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에게 침 뱉은 여학생의 뻔뻔한 태도

Posted by 아바래기
2010. 12. 8. 06:46 소소한 일상 이야기
어제 오후 아바래기는 장을 보러 근처 슈퍼마켓에 갔습니다. 대충 생각해둔 찬거리를 사고 슈퍼마켓 바깥 쪽에 진열된 할인품목을 한번 훑어보고 있는데 슈퍼마켓 맞은편에 있는 야채가게에서 기르는 고양이가 눈에 들어오더라고요. 제가 그 야채가게 단골이라 그 고양이를 조금 아는데 어찌나 성격이 순한지 쓰담아주면 골골골 거리고, 낯선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핥아주기도 하고 그러더라고요. 

 얼마전 그 야채가게 고양이가 집을 나가 한 3~4일동안 안 들어왔었나봐요. 아줌마께서 걱정을 참 많이 했는데 다행히도 얼마전에 고양이가 다시 돌아왔어요. 그래서인지 평소엔 자유롭게 풀어놓고 길렀던 고양이가 길게 늘어놓은 목줄을 하고 있더라고요.


아바래기가 만난 길고양이의 모습

 우리 동네에 길고양이가 워낙 많아서 그런지 동네에서 가게를 하시는 분들 중 몇 분은 어미 잃은 어린 길고양이를 거두어 기르고 계시더라고요. 그 야채가게 아주머니도 그렇게 해서 고양이를 기르게 된 것이고요. 하여튼 그 야채가게 고양이가 뱃살이 빵빵하고 생긴 것도 귀여워서 지나가는 사람들의 시선을 끌곤 했는데 어제도 어떤 여학생 둘이 그 고양이 앞에 서있더라고요.

 저는 고양이를 좋아하는 학생들인가 보다 했는데 언뜻언뜻 들리는 두 사람의 대화가 좀 심상치 않은겁니다.

 “야,하지마! 그러다가 아줌마가 보면 어쩌려고 그래.”
 “뭐 어때. 보면 튀면 되지!”

 제가 뭔가 싶어서 보니까 가게 아주머니는 안 보이고 여학생 한 명이 고양이에게 뭔가를 뱉는 것 같더라고요. 순간 제 눈을 의심하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조금 떨어진 거리라 자세히는 안 보였지만 침을 뱉는 것 같았어요. 아까 들은 대화내용도 그렇고 뭔가 고양이에게 해꼬지를 하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제가 한참동안 그 여학생들을 관찰하다가 그 여학생 중 한 명과 눈이 마주쳤습니다. 그러자 그 침을 뱉었던 것으로 보이는 여학생이 갑자기 고양이를 쓰담아주면서,

 “얘 너무 예쁘지 않냐? 나비야~나비야~”

 고양이를 예뻐해주면서 제 눈치를 보더라고요. 왠지 그 행동이 더 수상쩍어 보여 장도 다 봤겠다, 야채가게 쪽으로 걸어갔습니다.


아바래기가 만난 길고양이의 모습

제가 여학생들에게 다가갈수록 그 여학생은 고양이를 더욱 더 예뻐하는 척 하며 머리를 쓰담아주더라고요. 저는 일단 고양이부터 살펴보았습니다. 그랬더니! 아니나다를까 고양이 몸 군데군데 가래침이 묻어있는 겁니다. 그 여학생은 쓰담아주는 척 하면서 고양이 뒷통수에 묻은 침을 닦고 있었던 거예요. 저는 고양이 등 뒤에 묻어있는 가래침을 가르키며 그 여학생에게,

 “이거 혹시 네가 그랬니?”

라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그 여학생 아무런 상관도 없다는 듯이…

 “아니요. 나는 그냥 고양이 예뻐서 만지고 있는 건데요?”

퉁명스럽게 대답하더라고요. 저는 순간 화가 치밀었습니다. 고양이를 괴롭힌 것도 모잘라 뻔뻔스럽게 거짓말까지 하다니! 화가 난 아바래기는

 “내가 저쪽 가게에서 다 지켜보고 있었거든? 말 못하는 짐승이라고 이렇게 괴롭히는게 말이되니?”

 따졌습니다. 이쯤되면 자신의 잘못을 인정할 만도 한데 그 여학생은 끝까지 자기 친구를 물고 늘어지면서,
 
 “와, 어이없다. ○○아 내가 언제 저 고양이한테 침 뱉었냐? 저 아줌마 완전 어이없다.”

이러는 겁니다. 어이가 없는 건 그쪽이 아니라 저였습니다. 요즘 아이들 무섭다, 개념없다 말 많이 들었지만 눈 앞에서 이런 꼴을 보니 정말 황당하더라고요. 기가 막혀서 제가 이번엔 침뱉은 여학생의 친구에게 진짜로 침 안 뱉었냐고 재차 물어봤습니다. 침뱉은 여학생의 친구는 그나마 양심이 있는지 먼저 죄송하다고 하더라고요. 그제서야 그 학생의 뻔뻔한 기색도 누그러졌습니다. 이 때 때마침 옆집 가게에 있던 야채가게 아줌마가 오셨고 무슨 일인지 파악하시더니 화를 버럭 내시더라고요. 안 그래도 고양이가 사람을 너무 따라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는데 그렇게 사람 잘 따르는 고양이한테 침을 뱉었어야만 하냐고 그 학생에게 화를 내셨어요. 

 “정말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어찌된게 사과는 침뱉은 여학생의 친구만 하고 그 문제의 여학생은 끝까지 자기와는 관계없는 일인냥 버티고 서있더라고요. 야채가게 아줌마가 화가 나서 부모님 부르라고 하니까,

 “아 존나 재수없어!”

이 한마디 하고는 미친듯 도망가더라고요. 친구도 버리고 도망가서 그 자리에 남은 친구만 끝까지 훈계를 듣게 되었습니다. 

 아무 죄없는 고양이에게 가래침을 뱉어놓고도 끝까지 뻔뻔한 자세로 일관했던 여학생을 보니 세상이 말세라는 말이 새삼 실감나더라고요. 요즘 씁쓸한 사건이 한 두개이겠냐만은 그 여학생이 우리 딸과 또래여서 그런지 그 씁쓸함이 더욱 오래 남을 것 같습니다.


  1. 이전 댓글 더보기
  2. 에궁...이런...
    안타깝습니다.
  3. 쯧쯧....애그러지 도데체..
  4. 요즘 아이들 버르장머리가 없는 아이들이
    많아서 걱정입니다.
    동물이 뭔 잘못이 있다구?
  5. 고양이에게 침을 뱉었다는 것을 보더라도...좀 안타깝네요.

    즐거운 하루 되세요...^^
  6. 요즘 참 가정교육이 의심되는 아이들이 많은듯..다들 오냐오냐키워서 그래요ㅡㅡ;
  7. 쯧쯧.. 요즘 여학생이 여학생답지가 않아요. 괜히 잘못했다간 해꼬지도 하고 그러데요.
    전 동네서 여자 5명이 남자를 쓰러트리고 발로 밟으면서 집단 폭행하는거 봤습니다 ㅠㅠ
  8. 참 나쁜 태도의 학생입니다.
    불쌍한 고양이...
  9. 정말 요새애들 왜 그런지 모르겠네요^^;;

    따뜻한 마음을 가지면 좋겠건만...
  10. 거짓말은 나빠요~
    자꾸만 마음이 황폐해 가는듯 해요~
  11. 참... 개념이 없지요... 뭐... 그렇게 키운걸 어떻게 해야합니까? 권위가 없는 세상인데 말이죠...
  12. 에구... 요즘은 세상이 각박해지는 것만 같아서 좀 씁쓸하네요.. 그래도 아직은 살만한 세상이라고 생각해야 즐겁게 살죠...
  13. 참..동물도 살아있는데, 그렇게 막 대하다니요...
  14. 교육 제대로 시켜놔야 하는데...아오...
    혼내주고 싶어집니다. 학생들이...아오..
  15. 요즘 애들이 문제가 아니라, 요즘 세상이 문제죠.

    돈없고 힘없는 사람을 사람처럼 여기지도 않는 세태에
    짐승은 짐승 대접(?) 받을 수 있겠습니까.

    그 여학생은 나중에라도 자신이 고양이꼴 안될줄 아나봅니다.
  16. 그런 일을 아무렇지도 않게 저지르고.. 그것도 모자라.. 뻔뻔하게
    저런 걸 누구에게 배워 그대로 하는 걸까요 ㅠㅠ
    고양이 착한게 뭔 죄라고...;
  17. 아요즘 여학생들 말좀 이쁘게 했으면 좋겠어요 욕두 무지 잘해 ㅎㅎㅎ
    5명이 떠든는데 정말 과관 아니더라고요
    뭐라고 할려다가 현진이가 엄마 가자 ~ 저쪽언니들 5명이야 해서
    다시 5명 얼굴들보니 더 화가 나는 거에요
    곱고 이쁠 세수만 해도 이쁠나이에 입이 넘 거칠어
    참 거시긔 하더라고요 나설엄두가 안나더라고요..
    • 2010.12.08 23:38
    비밀댓글입니다
  18. 상식은 둘째치고 가슴은 있는지..참..
  19. 잘못도 없는 고양이에게 침을 뱉다니
    상식이하네요
  20. 고양이를 키우는 입장으로서 ,
    정말 화가치미네요
    거대한 사람이와서 뒤에서 침뱉고 이쁘다고 쓰다듬으면 참 좋아하겠네요 ,
    사과라도 했어야지요
    전 어제 외국동영상에서 어떤남자가 고양이쓰다듬고있는데 다른 남자가 와서 고양이를 뻥차것을보고
    경악했어요 ;
이 댓글을 비밀 댓글로

경희대 패륜女에 맞서는 떡볶이男?

Posted by 아바래기
2010. 5. 21. 08:04 소소한 일상 이야기

 어제 찬거리 좀 사려고 동네 슈퍼에 갔다가 고 근처에 있는 단골 분식집에 들렸습니다^^ 비가 와서 그런가 분식이 완전~ 땡기더라고요. 대학교 먹자골목에 위치한 이 분식집은 손님이 항상 바글바글한 곳이라서 밖에서 서서 먹거나 기다리다 포장만 해가야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오늘은 손님이 별로 없더라고요. 그래서 어제는 가게 안에 들어가서 주인아줌마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게 되었답니다.    
   
topokki, Stir-Fried Rice Cake
topokki, Stir-Fried Rice Cake by KOREA.NET - Official page of the Republic of Korea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만들어놓은 떡볶이가 다 떨어져서 다시 만드는 동안 아줌마 둘이서 대화의 꽃을 피웠으니~, 요즘 가장 핫한 이슈인 ‘경희대 패륜녀’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나오더라고요. 요즘 세상 정말 말세다,로 시작한 이야기는 주인아줌마가 최근에 겪은 패륜녀 못지 않은 떡볶이남 이야기로 이어졌습니다. 아,떡볶이남은 제가 지은 별명이랍니다...^^ 

 떡볶이남은 우리 동네에 있는 대학교에 재학중인 남학생이라고 합니다. 처음엔 그저 수많은 손님 중 하나였던 남학생...그 학생과 주인아줌마의 악연은 별 것 아닌 일로 시작됐다고 합니다. 손님이 너무 많아서 남학생과 그 친구 무리는 분식집 앞에서 서서 음식을 먹어야만 했다고 해요. 처음부터 그렇게 살갑게 구는 손님은 아니었는데 그 날 따라 꼴불견짓을 했다고 합니다. 가게 바로 앞에서 가래를 바닥에 찍찍 뱉어댄 것이죠. 한번도 아니고 연속적으로 몇번이나요. 분식집 안에 있던 손님들이 눈치를 줘도 뻔뻔하게 계속~ 음식장사하는데 식욕 떨어뜨리는 것만큼 개념없는 짓도 없지 않나요? 결국 아줌마가 한마디 했다고 합니다. 학생~음식집 앞에서 그러면 못써,라고요. 그 말에 대꾸도 않은 남학생. 오히려 몇분뒤 보란듯이 가래를 다시 바닥에 뱉었다고 해요. 어차피 시켜놓은 음식도 다먹어가고 하니 아줌마는 그냥 참기로 했대요. 그런데...다른 친구들이 계산을 하고 학교로 다시 올라가면서 그 남학생이 뱉은 말이 너무 기가 막혀서 화 낼 기운조차 없었다고 하네요. 무슨 말이었냐고요? 

 “시x...가게가 여기 하나야? 떡볶이나 팔 것이지 존나 간섭이야!”
 “남이야 가래가 끓어서 침을 뱉던지 똥을 싸던지 뭔 간섭이야 존나...”

바로 요겁니다. 그 말들이 너무 충격적이라서 토시 하나 틀리지 않고 아줌마가 기억하고 계셨다고 해요.
뿐만 아니라 같이 있던 일행들이 그 떡볶이남의 장단에 맞춰 키득키득 거리면서 웃고가는 뒷모습마저도 잊혀지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내가 아줌마한테 그걸 보고만 있었냐고 물으니 아줌마가 고개를 젓더라고요. 그 학교 학생들을 상대로 하는 장사인데 나쁘게 소문돌면 가게 문 닫을 수 밖에 없다면서요. 정말 이렇게 황당한 일이 또 있을거라고는 생각도 못했습니다. 그 자리에 내가 있었으면 욱하는 성질에 그 학생들 붙잡고 한마디 하고도 남았을 겁니다. 엄마뻘인 사람한테 어떻게 그런 말을 할 수 있는지...내 말에 아줌마 왈, 

 “먹고 사는게 뭔지...한창 자식뻘인 애들 눈치보면서 장사하는게 너무 서글프네요..” 

라고 하시네요. 그러면서 일일이 신경쓰다보면 더러워서 장사 못한다고...그래서 어지간한 일은 다 무시하고 사는데 그 일은 정말 무시할 수 없다고 하셨어요. 본인이 부끄러워 가족들에게 이야기도 못했다고 하시네요. 가족들이 마음 아파할까봐. 떡볶이 장사하는 걸 지금까지 단 한순간도 부끄러워 한 적이 없었는데 단지 떡볶이 장사한다는 이유로 무시받은 것만 같아서 한없이 작아지는 느낌이었다고 해요. 더불어 자식들이 떡볶이 장사를 하는 자신을 부끄러워한 건 아닌지…,이런 몹쓸 생각마저 들었다고 합니다.  

▲사회의 많은 충격을 안겨준 패륜녀,녹취록

 경희대 패륜女가 사회의 비판과 비난을 동시에 받고 있는 지금에도 ‘장유유서’는 개나줘버린 채 인간의 도리를 제대로 못하고 있는 이 사회의 젊은이들은 분명 있을 겁니다. 저는 분식집 아줌마가 만난 떡볶이남도 그렇고, 패륜녀도 그렇고 이 모든게 요즘 젊은이들의 문제만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1등만 하면 된다”
 “공부 못하면 인간 떨거지 된다”

등의 보다 잘난 자식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에, 부모가 무심코 던진 말들을 수십년 듣고 자란 자녀들이 학벌주의의 노예가 되고, 더 나아가 학벌로 계급을 나누게 된 것 아닐까요? 내색은 안하더라도 출신대학만으로 귀천을 따지는 풍토는 이제 만연해졌습니다. 그런 사고에 익숙해진 사람들은 직업의 귀하고 천함을 나누기 바쁘고요. 안팎으로 인성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한 자녀들이 자라서, 지성인이라는 감투을 쓰고 짐승같은 짓을 한다는게 말이나 되는 일일까요? 학벌주의,1등지상주의…. 이제는 인성지상주의가 필요할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1. 정말 너무 심하군요~ 저런경우는 녹취록도 없을테고
    그저 아주머니께서 기억하신 말 밖에 없을텐데
    잡아서 처벌도 힘들테고~ 처벌할 근거도 미약하고..
    근데 누가봐도 남학생의 행동과 말은 지탄받아 마땅한데 씁쓸하군요ㅜㅜ
    • 설사 처벌할만한 증거가 나온다고 해도 못하실 것 같아요..
      이건 말그대로 그 대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돈벌이라서 이상하게 소문이 돌면 큰 일날 상황이거든요ㅠㅠ
  2. 요즘 개념없는 젊은이들 꽤 많아요.
    먼저 어깨부딪치고서도 눈 부라리고, 버스에서 발 밟아도 미안하다는 소리도 안 하고...
    사는 게 갈수록 각박해져 갑니다. ^^;
    • 각박하다못해 조금 무섭네요.
      한 명만 저런 병X짓을 하는거면 모르는데 아무도 나서지 않는다는 말리지 않는다는 건 정말...
  3. 세상이 참...요 며칠 기분이 참 그러네요.
  4. 저는 경희대 패륜녀가 한말도 못들어서 여기서 볼려고 기다리는데 버퍼링이...ㄷㄷㄷ
    한국아니라서 그런지...
    아무튼 요즘 젊은이들 이런 몹쓸 성격들이 의외로 많은가봅니다.
    어디나 마찬가지겠지만 무섭고 화나네요.
    아무래도 검색해서 찾아봐야지 지금 커피 한잔 다 마실동안 안나오네요.
    • 녹취록 찾아서 들으셨는지 모르겠어요...
      저는 듣고나서 괜히 들었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아랫사람이랑 싸우는 것처럼 굴더군요. 한대 치고싶다는 말이 정말 충격이었습니다.
  5. 아바래기님 말씀처럼 어릴때부터 공부, 1등 만을 강요하고 인성교육을 등한시한 결과가
    나타나는 거겠죠. 참 씁쓸하네요....
    • 더 씁쓸한 건...
      아이들을 키울 때 1등지상주의를 조금씩 강요하고 있는 저를 발견할 때더라고요...
      아무것도 모르고 세상에 나가면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는게 너무 걱정되서 말이죠ㅠㅠ
      요즘 세상은 인성교육만으로는 안된다는게 현실이라면 현실이겠죠?
  6. 요즘 정말 이제 한국에도 많은 예의들이 사라진듯 합니다..쩝...
    예전 같지 않고 말이죠..
    • 옛날 어르신들도 어린것들이~! 이러면서
      이것저것 훈계 많이 하셨는데...요즘은 그 수준을 뛰어넘은 것 같습니다ㅠㅠ
    • 2010.05.19 10:30
    그래도 경희대 미친 패륜년보다는 강도가덜하네요.
    얼른 누구인지 잡혀야 사회가 가라앉을텐데..
  7. 예의라는 개념이 없어지나봐요 점점....
    워낙 자극이 강한 매체에 노출이 되어 있다보니
    정적인 예절, 예의에 대해서 아이들이 멀어질수 밖에요...
    휴 ㅜㅜㅜㅜ
    • 레드페퍼님 말처럼..
      아이들이 안좋은 매체에 무방비한 상태로 노출되어 있다는 게
      사회전반적으로 크고 작은 문제를 만드는 것 같아요.
      이것 참...사회차원의 해결방안이 나와야할 시기 같습니다.
  8. 좀 안타깝습니다.. 젊은이들의 생각이 왜저렇게 되버렸는지.. 사회 전반적인 분위기가 그러하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이 드네요..
    그렇다고 사회에서 매장시키는 분위기는 좀 자제했으면 좋겠어요ㅠ
    • 그렇지 않아도 이 사건에 대해서
      패륜녀의 신상공개를 촉구하는 것이 과연 옳은일인지 생각하게 되더라고요.
      법적처벌이 힘드니 인민재판이라도 하자는 반응인데 패륜녀가 괘씸하면서도 이건 좀 과한게 아닌가 싶기도 해요~.
  9. 저런 사람들은 부모 욕 먹이고 다닌다는 걸 몰라서 그래요. 나이들면 또 젊은 것들 xx 없다고 할 사람들입니다. ㅠㅠ
    • 학생
    • 2010.05.20 06:38
    저는 20대초반인데.. 제 주변 지인들도 그랬지만 요즘 아이들~20대들 예의와 인성은.. 같은 20대지만 부끄러워서 얼굴도 못들만큼 심각해요... 성적과 좋은 대학 좋은 직장..1등은 모든걸 대우받지만 그렇지않은자는 무시당하는 사회가 되어버린 현실에.. 담배피고 술마시고 침이나 뱉으며 집단폭행 등등 이런것을 하지않으면 '찌질이'가 되는 요즘 10대의 이상한 문화..저도 철없는 어린시절 방황으로 바보같은짓을 한 적이있지만 요즘 젊은사람중 저런행동을 안하는 사람찾는게 너무 어려워진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동네 중학생들정도야 길에서 담배피면 혼내고 꽁초와 침 치우라면 왠만큼 말을 듣지만 고등학생정도 된 애들은 정말 뉴스에 나올만한 일이 현실로 일어나기에 침묵해야하는 현실....어쩌다 이렇게 된건지...떡볶이집 아줌마께 제가 다 죄송스럽네요....
  10. 참말로 안타까운 일이이네요..
    그런 일을 제 부모님.. 제가 겪는다고 생각하면
    피가 꺼꾸로 솟는일인데..
    이렇게 이슈화되고 크게 터지는 일이 드물어서 그렇지
    저런 인식이나 사회분위기가 너무 당연한듯 되어가서요..
    가슴이 먹먹합니다...
  11. 애들이 저렇게 자라도록 방치한 부모들이 문제죠.
    애들 자랄때 인성교육 제대로 시켰으면 저리 싸가지가
    없을까요?
    이건 단지 몇몇 쟤들 문제라기 보다 부모입장인 우리
    모두가 한번 뒤집어 생각해 볼 문제라고 봅니다.
    과연 내 자식한데 나는 인성을 심어주고 있는가 하고
    말에요.
  12. 스타일와우 요즘 최고의 인기있는 쇼핑몰이자나여 왜인지 아실거라생각듭니다282k
이 댓글을 비밀 댓글로

목숨걸고 훈계하다?

Posted by 아바래기
2010. 4. 28. 10:03 소소한 일상 이야기

몇 개월 전 큰 센세이션을 일으킨 MBC 스페셜 ‘목숨걸고 편식하다’에서 따온 ‘목숨걸고 훈계하다’라는 타이틀로 오늘의 글을 시작해봅니다. 오늘 아침 ‘생방송 오늘 아침’에서 충격적인 사건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포옹’을 하고 있던 자신과 여자친구에게 ‘훈계’를 한 50대 행인을 20대 남성이 폭행했고 결국 행인이 숨졌다는, 정말 믿고 싶지 않은 사건이었습니다. 젊은 세대를 훈계하다가 큰 코 다친 어르신들은 한 둘이 아닙니다. 담배를 펴는 고등학생을 ‘훈계’하다가 살해당한 할머니, 아들을 ‘훈계’하다가 폭행당한 아버지, 중학생에게 ‘훈계’하다가 폭행당한 여교사 등등. ‘훈계’의 대가는 상상이상입니다. 이제는 ‘훈계’도 ‘목숨’ 걸고 해야하는 시대인가 봅니다.

 오늘 방송을 보니 ‘내 자식 남의 자식’ 가리지 않으셨던 웃어른들께 가르침을 받고 그만큼 보살핌을 받는 것이 자연스럽던 우리 시대와는 다르게 요즘 시대는 어른들의 ‘훈계’와 ‘관심’을 ‘사생활침해’로 여긴다고 합니다.(모두가 그러는 것은 아니겠지만 대부분은요.) 그렇기 때문에 어른들의 ‘훈계’를 자신을 향한 ‘공격’으로 인지하고 ‘방어태세’를 취하는 것이라고요. 세대간 소통의 부재와 문화적 갈등은 다잡을 수 없을 정도로 너무 오랜 시간 방치되어 왔습니다. 우리 세대와 우리 아래 세대와 그 아래 세대, 전혀 다른 곳에서 온 세대처럼 너무나도 다른 생각과 다른 문화 속에 있습니다.

 이번 사건만 해도 20대가 지나친 대응을 한 것은 사실이지만 ‘포옹’만으로 ‘훈계’하려 든 것은 지나치다는 반응과 어른들 앞에서 ‘포옹’을 하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하지만 겁이 나서 넘어가는 것뿐이라는 반응이 있더라고요.
 
 요즘 세대가 지나치게 무서운 것인지, 우리 세대가 한심할 정도로 무능한 것인지는 백날 따져봐야 논란만 가져올 것이고 새로운 해결방안이 될 수 없을 겁니다. 우선 서로의 생각의 차이를 인정한 후 나이와 상관없이 사람 대 사람으로 서로를 받아들여야 새로운 해결방안을 모색할 수 있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생각해봅니다. 자유와 방종의 선을 긋는 건 어려운 일이지만 그렇다고해서 언제까지고 ‘자유’와 ‘방종’을 구분짓지 않고 살 수는 없습니다. 

 딸아이의 결혼을 일주일 앞두고 ‘봉변’을 당해야만 했던 피해자를 기리며 부디 앞으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기를 바랍니다. 


신의추천버튼’ 클릭 한방이 보다 좋은 새 글을 발행하는 원동력이 됩니다
아래의추천버튼’을 꾹 눌러주세요
  1. 참 안타까운 일이로군요.
    이 모든 것이 어른의 권위가 인정받지 못 하기 때문이겠지요?
    갈수록 그 갭은 커져갈 것이고, 나중에 얘들이 자라서 어른들은 쓸모없으니 저기 먼 혹성으로 다 보내버리자고 할지도... ^^;;
  2. 정말 세상이 어떻게 되가고 있는 건지요?
    참 답답한 마음 뿐입니다.
  3. 제목 그대로 인 것이 현실인 듯 합니다.
    저부터도 고등학생 몇 명만 모여서 담배피우는 모습을
    봐도 함부로 얘기 못하겠더라구요.
  4. 저도 좀 꺼려지더라구요.. 요새는 애들한테는 씨알도 안먹혀요 ~_~;;
  5. 저는 잘 먹히던데 ....얼굴이 무기인가요 ㅠㅠ;
  6. 헉;;; 이런 일이 있었군요...;;
    무섭네요~-_ㅠ

    저분의 사연도 안타깝습니다.
    따님 결혼식을 얼마 안두고 일어나셨다니...에휴...
  7. 그런 일이 있었군요. 천암함 사건과 필리핀의 반정부 시위에 골머리를 요즘 썩고 있어서
    세상에 다 관심을 갖기 힘들었는데, 훈계가 아닌 사생활 침해로 받아들인다가 좀 더 대세로 굳어지는 듯 합니다.
  8. 요즘은 함부로 훈계도 못하는 세상이니
    어찌 험한 세상이 아니겠어요..휴~
  9. 어쩌다 이런일이--;;너무 심하네요...
    너무 속상하고 안타까운 일이에요..ㅠㅠ
  10. 길가다 불끈불끈할때가 많은데...
    세상이 그러니...많이 움츠려들더군요.....
  11. 정말 어처구니 없는 일이 일어났군요...
    점점 기본과 예의가 지켜지지 않는 것 같아 씁쓸합니다..
  12. 정말 기가 찰 노릇이로군요......

    저건 뉘집 자식인지 정말.....인생이 불쌍합니다.....
  13. 허걱~ 말도 안되는 상황이 현실에서 일어나네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이 댓글을 비밀 댓글로