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에게 박탈감 안겨준 선미의 수능 특혜논란

Posted by 아바래기
2010. 11. 19. 06:52 아바래기의 세상보기

 매년 수능철이 돌아올 때마다 그 해 특별전형으로 대학에 합격한 연예인들은 ‘특례논란’으로 홍역을 치러야만 했었다. 올해에도 물론 수시전형으로 대학에 합격한 연예인들은 있었고 그들의 꽁무니에는 ‘특례논란’이라는 꼬리표가 따라다녔다. 사실 연예인의 수시합격은 여러 관점에서 바라보아야 하는 문제이고 그렇기에 ‘옳다’ ‘옳지 못하다’라고 딱 잘라서 말하기에는 모호하다. 그러나 이미 특례논란으로 한바탕 홍역을 치른, 원더걸스의 전 멤버 선미가 어제 수능 고사장에서 보여준 행동은 ‘옳지 못하다’라고 딱 잘라 말할 수 있는 행동임이 분명했다.
 


 수능일이었던 어제, 선미가 타고있던 승합차가 고사장 안쪽까지 들어가려 하면서 선미의 수능 특혜 논란은 붉어졌다. 선미가 시험감독관 외 차량이 금지된 학교 안으로 무리한 차량진입을 했다는 보도가 터져나왔고 곧이어 선미가 타고있던 차량이 고사장 안쪽까지 무사히 도착했다는 사실이 확인되었다. 이에 누리꾼들은 이미 특례합격을 한 선미가 굳이 수능을 보기 위해 수험장 반경 200m부터 통제되는 차량을 이용해 고사장 안쪽까지 들어가야먄 했냐며 이것은 엄연한 수능 특혜이고 공평하지 못하다는 의견을 피력하기 시작했다. 

 물론 선미가 승합차를 이용해 고사장까지 들어가야만 했던 사정은 있었다. 이른 아침부터 선미의 모습을 담기위해 취재진들이 고사장 앞에서 몰려 있었기 때문에 수험생인 선미로서는 시험을 위해서라도 취재진들과의 접촉을 피하고 싶었을 것이다. 그렇기에 무리해서라도 차량 진입을 시도했고 학교 측의 입장표명을 통해 알아본 결과 학교 측 또한 다른 수험생들의 편의를 위해 차량 진입을 허가한 듯 싶다. 허나 이와 같이 선미와 학교 측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대중의 선미를 향한 비판이 멈추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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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미는 올해 초 학업에 전념하기 위해 연예계를 떠났다. 당시 선미의 원더걸스 탈퇴는 팬을 비롯한 대중에게 큰 충격을 주었는데 대중은 선미를 볼 수 없는 아쉬움을 뒤로하고 자기 나이에 맞는 학생이라는 본연의 자리로 돌아간 그의 뜻을 지지해주고 응원했다. 그렇게 원더걸스는 탈퇴했지만 여전히 JYP 소속사의 속해있던 선미는 소속사 관계자를 통해 지난 8월 다른 학생들과 똑같이 공부하고 똑같이 시험을 보겠다고 특별전형 지원 의사가 없음을 시사하며 공부에 대한 남다른 뜻을 전하기도 하였다. 학업에 대한 남다른 애착을 보였던 그가 8월에 발표한 의사와는 다르게 ‘특별전형’을 선택했다는 것부터가 대중에게는 큰 실망을 안겨줄 수 밖에 없었다. 학업을 위해 잠시 ‘일반인’으로, ‘학생의 자리’로 돌아갔다는 선미가 정작 학교는 ‘원더걸스’를 통해 들어갔다는 사실이 곱게 받아질 수만은 없지 않은가?  

 그럼으로 이미 연예인의 특례입학에 예민한 대중에게는 눈엣가시 같은 존재가 된 그의 이번 ‘수능 특혜 논란’은 이미 예정된 일인지도 모른다. 특별전형을 통해 대학에 합격한 선미는  자신의 실력을 제대로 평가받기 위해 수능에 지원했다고 밝혔는데 이는 지극히 수험생들을 배려하지 못한 처사가 아니었나싶다. 왜냐하면 연예인들의 특별전형 합격자체가 수험생들에게는 충분히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날아가는 비행기까지 멈추게 한다는 국가 중대사가 바로 수능이다. 씁쓸한 현실이지만 수험생들에게는 수능 점수가 자신의 미래를 좌지우지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그토록 암담한 수험생활을 지내온 수험생에게는 공부에 소홀했을 것이 분명한 연예인들이 자신보다 좋은 대학, 혹은 자신이 원하는 대학에 붙었다는게 어쩌면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히는 일이 될 수 있다. 물론 학창시절의 추억을 포기하고 어린 나이부터 연예계에 종사한 10대 연예인들만의 고충도 있을 것이다. 허나 그들은 수험생들 눈에 자신들이 원하는 일을 하며 그에 따른 보상을 충분히 누리는 것처럼 비춰질 가능성이 크다. 그렇기에 자신의 직종과 전혀 상관없는 과를 단순히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턱턱 합격하는게 부당한 처사로 여겨지고 그에 따른 박탈감이 오게 되는 것은 자연스런 일이 될 것이다.

 이렇게 이미 연예인의 ‘특례논란’으로 예민해진 수험생들 앞에 자신의 실력을 평가받기 위해 수능을 보러온 선미의 행동은 이기적인 것이다. 선미가 수능을 본다는 것 자체만으로 비난을 할 수는 없지만 자신의 실력과는 상관없는 특별입학의 길을 걸어놓고 이제와 자기자신을 평가해보겠다는 이유로 수능을 보러와 애먼 학생들에게 결론적으로 불편을 주는 행동을 하는 건 옳지 않다고 본다. 
 
 소속사를 통해서는 대학생활까지는 평범한 ‘일반인’으로 봐달라고 한 선미가 처음부터 매니저를 대동해서 고사장에 왔다는 것 자체가 잘못된 것이다. 일차적으로 다른 수험생들은 안중에도 없이 고사장에 난입한 취재진들의 잘못이 먼저겠지만 올해 수능을 본 다른 연예인들도 이와 같은 상황은 마찬가지였을 것이다. 그러나 그 중에서 누구도 선미처럼 승합차를 고사장 안쪽까지 끌고 올라온 연예인은 없었다. ‘일반인’으로 봐달라고 했던 선미는 보통의 학생과는 거리가 먼 특례입학을 선택한 것은 물론이고, 그 누구보다 ‘연예인’다운 수능 고사장 입장을 해버린 것이다.

 대중의 사랑을 흠뻑받았던 원더걸스 시절을 통해 대학에 들어간 선미는 그 사랑을 돌려주지는 못할 망정 수험생들에게 상대적 박탈감을 안겨주었다. 이번 선미의 경솔한 선택으로 상처받은 사람이 많다는 것을 뒤늦게나마 알아주었으면 좋겠고, 앞으로 특례입학을 통해 대학에 들어가는 연예인들은 자신들이 대중에게 받은 사랑을 한번 더 생각해 조금 더 신중한 행보를 보여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1. 기자들 때문에 저런 일이 벌어진건지...
    매니저의 독단인지 알 길은 없지만..
    시험 때문에 신경이 예민했던 다른 학생들이 불편했겠어요
    • 다른 때도 아니고 ‘수능’이었기 때문에
      예민하고 날카로운 반응이 나올 수 밖에 없었던 것 같아요.
      수험생들에게는 그 어느날보다 중요한 날이었으니까 말이죠!
    • 2010.11.19 07:37
    비밀댓글입니다
    • 본인들은 ‘특혜’가 아니라고 하겠지만 대중의 눈으로 바라봤을 때는 누구는 차량을 근처에
      끌고오는 것도 안되는데 누구는 고사장 입구까지 가도 되는구나,하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행동이었습니다.
  2. 진실이 잘 밝혀지길 바라네요
    가끔은 연예인 죽이기 기사도 있으니..
    노력한 수험생과 동등한 조건으로 보는게 맞겠죠.
    • 일차적으로 잘못을 취재진들이 저질러 선미의 입장에서는
      억울할 수도 있고 이 상황이 모지다고 여길 수도 있겠지만
      개인적으로 이미 특별전형으로 대학에 합격을 했는데 굳이 이런 상황까지 만들면서 수능이 봐야만했을까,싶네요^^
  3. 누군가에게 특혜를 준다는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부풀리기도 있지만! ...ㅜ.ㅜ
    주말 행복 하게 보내세요~
    • 현재 미운털이 콕 박혀서 수능날에 입었던 의상에 대해서도
      말이 많은 것 같은데 여러모로 안타깝게 된 것 같습니다..
      도우미님도 주말 행복하게 보내세요^^
  4. 특혜입학을 해도 수능을 보러 갈수도 있지만..
    시험자체를 보러갈때 연예인이라고 편의만
    봐주는건 정말 아니라는 생각이 드네요
    • 특별전형으로 대학에 합격해도 수능을 보러가는 수험생들은 제법 되지요.
      일명 깔아주기를 위해, 혹은 선미처럼 자신의 실력을 테스트하기 위해 등 등. 하지만 전체적인 맥락에서 봤을 때 이미 특별전형을 합격한데에다 이런식의 편의 봐주기를 통해 부수적인 피해를 끼치니 수능을 꼭 봐야만했나 싶더라고요~
  5. 이긍..연예인에 대한 특혜로 보이면 안 되는데 말이죠. 쩝...

    잘 보고 가요.
    • 연예인은 물론이고 그 누구가 되더라도 특혜를 보는 상황이 오지 않았으면 하는데...
      요즘은 여기저기서 특혜논란이 일어나니 요것 참..^^;;
  6. 작년보다 문제가 더 어렸다고 하던데
    인기연예인이라고 해서 요런 대접은 좀 ㅎㅎ;;
    • 평상시라면 연예인이 연예인 대우 받는게 그닥 문제가 되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수험생으로 수능장에 들어온 이상 다른 수험생과 똑같은 대우를 받아야할 것 같습니다ㅎㅎ
  7. 사실 매년 문제가 되어왔지만, 연예인의 문제가아니라 기자들의 문제라고 생각해요. 그냥 한 명의 학생으로 존중해주고 시험장에 들어가게해야하는데 이건 ㅡㅡ..
    • 물론 기자들이 가장 큰 문제를 저지른 것이지요.
      허나 수능을 보는 여러 연예인 중 이런 논란을 빚은 건
      선미뿐이라 기자를 대하는 대처방식이 조금 아쉽습니다.
  8. 이런일이 있었군요...저들이 당췌 무엇이라고... 이런건 아니라 생각되는 1인입니다....ㅠ
    • 저도 올해 수험생 조카들이 있어서 그런지
      이 문제가 그냥 넘어갈만한 사항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어요ㅠㅠ
  9. 이미 특례를 받은후인데 굳이 시험을 보러가서 더 큰 이슈를만들 필요가 있었을까요.. 수험생들에겐 극도로 민감해지는 날인데 그 맘을 더 불편하게 하지않았던게 자신의 이미지에도 좋았을텐데말입니다.
    • 저도 티모티엘님의 말에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이미 ‘특례선미’라고 불리는 판에 이런 상황을 만든게 아쉽습니다.
  10. 누구의문제인지..
    기자?도 한몫하는거 같고요~
    선미도 미리예상을 했다면.. 좀 다른 방법은 없었을가 하는 아쉬움도 있네요.
    뭐, 일부러 그런건 아니라고 생각 하고 싶네요~
    특헤는 좀 그렇치만요~
    • 기자가 우선 한 몫 했지요^^;
      허나 선미가 일부러 이 상황을 만든 건 물론 아니겠지만
      그래도 다른 수능을 보는 연예인들과는 다른 행동을 보여 아쉽습니다.
  11. 수능은 정말 국가적으로 명절만큼이나 큰 행사(?)인것 같아요.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는 사람으로써, 선미 주변의 어른들이
    좀더 신중한 행동을 못한게 아쉽네요..
    • 악의적인 행동은 아니었지만 신중하지는 못했다는 말이 딱인 것 같네요.
      아직 어린 학생인만큼 이런 일이 없도록 주위 어른들이 조금 더 신중했으면 좋았을텐데 말이죠^^
  12. 자기가 의도한 건 아니었겠지만...같이 시험본 학생들이 피해를 안 본 상황이면 좋겠습니다.
    • 지금껏 연예인들의 특례입학이 수험생에게 상대적 박탈감을 주곤 했는데
      이번 경우 특혜논란이 함께 붉어져나와 박탈감이 더욱 심화된 것 같습니다...
  13. 아마 선미 본인이라기 보단 선미측근의 판단이라고 보지만 그거보다는 특별전형 선택을 한건 좀 아쉬운 대목입니다~~
    • 학업의 뜻을 꾸준히 밝혀온 선미이기에 특별전형을 선택한 게 더욱 아쉬웠습니다.
      그러나 이미 특별전형으로 대학에 합격한 이상 연예인의 특례입학에 민감한 수험생들을 생각해서라도 수능은 안 보는게, 아니면 최대한 조용히 치르는게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14. 대학입시가 유독 연예인들에게 유리하게 돌아가는 것도 문제지만,
    이런 사소한 시비도 보통 학생들에겐 달갑지 않은 것 같습니다.
    • 사소한 시비라고 하기엔 일이 너무 커진 감이 있는 듯 싶습니다.
      물론 선미가 한 행동 하나만으로 이렇게 판이 커진 건 아니겠지만 그 행동이 계기가 되어 그간 연예인들의 특례입학이나 수능특혜에 대한 상대적 박탈감이 심화된 것 같으니 말입니다. 물론 몰매를 맞게된 선미의 입장에서는 억울하고도 남을 상황이지만 수험생이나 수험을 앞둔 학생들 입장에서는 별 것 아닌 일로 묻기는 힘든 일이 된 듯 싶네요~.
    • 2010.11.21 01:34
    비밀댓글입니다
  15. 특혜란......... 정말 받을사람만 받을 수 있는 거면 좋겠어요 ;
    워낙... 특례 입학이 많아서 ㅠㅠ 에횽;;
  16. 모두에게 똑같은 기회가 주어져야 하는데,

    이러한 글들을 볼때마다 약간 기분이 씁쓸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잘 보고 갑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17. 민감한 부분을 건드리긴 했지요. 조용히 살고 싶다는 애를 취재 못해서 난리치는 기자들 때문에 차를 타야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참... 어쨌거나 말씀하신 것처럼 날아가는 비행기도 못하게 하는 수능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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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공논란 최화정, 조공이 뭐길래…

Posted by 아바래기
2010. 7. 8. 07:00 아바래기의 세상보기

 얼마전 자신이 진행하는 라디오 방송에서 ‘한국대표팀이 16강에 진출한다면 비키니 차림으로 방송하겠다’라는 자신의 공약을 지키기 위해 과감히 비키니를 입었던 방송인 최화정씨가 ‘조공논란’에 휩싸이고 말았습니다. 

지키기
힘든 공약을 지켜내 청취자에게 받은 박수갈채를 무색하게 만들어버린 그녀의 ‘조공논란’, 과연 어떤 사연일까요?  


 위의 이미지는 인터넷 대형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여기저기 스크랩 되어서 돌아다니는 글의 일부입니다. 사실 이 글이 ‘조공논란’의 발단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원출처가 ‘베스티즈’로 알려진 이 글은 2개의 동영상과 2개의 음성파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모두 최화정씨가 방송에서 아이돌 가수에게 ‘조공’을 요구하는 내용의 자료입니다. 글에는 ‘조공’을 바치지 않은 아이돌 가수에게 ‘빈손’이라는 말을 강조하며 ‘조공’을 바친 타 아이돌 가수와 비교를 한다거나, 노골적으로 아쉬움을 표현하는 최화정씨가 담겨져 있었습니다. 글을 올린 사람이 조공논란에 연관된 아이돌 가수의 팬일 확률이 농후하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동영상’과 ‘음성’을 보고들었을 경우 최화정씨의 행동이 결코 선배로서 모범적인 행동이 아니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여기서 쓰이는 ‘조공’은 사전적 의미의 ‘조공’이 아니라 연예인의 팬들이 한마음은 한 뜻으로 자기가 좋아하는 연예인이 활동하는 곳으로 선물(음식,생필품 등)을 바리바리 싸들고가서 자기가 좋아하는 연예인 뿐만 아니라 동료 연예인과 스텝분들께도 선물을 나눠드리는 팬문화를 말합니다. 자기가 좋아하는 연예인만 챙기는 것이 아니라 동료 연예인과 스텝까지 챙기는 이유는 그 선물에 자기가 좋아하는 연예인을 더 챙겨주시고, 예쁘게 봐달라는 마음이 담겨있기 때문입니다. 팬들은 흔히들 ‘조공을 바친다’는 표현을 쓰지만 사실은 그 누구보다 자기가 좋아하는 연예인을 위한 마음이 담긴 선물인 것이지요.
 
 덕분에 요즘 텔레비전을 보면 ‘조공’이라는 말이 직접적으로 등장하지 않아도 솔찬히 ‘조공인증‘을 볼 수있습니다. 어떤 연예인의 팬분들이 도시락을 돌렸다, 촬영장에 핫팩을 돌렸다 이런 식으로 나오는 팬들의 선물이 바로 ‘조공’입니다. 그런데 최화정씨가 한 행동은 팬들의 조공문화를 상납이라는 의미의 ‘조공’으로 보았을 하실법한 행동입니다. 

 문제의 라디오 방송이 되어버린 <최화정의 파워타임>을 오랫동안 들어온 청취자의 입장으로 한마디 하자면 최화정씨의 행동이 악의적인 행동이라고 단정지을 수는 없습니다. 다만 좋은 말도 한 두번이라는 말처럼 그녀의 ‘조공타령’이 도가 넘었다는 것입니다.  

 ‘조공문화’는 어디까지나 자발적으로 했을 때 선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최화정씨가 농담으로 건넨 말이라고 하더라도 타 아이돌과 비교를 해가면서 빈손에 대한 서운함을 토로한다면 방송 경력이 적은 아이돌 가수의 경우 위축될 가능성이 큽니다. 설령 그 이야기를 직접 들은 아이돌 가수가 그것을 농담으로 받아들인다 해도 그 가수의 팬은 자기가 좋아하는 연예인이 방송에서 위축되어 보였다는 이유로 조공을 준비하게 됩니다. 이렇게 입장의 차이가 아무리 크다해도 한번 더 생각하고 조심한다면 상납형 조공이라는 논란은 일어나지 않았을지도 모르는 것입니다.  


 친구 중에 입버릇처럼 밥을 사달라는 말을 하는 친구가 있다는 전제에서, 볼 때마다 밥을 사달라고 친구가 조른다면 그것이 입버릇이라는 것을 알아도 농담이라는 것을 알아도 듣는 사람 입장에서는 부담이 되기 마련이라는 결론을 경험을 통해서 얻을 수 있습니다. 지금의 ‘조공논란’은 악의는 없어도 주변 사람을 불편하게 만드는 것은 위의 사례와 같은 무신경함이 원인입니다.  

 비단 논란에 휩싸인 최화정씨뿐만 아니라 곁다리씩으로 언급된 조공을 강요하는 연예인들은 ‘조공문화’의 즐거움과 편리함만을 찾지말고 그 문화가 생긴 이유와 ‘조공’에 담긴 팬들의 마음을 알아야할 것이고, ‘경쟁’처럼 되어버린 팬들의 ‘조공문화’도 적정선을 찾아야 할 것입니다. 이러한 노력이 있지 않다면 ‘선물’이었던 ‘조공’이 진짜 상납의 의미의 ‘조공’이 되어버릴 것이 불보듯 뻔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청취자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비키니까지 입었던 최화정씨인만큼 앞으로 청취자를 위하는 마음을 가지고 후배 연예인과 그 연예인을 사랑하는 팬들에게 선배다운 배려를 보여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1. 어제 이 기사읽었는데... 뭐가뭔지...ㅠㅠ
    씁쓸한 내용이었습니다.
    • PD까지 합세해 최화정씨 편들어주기를 하려다
      그녀를 2번 죽일 뻔 했는데 결국 오늘 사과하기로 한 것 같더라고요. 라디오 방소에서 말이죠..
  2. 별개 다 있군여. 연예인 팬을 자식으로 두었으면 내 빵 다 싸가지고 날랐을꺼아녀여~~? >.<
    • 포비님 빵 바리바리 싸들고 다녔으면 연예인이 맛있다고 개인적으로 연락할지도 모르겠네요^^
      어쨌든 어린아이들이 조공문화에 빠지면 용돈이고 뭐고 다 갖다바치는 경우도 충분히 생길 수 있을 것 같아요.
  3. 최화정씨.. 웬만하면 무조건 잘 봐드리고 싶었는데, 이건 좀 아닌 듯 하군요..;;
    • 얼마전 비키니 입으셨을 때만 해도 참 그 모습이 프로답고 멋져보였는데...
      그래서 더더욱 이번 행동이 실망스럽네요^^;
  4. 아배리기님..이제 글쓰기 달인이 되신 듯 해요..
    자주 간택되시는 이 실력..저에게도 전수 좀...^^
    • 실력은 커녕 요즘 글쓰는 방향을 잡지 못해 헤매기 일쑤여요ㅠㅠ
      어쩌다 한번씩 운이 좋았던 것 뿐인 것 같아요ㅎㅎㅎ
  5. 진짜 그놈의 조공이 머기에말이죠ㅡㅡ;
    • 최화정씨가 울면서 사건이 종료됐지만
      정말 조공이 뭐길래! 이 말이 나오는 사건이었죠ㅎㅎ
  6. 방송에서 울먹이면서 사과하더라고요^^:; 다시는 농담으로라도 안그러겠다고 하더라구요ㅎㅎ 연예인이면 항상 말조심 해야지요ㅎ
    • 방송에서 울 줄은 몰랐는데 울더라고요.
      마음 고생 많이 하셨나봐요...어쨌든 연예인은 이미지가
      생명이니 자기 자신을 위한다면 최소한의 말조심은 필수일 것 같아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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