제가 미숙한 솜씨로 요래조래 만들고 있습니다^^
      어울리는 노래를 찾는 건 아직도 어렵지만 노래를 안 깔면 동영상이 너무 밋밋해서 어떻게든 찾아서 노래를 삽입하고 있어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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